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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는 두뇌, PSU는 심장이라면 케이스는 옷, 얼굴 등의 외적으로 보이는 모든 것입니다. 즉, 어떤 케이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컴퓨터를 할 때마다 매일 보게 될 것이 결정되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블랙 또는 화이트 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거나 3면 이상이 강화유리로 구성되어있던가 정숙성을 위해 모든 면이 막혀있는 등 다양한 케이스가 출시되었습니다.
오늘 리뷰해볼 마이크로닉스의 GH1-Mesh는 블랙&화이트 조합이 아주 적절하며 넓은 호환성을 지닌 케이스입니다. 어떤 케이스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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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메쉬가 들어간 만큼 (넓은) 측면의 구석엔 메쉬 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의 특징인 전면 메쉬의 탈부착이 쉽다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쿨링 팬, (수냉용) 라디에이터, HDD&SSD 및 PSU의 호환성에 대해 자세하게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그리도 (좁은) 측면에는 케이스의 제원이 적혀있으며, 상단에는 AS 신청 시 증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중요 부분만 확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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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는 이쯤하고 이젠 개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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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자마자 케이스의 메쉬(전면)가 보입니다. 또한 부서지면 알알이 날리는 스티로폼이 아닌 비닐(?) 완충재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꺼내기 전에 잠시 스펙을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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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이라면 E-ATX보드를 지원하며 4개의 White Ring Fan을 기본 제공해준다는 점입니다.
팬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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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케이스를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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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보게 될 방향(전면, 좌측, 상단)에 블랙&화이트의 조합이 개인적으로 아주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흰색의 비중이 적어 보이지만, 메인 프레임이 흰색이라 검은색이 주된 색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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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과 하단입니다.
메쉬(먼지 필터)가 있으며, HDD 베이를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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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규격은 제조사에서 제공해주지만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깊이랑 높이는 제공해준 값과 동일했지만, 너비의 경우 제조사에서 제공해주는 216mm보다 6mm 짧은 210mm로 측정되었습니다. 오차라기엔 좀 큰 편인데... 이유가 짐작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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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IO 포트는 전원 스위치 / LED 인디케이터 / 리셋 스위치 / LED 스위치 / USB(3.0 x1, 2.0 x2) 포트 / 마이크, 이어폰 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원 및 리셋 스위치는 '딸깍' 소리가 나는 스위치고, LED 스위치는 '짤깍' 소리가 나는 스위치입니다. LED만 다른 스위치를 사용한 이유가 있을까... 그냥 통일시키면 안 되나 싶었습니다. 또한 리셋 스위치는 생각보다 작아서 누르려면 볼펜 처럼 뾰족한 무언가가 필요하지만 옆에 있는 LED 스위치를 누르려다 실수로 누를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먼지 필터는 자석으로 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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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상단에는 120mm 또는 140mm 팬 2개 장착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후면에는 IO 및 PCIe 부분들이 10mm 정도 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HDD 베이를 옮길 수 있게 되어있는데, 맨 위와 아래 줄을 사용한다면 중간의 2줄은 왜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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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메쉬는 아주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상단의 제품명이 새겨진 부분에 손잡이가 있는데, 그 부분을 잡고 앞으로 당기면 제거됩니다.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이며, 다시 장착을 위해선 아래의 홈을 먼저 맞춘 후 밀어주면 알아서 '착'하고 달라붙습니다.
