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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천사의 3P 보고 왔어요.

아이콘 순백의구름
댓글: 5 개
조회: 2808
2017-09-04 07:52:27




 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인 <천사의 3P>라는 작품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현재까지 나온 8화를 다 보게 되었네요.

 네이버에서 간단한 검색으로도, 이 작품은 <로큐브>의 밴드화라는 얘기를 손쉽게 접할 수가 있어요. 그만큼, 이 작품은 <로큐브>와 엇비슷한게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로리! 로리!! 로리!!!!!! <로큐브>와 같은 작가라서 그런가, <로큐브>와 마찬가지로 신사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거죠.

 하지만, 이건 상당히 표면적이라고 말할 수가 있어요. 저도 2화까지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로리콘을 좋아하는 신사 저격의 뽕빨물이라고 느꼈어요.

 그것은, 기타나 베이스를 칠 때 피크를 들고 있는 손은 움직이지만 동시에 움직여야할 음을 잡아주는 넥으로 코드를 집는 손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과 어린 아이가 성인용 기타를 너무나도 손쉽고 매끄럽게 치는 세세한 디테일의 실패가 가져다준 괴리감과, 히키코모리인, 이른바 대인기피증을 가진 남자 주인공이 손쉽게(시청자의 시선으로는 아무런 고충도 없이 간단하게) 사람을 만나고, 모르는 사람과 접촉하는 이질감 등 때문이죠.

 그래서 겉으로 보면 상처 받은 남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무언가와 귀여운 어린 아이-로리-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이겨내는, 쉽게 <로큐브>와 엇비슷하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작품의 속을 드려다보니, <로큐브>보다도 상당히 무거운측에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었네요.

 이 작품은 로리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굉장히 무거웠을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이 작품의 중심 소재로 살펴볼 수가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이 소재는 다수가 소수에게 갖는 편견입니다.

 이 작품의 스토리는 고아원에 있는 세 명의 여자아이와 남주인공이 모종의 사건과 음악으로 연을 맺게되며, 그로 인해 시작하게 되는 밴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중심은 제목 자체에도 나오는 3P에 해당하는 여자아이들과 밴드를 하면서 접하게 되는 인물들이죠. 그 말인 즉슨! 절대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부분을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 <데미는 이야기 하고 싶어>에 등장하는 남선생님과 동격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남주인공의 고충이 아닌, 남주인공의 시선을 이용하여 여자아이를 비롯한 소수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간접적으로 살펴보면서 그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그들의 심정을 직접적으로 듣지 않으면서 시청자가 그 마음을 꼽씹게 해주는 거죠.

 그리고 음악 관련 작품답게 라이브도 열죠. 그런데 이 밴드 라이브가 정말 좋았습니다. 뭐랄까? 중간 점검을 위한 무대 같은 느낌이었어요. 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남주인공으로 비롯한 작중 인물들의 성장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무대 말이에요. 그렇기에 작품내의 에피소드에 대한 여운도 깊게 남게 되네요.


 이 작품은 앞서 말했지만, 로리를 주축으로 내밀고 있는, 말그대로 신사들의 애니입니다. 그 점은 아무리 제가 이 작품의 내면을 얘기하고 있어도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 덕분에 작품이 내밀고 있는 내용에 대해 괴리감을 가지게 만들거나, 흐려지게 되기도 합니다.

 뭐, 그외에도 쓴소리 나오는게 하나둘이 아니죠. 아무리 남주인공이 이야기의 중심은 아니라지만, 남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고충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어서 작품의 무게감이 가벼워지고, 어째서라는 의문을 주는 행동 등으로 말이에요.  

 끝으로, 이 작품에 대해서는 완결이 나고서 다시 리뷰로 써보고 싶네요. 지금까지는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같은 음악관련 애니인 2분기 신작, 복면계 노이즈에 비해서 음악이 훨씬 듣기 좋네요. 아! 음악에 대해서 얘기하니까, 남주인공 성우가 연기 정말 잘하네요! 캐릭터에 녹아들었다는 느낌이에요. 당연히 다른 캐릭터를 맡은 성우도 정말 좋고요.







 일단, 저는 저 자동차로 좀 가야겠네요. 뭔가 깜박이지만, 어린 아이가 부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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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8 순백의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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