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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우카 보고 왔어요.

아이콘 냥마루
댓글: 6 개
조회: 1540
2017-10-30 18:52:03




2017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후우카>를 보고 왔어요!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봤던 작품인데,
의외로 괜찮은 작품이라서 지금 살짝 흥분했네요.

아무튼, 작품에 대해서 얘기를 진행해 보죠!

이 작품을 한 마디로 풀이하면,
'청춘'이에요.

'성장',  '열정', '갈등', '사랑', '꿈', '방황', 
그리고 '밴드'와 동경의 대상인 '목표'까지.
<후우카>는 청춘이라는 카테고리 속의 단어가 한데 뭉쳐진 작품이였어요.

그렇기에 어쩌면 이런 틀의 단어들로 짜여진 작품이라서
클리셰가 많은 작품이었다고 느껴졌던 걸지도 몰라요.

인물들의 계기, 반등의 요인, 인간 관계까지.
모두 뻔하거나, 아니면 억지라고 느껴졌죠.

그만큼 다른 밴드나 청춘 애니를 봤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들뿐이고,
 심하게는 튀어나오는 타이밍이 어처구니 없다고 느껴지는 것도 있었죠.

하지만, 그 클리셰가 너무 깨끗하고, 너무나도 따듯했어요.
뻔했지만, 그 상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인물의 다양한 감정과 분위기가
뭐라고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깨끗하게 다가오더군요.
속이 빤히 비치는 바닷속을 바라보고 느끼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 추리해봤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앞서 설명한 스토리로는 이런 감상 가지기 힘들거든요.

흠, 첫 번째가 바로, OST였어요.

<후우카>는 음악 애니예요.
그래서 음악에 더욱 신경을 곤두서죠.

그런데 작품 속의 OST는 단연 최고였어요.
신경 쓸 필요도 없이 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상황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BGM에,
라이브에서 부르는 황홀할 정도로 좋은 OST,
그리고 상황 속 분위기에 몰입시켜주는, 적절한 밸런스의 음향효과까지.
소리와 관련된 것은 모두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냥 한번 듣고 가시는 게 좋겠네요.
<후우카> OST 중 하나인 <Climber's High>이에요.
작품의 OP, 라이브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곡이죠!
굉장히 시원스러운게 정말 좋네요.

앗! 그리고 OST에서 별루였던 점도 같이 적어볼게요,
뭐, 별 거는 없지만요....

그, 작품 속 라이브의 상황을 반영시키지 못했던 게 조금 아쉬웠어요.
어떤 악기를 빼거나, 보컬의 코러스를 어떻게 손봐줬다면
더더욱 상황에 몰입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게 전혀 없이 너무 온전한 음향이어서 아쉬웠어요.


두 번째는 뻔할지도 모르지만,
연출이었어요.

음...... 조금 세부적으로 표현하는 게 좋겠네요.

연출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 앵글의 움직임과 그를 잡아내는 구도가 정말 좋았어요!

조금 더 직접적으로 설명하면,
영화에서는 무지하게 많이 사용되는 구도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참신하게 느껴지는 구도와 앵글의 움직임이에요.

예를 들면,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한 인물들끼리 한 동상을 사이로 서로 엇갈리는 장면을
원거리에서 같이 잡아주면서도, 인물 1인칭 시점으로 서로에게 인식된 상황도 대변해주는 것 같이
약간 신선한 구도적 움직임으로 상황과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해서 잘 표현해주었어요.

음........ 이런 연출 얘기는 스포없이 얘기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네요. ㅠ.ㅠ

 그래도 너무 좋았다는 건 변합없지만요.

다만, 가끔씩 너무 유치해보이는 특수 효과가
손발을 퇴화시키는 것처럼 오글거리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몰입하다가도 확 깨버리는 경우가 아주 가끔씩 있다는게 정말 흠이에요.


일단, 이렇게 두 개가
 작품을 굉장히 흥미롭게 느끼게 해준 것 같아요.

아, 그래도 여기에 들지 않았지만,
<후우카>의 작화는 정말 수준급이었어요.

제가 작품을 보면 작화를 신경 안 쓰는 편인데도,
<후우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깨끗하게 잘 나왔다는 게 확 느껴지더군요.

작붕은 잘 안 보였고,
움직임은 굉장히 부드러워요.
그 중에서도 라이브에서의 움직임은 감탄이 나올 정도였죠.
뭐, 라이브 중 하나에서 얼마 없는 작붕이 튀어나오기는 했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캐릭터!
정확히는 성우 배정이 너무 좋더군요.

인물이 풍겨내는 분위기와 성우의 목소리가 너무 잘 맞아떨어졌어요.
특히, 노래 부를 때 느껴지는 위화감 같은 게 전혀 없어서 너무 좋았네요.

그런 덕분에 라이브에서의 강한 인상도 잘 살렸고,
몰입감도 엄청 잘 이끌어냈네요.







간단한 평가



클리셰 덩어리인 스토리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앵글의 움직임과 구도, BGM으로 표현된 상황들은
인물 본연의 감정을 속이 비칠 정도로 깨끗하게 잘 묘사해줬고,
덕분에 인물의 감정을 더욱 잘 와닿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황홀할 정도로 매력적인 OST는
OST 달랑 하나로도 작품을 끝까지 볼 수도 있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예쁜 작화와,
캐릭터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성우 목소리는
 작품을 보는 매력을 더해주었네요.

하지만,
불필요한 것 같은 특수효과나
작품 속 라이브 상황을 제대로 반영시키지 못한 OST가 작은 흠이였어요.





별점 10점에
7점!



지겹도록 말하는 거지만, OST는 정말 너무 좋네요.
작품은 보지 않으실 거라면, OST라도 한 번 찾아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너무 뻔한 스토리의 작품을 보지 못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적극추천드립니다.



끝으로,
갓무위키 감사합니다.
갓무위키 덕분에 멘탈 보존이 가능했습니다.

원래 원작을 살까 고민했었는데,
성우가 누군지 확인하려다가 당한 스포에서
아주 엄청난 걸 확인한 덕분에 원작에 대해서 손뗄 수가 있었습니다.

갓, 갓무위키!!
찬양해.......


그리고
<후우카> 애니메이션 제작진
정말 감사합니다.

이거 2기 나온다면
꼭 보겠습니다.

망할 원작과는 다른 결말
제작진 당신들이란........
어쩜이리 고마운 존재들이람!!!
찬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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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8 냥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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