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ela이번에 가져온 키보드는 ABKO 의 신제품입니다!
바로 완전방수 플런저 키보드인 K360 입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ABKO HACKER K360 완전방수 플런저 레인보우 LED 더블키캡" 라고 하네요.
완전방수 플런저는 예전에 한번 소개해드린적이 있긴 한데, 평범한 디자인에 LED가 없는게 아쉬웟죠!
그러나 이녀석은 다릅니다! 완전방수이면서 알루미늄 상판에 LED까지 나온다니! 오오오오!
더는 기다릴수 없네요! 바로 시작하죠!
"이 사용기는 ABKO & 쿨엔조이 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박스 패키징입니다.
완전방수라 그런지 물을 강조하는 듯한 패키징입니다. 전면에 K360 블랙/화이트 키보드가 절반식 인쇄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검긴 한데 푸른색 계열도 꽤 많이 사용되었습니다.(박스의 측면은 아예 파란색이더라구요)
뒷면입니다. 역시나 물을 강조하는듯한 이미지와 키보드가 인쇄되어 있으며, 평범하게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다만 패키지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엇는지 기계식에나 있을 LED모드들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k360에는 레인보우컬러 3가지, 브래스모드 이렇게 총 4가지의 LED 모드가 존재합니다.
다음 생산분부터는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뒷면의 왼쪽 하단엔 제품의 컬러를 표시해주는 스티커가 붙어있엇습니다.
제가 가지고 온 건 블랙컬러 입니다.
밀봉테이프도 붙어있습니다. 테이프가 접착력이 적절해서 참 좋더라구요~
박스에 손상없이 테이프 제거가 가능해서 저는 정말 좋아하는 재질의 스티커입니다.
바로 가볍게 슉~ 하고 떼줍니다.
박스 개봉! 좌우 스티로폴로 완충이 제대로 되어있고,
스티로폴느낌의 비닐에 쌓여있는 키보드가 보입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PC방 스티커, 키캡 리무버, 설명서 입니다.
처음엔 몰랏는데, 설명서는 키보드 안쪽에 숨어 있엇습니다 ...
설명서는 3쪽 짜리로 기능설명이 그림과 함께 적혀 있엇습니다.
LED컨트롤과 멀티미디어기능 제어방법만 아시면 될거 같네요!
드디어 키보드와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이 느낌은 ... 전에 리뷰했엇던 ABKO k200 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입니다!
같은 디자인의 은색 알루미늄 상판.... 키캡 색이 다르긴 하지만 충분히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어쨋든... ABKO K360의 주요 특징은
완전방수, 플런저, 104키 배열, 스텝스컬쳐2, 비키스타일, 레인보우 LED,알루미늄 상판, 이중사출 키캡,
최대 26키 동시입력 정도를 꼽을 수 있겟습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완전방수로 ... 물에 담가도 작동이 됩니다.
한마디로 물청소가 가능한 녀석이죠.
케이블은 페브릭 소재이며, 선정리 부직포와 USB 덥게가 부착되어 있었고 USB 엔 금도금이 되어있엇습니다.
뒷면엔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큼지막하게 총 4개 달려있엇고,
높이조절 받힘대에도 고무패드가 달려 있엇습니다.
측면의 모습입니다. 스텝스컬쳐2 가 적용된 키배열이 보이며,
플라스틱 프레임 위에 알루미늄 상판이 올려져 있습니다.
특이한게 있다면 키의 높이가 다른 키보드들보다 살짝 더 높습니다.
음료를 쏫앗을떄 키보드 내부로 액체가 침투하지 않게 하려고 그런거 같습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부분은 LED발광시 빛이 반사되어 나오기도 합니다.
알루미늄 상판이 아름답게(?) 굽어져있는데 역시 눈에 띄네요.
우측 하단에는 HACKER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키보드의 전체적인 모습으로, 맨 윗배열인 F1~F12 키들은 fn과 조합시 각각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합니다.
은색 알루미늄 상판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알루미늄 마감은 역시 훌룡합니다. 이렇다할 찍힘이나 상처는 없엇습니다.
거기에 알루미늄에 글로시 효과로 반짝반짝 거려서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제가 알루미늄 프레임에 빠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 이 고급스러운 느낌... 헿 :)
맨 처음 설명햇다싶이 K360에는 플런저 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투명한 플런저를 사용해 LED 투과가 잘 되게 해 놓았으며, 내부로 액체가 침투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키캡을 꽂는 십자모양(+)을 플라스틱이 감싸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ABKO K360은 기계식 키캡과도 호환 됩니다. 상당한 장점이죠. 십자모양이라고 다 호환되는게 아니거든요...
다만 십자가 좀 두꺼워서 그런지 키캡 착탈이 좀 빡빡하더라구요. 키캡 탁찰시 파손을 조심해야 할거같습니다.
*위의 k360 끼워진 주황색 키캡은 제가 가지고 있던 PBT 기계식키보드 키캡입니다. 기본구성품이 아닙니다.
스테빌은 독자 규격을 사용하는걸로 보입니다.
