[수다] 손님이 커피준거 후기입니다.

중간에 경찰와서 이야기하느라 댓글확인이늦었네요.
모바일이고 글쏨씨가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작성할게요.

1. 손님한테 커피에 들어있는 약이 뭐냐고 따졌는데 손님은 자기가 넣은게 아니고 커피기계에 들어있던거라고 이상한 소리를 함. 일단 알겠다 하고 경찰에 신고 후 카운터에서 하던일을 마져 함


2. 경찰서에 연락하고 몇분뒤에 커피준 손님이 계산하려고 카운터왔는데. 손님이 돈도없고 핸드폰, 신분증마져 없음. 요금은 9000원 나옴

3. 손님이 못도망가게 커피문제로 시간끌던 중 경찰관이 옴

4. 경찰관에게 상황설명하고 손님의 범죄기록같은걸 조회해봤는데 범죄기록이 엄청많았음. 사기친게 한두게가 아닌듯.

5. 좀더 알아보니 손님은 지적장애2급이고 어제 교도소에서 출소한걸로 나옴. 가방에는 약물봉투가 보였음. 그와중에 손님은 자기가 먹던 콜라에다 약 넣어서 먹으려했으나 커피에 넣었고 그 커피를 나에게 준거라고 함.
경찰관은 커피를 왜 줬냐고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둘러댐

6. 경찰관 극대노하고 손님대리고 나감. 나가면서 사건접수 한다고 함.

7. 손님이 경제능력이 없어 이용금액은 못냄

8. 경찰관들 나가고 한숨쉬며 담배피려했는데. 카운터탁자에 있던 담베가 사라짐. 생각해보니 경찰관이랑 나가면서 손에 내 담배랑 똑같은거 들고있던데. 몰래 훔친게 아닐가 싶음.

9. 부들부들하면서 하던일 마져함. 그 손님 자리치우다가 키보드 옆에 약을 발견함. 키보드옆에 있던 약에 스틸녹스라 써져있고 검색하니 수면제라 나옴 ㄷ 커피에 있던건 모르겠음

10. 교대시간되서 사장님오시고 이일들을 이야기함.

11. 사장님 극대노하고 요금값 채워주심. Cctv에 찍힌 약타는 모습과 커피주는 모습 복원해서 경찰관에게 줄 예정.

ps. 강서구 pc방처럼 보복들어올까바 옆에다가 망치두고 일함. 여자친구가 걱정되서 와줘서 고마움 ㅠ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 무섭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