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홀에 빛을 비춰보니 흔히 TV 리모컨 발신부에서 보는 자주색 플라스틱 색깔이 보입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보았던 Flaretech 옵티컬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이 몇몇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은 Wooting One이라는 제품입니다. 킥 스타트에 소개된 동영상을
처음 접하고 이게 가능할까?했는데 알고 보니 Flaretech 옵티컬 스위치의 작동포인트
(Actuation point 2~4mm )를 이용한 제품이었습니다.
누르는 깊이에 따라 반응속도를 다르게 하는 독특한 키보드였죠.
(이 기능은 Wooting One에만 적용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컴덱스 소개되었던 더키에 사용되었고, 2017년엔 벤큐 조위기어 셀리타스 2 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소개가 된 제품이지만, 국내에서 벤큐 조위기어 셀리타스 2가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 거 같습니다.
특히 Flaretech 옵티컬 스위치도 적축과 청축으로 구분이 되는데, 키보드 제작 시 Red LED를
사용하고 구분감 없게 적축으로 만들고, Blue LED를 사용하고 딸깍거리는 클릭음이 있게하여
청축으로 만드는 거 같습니다.
아마도 스위치 내부 구조가 살짝 틀릴 거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축을 LED로 구분하는 부분이 체리 스위치와는 다른 재미난 부분입니다. 셀리타스 2가 정식으로 출시될 때 2가지 방식으로 출시될지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리뷰한 제품은 적축방식의 제품입니다. ^^
LED 백라이트
LED 백라이트는 기본적으로 강렬한 레드 컬러입니다. 스위치 내부를 통해 LED 빛이 퍼져서 그런지 키캡 위/아래로 골고루 빛이 투과되는 편입니다.
키캡을 제거한 스위치의 모습입니다.
별도의 LED 인디케이터 창이 없으며 Caps / Scroll / Num / Win키 Lock이 실행될 때 Red LED가
White LED로 변경되어 Lock 기능의 사용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PS/2로 연결했을 때만 사용 가능한 조위기어의 독자적인 RTR (Real Time Response, 1x 2x 4x 8x)
기술을 사용 수 있으며해당 배속을 선택했을 때 화이트 LED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 밖에 기능
FN + 조합으로 사용 가능한 멀티미디어 키 F1 = 음소거 F2 = 볼륨 작게 F3 = 볼륨 크게 F4 = 재생 및 일시정지 F5 = 트랙 이동 (뒤로) F6 = 트랙 이동 (앞으로
FN + 조합으로 밝기 조절 F7 = 백라이트 밝게 F8 = 백라이트 어둡게 ※ 몇 단계인지 지원이 되는지 육안으로 확인해보려 했지만 정확한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대략 15단계 전후인듯합니다.
Win키를 Ctrl키로 사용 FN + Win 로 Win키를 잠그면 왼쪽 Ctrl 키로 사용됩니다. 게임 시 Ctrl 키를 넓게 사용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6키 와 N-Key 사용 보통 USB로 연결하여 사용 시 기본 6키 모드로 사용이 되며 PS/2방식으로 연결시 N-Key 모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티고스트를 지원하게에 어떤 키 모드를 사용하더라도 게임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특히 6키모드일때 키 조합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조위기어의 독자적인 RTR 기술 PS/2로 연결시 사용이 가능한 RTR( Real Time Response) 1x, 2x, 4x, 8x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적응이 필요한 키배열
이전에 셀리타스를 경험하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키 배열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꼭 말씀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과거의 " 역 ㄴ " 엔터키를 사용했던 맴브레인 키보드를 보면
" 역ㄴ " 엔터를 사용하면 1X1 사이즈의 역 슬래시와 백스페이스바 키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사용해왔던 전형적인 키보드의 모습니다.
하지만, 셀리타스2는 유럽 방식의 ISO 배열을 수정한 약간의 변태 배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역 슬래시를 그래도 유지하면서 "역ㄴ"엔터키를 사용하고 있으며, 우측 쉬프트키의
사이즈를 줄여 역 슬래시 키를 넣었습니다. 워낙 독특한 배열이니 만큼 꼭 참고하여야 할 거 같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벤큐 조위기어 셀리타스 2 키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보는 IR 방식의 옵티컬 스위치는 흡사 체리사의 저소음 적축을 만지는 느낌입니다. 리니어 특유의 반발력과 금속 접점 없이 슬라이더가 움직이다 보니 스프링이 압축되었다가 100%로 펴질 때 (물고기를 낚싯대로 잡아올릴 때 물고기가 파닥거리는 그 떨림)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떨림이 거의 90% 저소음 적축과 비슷한 느낌으로 전해져왔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보를 전해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만.... 확실히 IR 방식의 옵티컬 스위치의 반응속도는 빠릅니다. 체리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때 보다
미묘하게 반응속도가 빠른데 이것을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네요. 타이핑을 해보면서... 어? 이거? 이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
셀리타스 1 이후에 차기 모델을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확실히 만족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좋은 점. - 빠른 반응속도의 옵티컬 스위치 사용 - 깔끔한 키감 - 뽀송뽀송한 러버코팅의 표면 느낌 좋아요~ - 게이밍에 최적화된 심플한 기능과 디자인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 - 대체 불가능한 키캡 - 배열이 워낙 유니크하다 보니 시중에 판매되는 키캡과 호환이.... 셀리타스 1때 처럼 교체용 키캡을 판매했을면 좋겠네요.
타이핑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신박한 제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이 사용기는 (주)오존컴퍼니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벤큐 #조위기어 #셀리타스2 #BenQ #ZOWIE #CELERITAS2 #옵티컬스위치 #Flaretech #idsam209 #뚜비뚜비뚜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