또 스테빌에 기본 윤활이 되어있어 스테빌의 철심소리도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윤활된 부분이 외부에 드러나 있어 물청소시 윤활이 씻겨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360의 키캡은 이중사출로, 영문자가 이중사출로 LED가 투과됩니다. 한글은 아쉽게도 레이저 각인입니다.
키캡 마감은 우수합니다. 키캡 표면에 사출자국이 미세하게 남아있긴 하나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잘 안보이는 키캡 끝족에나 사출자국이 약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상처나 도색미스/파손은 없었습니다.
블랙컬러에 LED투과 키캡이다보니 LED가 없을때 각인 시안성이 별로 좋지 못한데,
LED를 켜주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키캡 표면은 매끈매끈하며, 한글 각인의 까슬함이 느껴지긴 합니다.
k360의 키감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애시당초 플런저 키보드라는게 멤브레인에 플라스틱 구조물을 추가해 키감에 영향을 주는것인데,
결국 멤브레인 기반이다보니 태생적 한계로 키감에 러버돔의 말랑한 키감이 묻어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K360은 이 말랑함을 놀라울 정도로 감소시켯습니다.
말랑함이 아예 안 느껴지는것은 아니지만 정말 많이 줄였더라구요.
G키보드2 스리즈를 플런저계의 흑축 이라 부른다면 이녀석은 플런저계의 청축이라 불러도 될듯합니다.
ABKO K360의 경우 타건 소리 자체가 상당히 경쾌하고, 시작은 가볍고 부드럽게 키가 눌러지지만,
그 끝은 살짝 무겁고 높은 반발력과 미묘하게 말랑한 키감이 느껴집니다.
한줄 요약하자면 "통통" 튀는 키감이랄까요...?
키감이라는게 개인 취향을 극심하게 타기에 기회가 되시면 직접 타건해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타건 및 LED 영상입니다.
LED는 레인보우 컬러 3종류와 브래스 모드가 지원되며, 실제 소음은 영상보다 살짝 큽니다.
LED가 부들부들 거리는 것은 촬영상의 문제입니다.
LED 광량은 형광등 아래에서도 컬러가 충분히 인식될 정도이며, 측면 플라스틱 프레임에도 LED가 비춰집니다.
다만 살짝 아쉬운 점은 대략 45도 각도로 키보드를 내려다보면 문자가 끝부분의 LED가 약간 짤린다는 것입니다.
k360의 플런저 축의 높이가 살짝 높은데, 이 때문에 LED가 플런저축의 윗부분까지 반사되어 도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문제로 LED를 켜도 각인 시인성이 살짝 떨어집니다만, 못봐줄 정도도 아니고
오히려 모든 키에서 동일한 수준의 현상이 발생해 의외로 디자인(?) 요소로 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키보드를 80~90도 각도로 내려다보면 LED가 온전하게 보이며
내려다보는 각도가 낮아질수록 윗부분의 LED가 짤리는 현상이 심해집니다.
평범하게 책상에 올려놓고 쓰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45도 이상 각도에서 내려다 보실거라 생각되고,
45도 정도는 충분히 봐줄만합니다.
방수테스트... 완전방수 이기에 샤워기로 물을 가차없이 내리부엇습니다.
내부 배수홀로 물은 다 빠져나갓고 가볍게 물기를 제거해준후 PC에 연결해 보았는데
정상작동합니다. 매우 잘 작동합니다.
결론은 ? 완전방수 짱짱맨 ...
음료를 부어도 바로 물로 씻어주면 끈적함도 없어질 것이고 ... 여러모로 상당한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단 주의하실건, 완전방수는 되지만 물청소는 권장사항이 아닙니다.
너무 자주 물청소하시면 방수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물청소후 충분히 건조후 사용하시는걸 권장합니다!
개인적으로 한달에 한번 정도 물청소는 괜찮아 보입니다...
동시입력은 최대 26키로 ...
국내 온라인 게임에 필요한 대부분의 조합을 지원합니다.
왠만한 키조합은 다 지원하고, 생각보다 지원 폭이 넓어 피파든 롤이든 메이플2든 문제없습니다.
딱 한가지! 리듬게임에서의 독특한 키조합 사용은 힘들어보입니다.
총평
앱코에서 출시한 완전방수 플런저 해커 K360 키보드!
개인적으로 완전방수보다 키감에 놀란 키보드입니다. 이정도 발전속도면
언젠가는 플런저로 기계식 키감을 100% 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통통 튀는 키감 ... 플런저계의 청축이라 불러도 손색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앱코 해커 K360의 가격은 약 35,000원으로 ... 가성비는 평균 정도라 생각됩니다.
LED가 살짝 아쉽긴 한데 ... 그외 단점은 딱히 없는거 같습니다.
책상 앞에서 뭔가를 자주 드시거나 음료를 쏫아 키보드가 망가지는게 두려운 분들에게
강력추천 드립니다.
GooD
우수한 키보드/키캡 마감.
통통튀는 독특한 플런저 키감.
완전방수. (생활방수와는 급이 다른 방수능력!)
SoSo
축 높이가 높아서 그런지 보는 각도에 따라 키캡에 LED가 미치는 정도가 다름.
검정색 키캡이라 LED OFF시 각인 시인성이 살짝 떨어짐.
Cesela
1,000원짜리 손목거치대 사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