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가 H264 12000kbps, 아래가 H264 8000kbps 영상입니다.
일견 화질에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만
그건 화면 크기 때문이죠.
전체화면으로 보면 12000kbps 쪽이 좀 더 나은 화질을 자랑합니다.
굳이 해당 영상을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첨부한 스샷을 보시면 됩니다.
▲ 위가 H.264 12000kbps, 아래가 동일 코덱 8000kbps입니다.
스샷 크기가 작아서 구분이 되지 않는다구요?
그럼 확대해서 보죠.
▲ 우측 하단의 어두운 부분을 확대하고 밝게 조정한 스샷입니다.
좌측이 12000kbps, 우측이 8000kbps입니다.
8000kbps 쪽이 깍두기가 잘 보입니다.
유튜브 서버에서 12000kbps까지는 소화를 해주니 가능하면 12000kbps로 올려주는 게 좋겠죠.
■ 코덱 선택과 OpenCL 가속
비디오 코덱은 H.264와 HEVC(H.265)를 많이 쓰고 후자가 압축률이 높습니다.
특히 후자는 고해상도, 저 비트레이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1080p에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1080p 해상도에서는 아무거나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에서 권장하는 유튜브 권장 업로딩 인코딩 설정과 실질적인 화질 차이를 고려하면
H.264든 H.265든 코덱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비트레이트는 12000kbps면 충분하구요.
중요한 건 인코딩 속도입니다.
다음팟 인코더와 인터페이스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샤나 인코더를 사용했습니다.
다음팟 인코더는 아주 오래 전에 사용한 적이 있죠.
<샤나 인코더 다운로드>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shana.pe.kr/shanaencoder_download/50225
▲ 샤나 인코더의 경우 위와 같은 코덱을 기본적으로 지원합니다.
H.264: 범용, OpenCL 사용 가능
H.264(NVENC): NVIDIA 그래픽 카드 전용
H.264(QSV): Intel Quick Sync Video, 인텔 내장용
HEVC: H.265 범용
HEVC(NVENC): NVIDIA 그래픽 카드 전용
HEVC(QSV): Intel Quick Sync Video, 인텔 내장용
MPEG4: 범용
RADEON 그래픽 카드 사용자라면 빨간색으로 표시된 코덱을 사용해야 합니다.
후술하겠지만 <OpenCL 가속>을 사용 가능한 H.264 코덱을 추천합니다.
▲ <OpenCL 가속>을 사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입니다.
인코딩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OpenCL 가속>을 사용하면 인코딩에 필요한 자원을 GPU인 RADEON VII에 할당합니다.
그 때문에 RADEON VII은 미가속 때보다 2배 이상 사용율이 올랐습니다.
대신 CPU 사용량 100%를 돌파할 기세였던 RYZEN 2600의 사용량은 꽤나 낮아졌습니다.
▲ 샤나 인코더 [빠른 설정]에서 OpenCL 가속을 체크하기만 하면 됩니다.
단, HEVC(H.265)와 MPEG 코덱은 OpenCL 가속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OpenCL 가속 지원이 되는 그래픽 카드를 쓰고 H.264 코덱을 사용해야 하죠.
■ 간단하고 빠른 인코딩 설정
▲ 구글에서 권장하는 유튜브 권장 업로딩 인코딩 설정에 따른 샤나 인코더 빠른 설정 옵션입니다.
H.264 코덱 + OpenCL 가속
비트레이트 12000kbps
CFR(고정 프레임 레이트) 사용
영상 사이즈 1920 x 1080 (변경 없음)
오디오 코덱 AAC LC (시스템 오디오 채널 수에 따라 스테레오 2채널 혹은 5.1채널 선택)
CFR(Constant Frame Rate)를 체크하는 건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쓰면서 프레임이 밀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영상의 프레임이 30fps로도 나왔다가 60fps로도 나왔다가 하는 등 프레임 변화가 있는 VFR(Variable Frame Rate) 영상의 경우 영상 프로그램으로 편집 시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상 자체가 녹화될 때 고정 60fps 설정으로 됐다면 상관없습니다.
RADEON ReLive나 GeForce Shadowplay로 게임영상을 녹화한 경우
30/60fps 고정 녹화라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죠.
우측 상단에 2패스 항목이 있는데 디폴트는 1패스입니다.
2패스로 설정하면 연속적인 인코딩을 통해 좀 더 나은 화질을 보장합니다만
한바퀴를 더 돌려줘야 하기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데다가
유튜브에 올리는 순간 1패스든 2패스든 의미가 없어집니다.
서버에 업로드되면서 자동으로 화질이 재조정되기에 1패스나 2패스나 별 차이가 없죠.
리사이즈 필터는 말 그대로 영상 크기 변경 시 걸어주는 필터로
깍두기나 이런저런 잡티(?)가 들어가는 걸 최소한도로 해줍니다.
업스케일링 시 lanczos나 spline 필터를 걸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다만 여러 가지 세부적인 조정을 해주지 않는 한 큰 차이는 없다고 하더군요.
테스트해보니 실제로 그랬습니다.
4K 같은 고해상도가 아닌 경우 기본값인 bicubic를 써도 충분합니다.
영상 크기를 변경하지 않는다면 체크할 필요가 없는 옵션입니다.
▲ 추가로 중요한 건 <코덱 설정 프리셋> 항목입니다.
다른 건 딱히 만져줄 게 없습니다.
프리셋 설정을 ultrafast로 해주면 인코딩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단계를 내릴 수록 인코딩 시간이 길어지지만 대신 CPU 자원에 여유가 생깁니다.
▲ 간단한 설정과 몇 분의 인코딩을 통해 큰 화질 없이 용량을 몇 배 줄일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리는 용도라면 구글 서버 대역폭에 맞춰 열화가 되는 부분을 감안해 12000kbps 정도면 괜찮죠. 좋은 화질로 소장해서 보겠다면 더 복잡한 세팅이 필요하지만 유튜브 업로드용이라면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세심하게 설정을 해도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쓸모없어지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게임영상 녹화에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AMD 및 NVIDIA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에 각각 부속된 RADEON ReLive와 GeForce Shadowplay입니다. 사용하기도 간편하거니와 이렇다 할 문제가 없어서 굳이 다른 프로그램을 쓸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PC 사양>
CPU: AMD RYZEN 5 2600
CPU 쿨러: 레이스 맥스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A320M-H
RAM: 지스킬 FLARE-X 3200MHz CL14 8GB x 2 (3466MHz 14-14-14-30-44-312 CR1)
VGA: EVGA RTX 2080 Ti FTW3 Ultra Gaming / ASRock Phantom Gaming X RADEON VII
SSD: WD BLUE 250GB / MICRON MX500 1TB
파워: EVGA 750BQ 80PLUS BRONZE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ARC-3000 화이트
키보드: 커세어 K95 RGB 플래티넘 은축
마우스: 로지텍 G502 RGB PROTEUS SPECTRUM
모니터: LG 32GK85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