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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종말에~ 스카스카를 봤습니다. (2)

아이콘 크롤카
댓글: 6 개
조회: 3480
추천: 7
2017-09-12 10:40:38

아마 이 애니메이션을 모르는 분은 많이 없으실 겁니다.

그야말로 분기 최강 다크호스가 무엇인지 보여줬으니까요.

우와아아 정.말.행.복.하.다.







불타는 비행선

피를 튀기면 싸워가는 아이들

목청 터지게 소리치는 쓰러진 아이.


그 사이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아이"라면서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한 여자아이.





오늘 써볼 작품은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입니다.




보다 보시면
1화부터 불안불안합니다.


작화나 연출이 약하다는 말이 아니라,

분명 보이 미츠 걸 -> 데이트라는,
보면서 설레는 감정이 생겨야 함에도

너무나도 쓸쓸한 노래가 감정을 불안하게 만들고, 조용히 가라앉힙니다.




이 때 알아챘어야 했습니다.

제가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것을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만난 아이들은 귀엽지만,

그 이면엔 너무나도 잔혹한 순환과 희생이 존재합니다.











절망 끝에서 만나 수줍게 고백한 사랑은
그 무엇보다도 빛나지만,











사랑의 대가는
잔인합니다.













드레스와 파티, 빛과 사랑이 넘친 후엔

불길한 진실이 있고,





그리고 마지막엔,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지는 꿈을 꾼 소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스토리라인이 이렇습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고,
다시 절망을 갖고
또 희망을 찾고

그렇지만 결코 희망에 몸을 맡기고
두둥실 올라갈 수 없는 이야기.



연출이 그 무엇보다도 미친 애니였습니다.

사테라이트의 귀여운 작화는,
특이한 색감과 윤곽선과 잘 어우러졌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라라랜드 마냥 가장 음울한 음악이
너무나도 정확한 타이밍에 들어갑니다.


영국 발라드(민요 계열) "Scarborough Fair",

"Always in my heart"

작가의 피의 색이 궁금한 스토리라인에
높은 음역대에 사람 감성을 건드리는 노래를 풀어놓으면,

아직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저 안타깝고, 안타까우면서
웃음짓지만 눈물이 나는 애니를 본 거 같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한줄평으로 끝내겠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있었다.

그 옆에 그 누구보다도 슬퍼해줄 사람이 있었다."




가끔씩, 이런 이야기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가장 슬퍼해줄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롤카의 부족한 필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v72 크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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