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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 도메스틱한 그녀 후기(스포주의)

아이콘 쟈무
댓글: 3 개
조회: 19430
추천: 6
2019-01-26 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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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스틱한 그녀 (ドメスティックな彼女)


로맨스/성인

애니메이션 : 2019년 1월 12일~ (2화 방영중)
코믹스: 2014년~ (216화 연재중)



이번분기 방영중인 '도메스틱한 그녀' 후기입니다.

정확히는 코믹스판 후기라고 해야겠네요. (애니판은 아직 2화까지만 나와서)

일단 장르는 로맨스물인데, 19세를 달고 나왔습니다. 

작품 주된 소재는 '금지된 사랑'으로..

첫사랑,짝사랑,근친,선생과 학생의 사랑,바람,양다리,동성연애 등등등

사랑에 관련된 모든 소재가 복합적으로 묘사되는 작품입니다. 이중에서 주 소재는 '근친'

근친이라고는 하지만 좋아하던 여자의 어머니와 주인공의 아버지가 재혼을 하면서 피가 안섞인 의붓남매가 되었다 는 설정이지요. 

때문에 보다보면 '이거 완전 막장 드라마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장스러운 전개가 이어집니다.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해도 근친이라는 소재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보기 힘들겠지만,

애초에 거의 성인인 남주여주가 좋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하루아침에 부모님의 재혼으로 남매가 되어버린 설정이라, 근친이라는 느낌은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가족으로 같이 지낸게 아니라서.. 사실상 완전남남인데 법적 가족인 느낌.
 
저도 완전 근친은 혐오하는 주의인데, 이 설정은 별 거부감이 없더군요.

일단 다른 로맨스 장르와 다른점은
소재적인 부분도 있지만, 캐릭터의 심리묘사가 굉장합니다. 주인공,히로인이 서로 갈팡질팡 하는 내적 갈등과 심리묘사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게 보였습니다. 그만큼 다른 로맨스,럽코 장르보다 감정이입이 훨씬 잘됐고.. 

보통 로맨스,럽코 장르는 커플이 맺어지는 순간 완결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자들은 '커플이 맺어지고 나서' 가 아닌, '커플이 맺어지는 과정'을 보고싶어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로맨스,럽코 장르에선, 일부러 주인공을 고자로 만들어버리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핸드폰이 울린다거나..방해꾼이 등장하거나 하는식으로 열심히 주인공,히로인 사이를 방해합니다. 
독자들은 항상 '남주가 고자새끼네' '개답답하다' 라고 하지만.. 작가의 입장에선 

고백을 해서 받는다 = 커플 탄생. 엔딩
남주여주가 키스를 한다 = 이것도 사실상 엔딩
남주여주가 사고를 친다 = 소년 만화에선 거의 불가능한 묘사고.. 묘사된다면 역시나 커플성립 = 엔딩 

공식이 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줄타기를 시키다가 결국 '짜잔!' 방해꾼 등장! 의 전개로 가버리는거죠.
이 부분은 사싱상 소년 로맨스 럽코 장르에선 불가피한 전개라, 독자의 입장에선 너무 뻔한 클리셰로 작용되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시나 '만화니까' 라고 생각해버리죠. 아니 남주여주 고백,키스타이밍에는 왜 항상 어디선가 야구공이 날라오고 전화벨이 울리는지... 

그런데 이 작품은 일단 '19세'입니다. 
19세이기 때문에 소년만화에선 불가능한 배드씬 연출이 가능하고, 배드씬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주는 고자가 아닙니다. 또한 작품내내 수십번의 키스씬과 배드씬. 고백하고 차이고 이남자 저여자 좋아했다가 변심했다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지금까지의 다른 작품은 커플이 탄생하고 엔딩이 나지만, 이 작품은 '커플이 된 이후에' 바뀌어가는 남녀의 심리묘사도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커플이 됐으니 평생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살았습니다~ 끝~ 이 아니고,
커플이 됐지만, 이후에 헤어질수도, 변심할수도, 바람을 필수도 있는 실제 연애의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주는거죠. 

이런 부분이 기존 로맨스 럽코 장르와는 다른 차별성이고, 꽤나 현실적이며,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볼 수 있겠네요.

처음에는 그냥 막장스러운 전개에 뒷 내용이 궁금해져서 계속 보게되었는데,
보다보니 정말 감정이입이 극에 달해서 푹 빠져 보게 된 작품입니다.

다른 작품에서 남주 여주의 달달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던게 끝이라면
이 작품에선 남주여주가 헤어지면서 진짜 실연의 아픔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로맨스,럽코 장르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는데,
작품이 어떻게 전개되던, 어떤 클리셰가 나오던, 결국 누구와 누가 커플이되던, 사실 저는 크게 중요치 않게 생각합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작품을 봤을때 진짜 내가 연애했을때 감정이 떠오르냐, 아니냐로 판단해요. 
누구나 한번쯤 첫사랑 했을때 그 감정 있잖아요? 하루하루 설레고 애절하던.. 
작품을 보고 그때 그 감정이 되살아나야 좋은 로맨스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은 소설가를 목표로하는 학생으로 나오는데, 
주인공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작품'을 목표로 하고있죠. 어찌보면 제 생각과 같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것.

이 작품은 보고나서 오래전 만났던 전여친과의 추억이라던가,
헤어졌을떄 아픔까지 그대로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꽤나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만화를 보면서 진짜 제가 과거에 겪었던 실연의 아픔까지 느껴지게 될 줄은 몰랐네요. 후으.. 


아무튼 소재적인 부분에서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

도메스틱한 그녀 였습니다.    

 
*코믹스판 주의*
19세 입니다. 중간중간 에로동인지 뺨치는 수위의 배드씬이 나옵니다. 후방주의!

와우저

Lv80 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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