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 잡담+연애폭군 8화+가브릴 드롭아웃 OVA 2화

네타 방지용 글

 

1.

애게를 하다가 어느 쩡 작가분을 알게 되고

그 분의 작품을 감상하고 나니

제 취향에 딱 들어맞는 부분과 살짝 안 맞는 부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간만에 갓-작가를 만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근친과 순애(?)와 집단플레이라니....

ㅎㅌㅁ.... ㅋㄹ....

 

 

2.

마비노기 라는 게임을 합니다.

 

돌덩어리로 만든 20강 무기로 집을 박살내고 있다는 친척집에 비하면야 뭐

패치도 최근에는 꽤 잘 했고 불량유저 제재도 착실히 가하고 하니까

여러모로 칭찬할만 합니다만,

 

솔직히 이 게임이

캐릭터를 어느 정도 이상 키우면

게임 들어가서 이벤트 좀 하고 나면 딱히 이렇다하게 할 일이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건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다른 RPG 게임들도 다 그렇지만 이 게임 역시 룩덕질과 수다떨기가 최종 컨텐츠가 된지 오래입니다.

 

그렇다고 부캐를 키우기에는 이 게임이 유난히 성장 구간이 깁니다.

본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짓을 부캐한테다 대고 다시 하자니 진심 토 쏠립니다.

 

오랜만에 고오오오급 시계나 만져볼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여기가 기숙사인지라 맹렬하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드리는 짓은 쉽게 하지 못합니다.

아니 그보다 오리사 나오기 전에 접어서 아직까지 패치조차 안 한지라

여태까지 업데이트 된거 패치 받는 것도 한 세월 걸릴 듯 합니다.

 

데레스테는 아직 곡 클리어도 다 못 한 주제에 현자타임이 와버렸습니다.

MOE는 자발적으로 스포일러를 다 보고 나니 스토리 깰 맘이 안 생기고

그러다보니 캐릭터들이 강해져도 쓸 데가 없어서 그냥 손을 놨습니다.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놀다가 잠드는게 제 모토인데

공부는 그렇다 치고 노는게 또 다시 침체기가 오고 있습니다.

 

물론 놀게 없으면 그냥 일찍 자면 됩니다.

 

 

 

네타 방지 하겠다고 쓴 글이 왜 이리 길어졌지?

 

 

 

 

 

 

 

 

연애폭군 8화.

 

시키미는 그리가 끼어들면 꼭 자기 생각대로 안 된다고 한탄을 하던데

저는 시키미가 끼어들면 제가 싫어하는 분위기만 나온다고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는 진짜

처음에 얘 비주얼 보고 생각하기를

'뭐... 그리는 천국에서 온 큐피트니까 얘는 뭐 지옥에서 온 서큐버스 정도 되나?

우홋우홋 기대되는군 핑크머리에 안경이라니 싫어하는 요소들이지만 합쳐지니 의외로 파괴력이...!'

하고 기대했는데

 

이건 뭔 미친

그냥 이 구역에서 제일 미친ㄴ이었어요

나중에는 얘도 데레데레 해 진다던데 시작이 이래서는 별로 기대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그리의 증언에 의하면 아카네의 어머니도 딱히 아카네나 유즈 어머니를 싫어하진 않는 모양인데

싫어하지 않는데 그런 태도를 보인다니....

 

 

애게였던가 어디였던가 에서 누군가 댓글로 이 만화를 평가하시기를

'작가가 그냥 아무거나 마구잡이로 때려넣고 뒤섞어서 만든 막장 러브코미디가 어쩌다가 흥한 케이스' 라 하시길래

에이 그래도 재밌으면 됐지~ 했는데

시키미 튀어나온 부분 이후로 정색하게 되는 부분이 꽤 나와서 저도 그 평가에 동조하게 되는군요

 

 

 

저거 시키미 저거

저 ㄴ만 없으면 3화까지의 분위기 그대로 이어가면서 적당히 재밌는 막장 러브코미디였을 법도 한데...

 

 

 

 

 

 

 

 

가브릴 드옵아웃 OVA 2화.

 

가브릴 드롭아웃 TVA에서는 거의 나온 적 없었던 감동 에피소드입니다.

가브릴이 천사다운 일을 하다니....

 

물론 내용만 놓고 보면 참 진부한 스토리지만 뭐 어떻습니까,

본편에서는 착실히 개그로 밀고 나가고 특집편에서 깔끔하게 이런거 하나 만들어주면

그것도 나름 좋지요.

 

...솔직히 OVA 1화는 별로 재미가 없었던지라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딱 무난한 내용으로 무난하게 잘 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