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코어파킹]오버클럭과 전기요금,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주의. 코어파킹은 윈도우7 이상에서만 가능합니다.

1) 코어파킹이란
 코어파킹은 윈도우 서버를 위해 탄생한 기술로 말 그대로 CPU의 코어를 파킹(parking, 주차)시키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각 코어가 10의 일을 할수있는 쿼드코어 CPU를 장착한 컴퓨터가 있다고 해 봅시다.
 이 컴퓨터에서 40의 일이 발생하면 각 코어에 골고루 10씩 일을 나눠주는 것이 운영체제가 하는 일입니다.
 운영체제는 가능한 일을 골고루 나눠주려고 하기 때문에 20의 일이 발생하면 네개의 코어에 똑같이 5씩의 일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각 코어가 10의 일을 하는 것과 5의 일을 하는데 필요한 전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즉, 20의 일이 들어오면 10씩 두개의 코어로 나누어주면 두개의 코어만 일해도 되는 것을 5씩 나눠서 네개의 코어에 일을하게하니 사용하는 전기도 많이 들고 그만큼 발열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코어파킹은 가능한 일을 골고루 나눠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가능한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즉, 20의 일이 들어오면 5씩 나누는 것이 아니라 10씩 나눠서 두개의 코어만 일하게 하고, 나머지 코어는 쉬게 만드는 것이 코어파킹의 핵심입니다.
(스피드스텝과 다른점은, 스피드스텝이 클럭을 낮추는 것이라면 코어파킹은 클럭은 놔둔채 코어에게 일을 안주어 쉬게합니다)


2) 오버클럭과 코어파킹
 일반적으로 오버클럭을 하게되면 CPU에서 지원하는 전력 관리 기술은 일부 도는 전부를 끄게 됩니다.
 전력관리 기술을 켜고 오버클럭을 하기 위해선 CPU전압을 높게 줘야하는데, cpu 전압을 너무 높게주면 과다 발열이나 안정성등의 문제가 일어나기에 전력관리 기술을 꺼 주는 것이죠.
 그래서 오버클럭을 하면 CPU가 소모하는 전력이 두배 이상 높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전력 관리 기술을 끄게되면 CPU가 항상 최고의 성능만을 내니, 발열도 무시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코어파킹을 사용하게 되면 필요한 만큼만 일을하고, 나머지 코어는 쉬게되니 CPU의 전력관리 기술을 끄더라도 어느정도의 전력관리와 발열 억제가 가능하게 됩니다.
 코어파킹은 윈도우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CPU제조사나 모델과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쿼드코어를 모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면 코어파킹과 무관하게 네 코어를 모두 사용합니다.
 

3) 코어파킹을 적용하는 법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코어파킹은 윈도우 서버를 위해 개발된 기술로 윈도우서버2008 이후의 운영체제만 지원을 합니다.
 하지만 윈도우7에도 이 기능이 숨어 있는데요, 간단하게 레지스트리를 수정해 주는 것 만으로도 코어파킹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합니다.(시작 - regedit - 엔터)
 그리고 다음 레지스트리로 이동을 합시다.

 HKEY_LOCAL_MACHINE
     SYSTEM
          CurrentControlSet
                Control
                      Power
                           PowerSettings
                                54533251-82be-4824-96c1-47b60b740d00

 그러면 54533251-82be-4824-96c1-47b60b740d00 항목 밑으로 영어와 숫자가 섞인 다른 레지스트리 항목들이 보입니다.
 그 중에서 다음 6개의 레지스트리 항목을 찾습니다.
(주의. 다른 레지스트리를 잘못 수정해서 생기는 문제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두번 세번 다시 확인 해 봅시다.)

       0cc5b647-c1df-4637-891a-dec35c318583
       3b04d4fd-1cc7-4f23-ab1c-d1337819c4bb
       447235c7-6a8d-4cc0-8e24-9eaf70b96e2b
       5d76a2ca-e8c0-402f-a133-2158492d58ad
       a55612aa-f624-42c6-a443-7397d064c04f
       ea062031-0e34-4ff1-9b6d-eb1059334028

 각  항목을 클릭하면 모두 Attributes 라는 레지스트리가 있는데요, 값을 0으로 바꿔주거나 이름을 바꿔주세요.
 이걸로 코어파킹의 활성화는 끝났습니다!
 이제 제어판에서 간단하게 설정만 해 주면 됩니다.
 제어판 - 전원관리 - 고급전원관리 를 켜주세요.
 메뉴를 보면  프로세서 전원 관리 라는 메뉴가 생겨 있을텐데, 이것이 코어파킹 옵션입니다.
 이중 다른 것은 건드리지 마시고, 다음 네개의 옵션만 조절해 주세요.

    프로세서 성능 코어 파킹 최소 코어
        아이들시 파킹하지 않을 코어 수를 말합니다. %로 표시되는데 쿼드코어에서 하나의 CPU만 일을하고
        세개의 CPU를 파킹하고 싶다면 25%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듀얼이면 50%겠죠.
    스로틀 상태 허용
        그냥 설정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프로세서 성능 코어 파킹 코어 재정의
        사용 안 함 으로 설정해 주세요.
    프로세서 성능 코어파킹 최대 코어
        풀로드시 사용할 최대 코어수를 의미합니다. 그냥 100%로 해주시면 되지만, 쿼드코언데 3코어만 쓰고 싶다면 75%...

 이걸로 코어파킹 설정은 끝입니다!


5) 기타 및 단점
 그래도 운영체제에서 소프트웨어 적으로 처리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력관리보다는 느립니다.
 하지만 옵션에서 최소 코어 수만 자신의 사용량에 맞게 설정한다면 문제 없습니다~
 두번째로 코어에 들어가는 전력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력 소모 감소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풀로드가 아닐 때의 발열은 확실히 줄어들게 됩니다.


6) 참고
 http://www.capple.co.kr/85
 제가 본 블로그 중에서 코어파킹 설명이 제이 잘 되어있는 블로그니, 제 글이 어려우면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