외부를 어느 정도 둘러봤으니 이번엔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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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손나사가 위아래 2개 있습니다. 이를 제거하고 뒤로 당겨주면 쉽게 강화유리를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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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유리 끝에 못 머리처럼 튀어나와 있는 부분의 케이스의 홈에 들어가면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나중에 닫을 때 이 부분이 잘 걸렸는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사진으론 잘 안 보이지만 강화유리 위와 아래에 흡음재가 붙어 있어서 PC 사용중 진동에 의한 소음을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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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가 제거된 모습입니다. 내부는 전체다 화이트로 도색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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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가 들어가는 부분에 스테드오프 가이드가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메인보드의 규격에 따라 A, U, I, E에 맞춰 체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하단에는 IO 커넥터 및 각종 케이블을 위한 구멍이 있고, VGA를 위한 PCIe 커넥터를 빼낼 수 있는 구멍도 있습니다. 그리고 커스텀 수냉을 위한 펌프용 고정 레일 및 케이블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는 가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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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도 역시 케이블을 위한 구멍이 있으며, 후면 팬 케이블을 잡아주는 가이드도 있습니다. 상단 IO 케이블들은 좌측으로 쉽게 빠지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전면엔 360mm 라디에이터 장착 시 간섭을 최소화해줍니다. 또한, 전면에 360mm 라디에이터 지원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만일 HDD 베이와 간섭이 있으면 옆으로 옯겨 장착하여 간섭을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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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e 슬롯을 총 7개며, 전부 다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후면에서 손나사 2개를 제거하면 슬롯이 통째로 탈거되어 90도 돌려 장착하며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새울수 있도록 해줍니다. 다만 라이저 케이블은 별도로 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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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다리 또한 신경 쓴 게 보입니다. 앞부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덕분에 더 안정적으로 서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뒤 다리는 나사 구멍이 보이는 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강화유리 하단 구석에 로고가 새겨진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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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선정리 공간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케이블은 케이블 타이로 묶여있으며 지퍼백에 부속품들도 같이 매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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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앞으로 빼낼 수 있는 큼직한 구멍이 있고 좌우로 케이블을 묶어 고정할 수 있는 고리도 여리게 보입니다. 기능은 팬 속도 조절은 없고 LED를 켜고/끄는 게 전부인 팬 컨트롤러도 중간에 있습니다. 2.5" 장착용 가이드와 HDD 2개 장착 가능한 HDD 베이와 최소 200mm의 파워 장착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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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품은 나사 세트와 케이블 타이 5개 그리고 버저입니다. 어째선지 나사는 2개 세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나사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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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IO 커넥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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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에 사용될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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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5" HDD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조립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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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스탠드오프를 사용하시는 매인보드 폼팩터에 맞춰 체결해줍니다. 빨간 원이 기본으로 장착된 위치 파란 원이 추가한 위치입니다. 좌측 상단의 경우 바로 옆으로 옮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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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뒤로 넘어가 파워를 먼저 장착해줍니다. 개인적으로 묵직한 파워가 아래에 들어가야 좀 더 안정감 있는 조립이 가능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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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파워 들어가는 부위에 흡음재 같은 게 작게 붙어 있기 마련인데, 이 케이스는 없습니다. 사용 안 할 케이블을 미리 묶어서 넣었는데, 여유 공간이 아주 넓은 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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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HDD 베이에 2.5" HDD를 장착해주었습니다.
뒷면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으니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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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넣고 나사로 고정해줍니다. 상단 수랭이 지원되는 만큼 위쪽에 50mm 이상의 공간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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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가 고정되었으니 수냉용 라디에이터를 고정해줍니다. 최대 280mm가 지원되는 만큼 240mm 라디에이터를 넣었을 땐 여유 공간이 아주 널찍했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도 약 50mm 이상의 공간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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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VGA를 장착시켜주고 하단의 구멍을 통해 PCIe 파워 커넥터를 꺼내서 연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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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팬 전원 공급을 위해 IED 커넥터를 연결해줍니다.
그렇게 완성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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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깔끔한 선정리는 못 하지만... 최소한 뒤판이 닫칠 만큼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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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의 CPU 장착부 뒷면에 아주 널찍하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나중에 쿨러 교체할 일이 있을 때 아주 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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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완성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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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의 LED가 빨강으로 고정이라 이상할 줄 알았는데, 방열판 또한 빨간색이라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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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GH1-Mesh를 리뷰하면서 느낀 점은 6만 원 살짝 넘어가는 가격대의 케이스 치곤 퀄리티(마감)라던가 확장성 및 호환성에 관해선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10개 넘는 10만 원 미만의 케이스를 사용해봤지만 그중 조립 편의성은 1순위였습니다. 잠시 느낀 장단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장점
- 블랙&화이트의 절묘한 조합
- 넓은 확장&호환성으로 높은 조립 편의성
- PCI 슬롯 수직 변환 가능
- 전면 메쉬가 탈착되어 청소가 쉽다
- 깔끔한 White Ring LED 팬
단점... 보단 아쉬운 점
- 스위치(전원, 리셋, LED)의 종류가 다르다
- 파워 받침대의 흡음재 부재
- 팬 컨트롤러의 기능 (LED만 조절 가능)
마이크로닉스 GH1-Mesh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6만 원대의 퀄리티, 확장성 및 호환성이 높은 블랙&화이트 케이스' 입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