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 엘펜리트를 다봤습니다

제가 원래 애니를 새벽마다 조금씩봐서 다보는데 되게 오래걸리는데 엘펜리트는 너무 몰입이돼서 이틀 새벽동안 다봤습니다.

애니중에 미래일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엘펜리트가 느낌이나 분위기같은게 묘하게 미래일기랑 비슷하네요 여주가 정신이 혼란한것도 그렇고

그리고 작품이 되게 우울하네요... 무슨 안불쌍한 사람이 한명도 없고 특히 나나가 쿠라마를 아빠라고 따르는거나, 루시가 코우타를 좋아하면서도 가족을 죽인 죄책감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거나, 마리코가 쿠라마 품에 안겨서 폭탄에 죽는게 되게 슬프네요ㅠㅠ

결말에 대해 얘기가 많던데 문밖에 누군가 오자 오르골(코우타와의 추억)이 멈추고 시계(뉴가 고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게 아마 뉴가 돌아왔다는 의미인것같아요
루시가 싸우다가 뿔 두개를 모두 잃어버렸었는데 그래서 힘과함께 루시의 인격을 잃고 뉴만 남은? 이것도 어떻게보면 배드엔딩이네요... 결국 루시는 죽은거나 다름없으니

미래일기처럼 정말 우연히 보게 된 작품인데 여운이 남는명작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