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스포주의) 니세코이 다 봤습니다

9시쯤부터 보기 시작했으니 밥 타임 포함 12~13시간정도 걸린 것 같네요. 내 주말 어디 간 거지..

보기 전에 치토게 엔딩인 건 스포 당해서 알고 있는 상태였고

(마리카가 초반 에이즈로 죽어서 빠르게 퇴장한다는 말도 본 기억이 있는데 아닌 걸 보니 다른 작품이랑 헷갈렸나봐요)

추천받은 지는 좀 됐지만 1,2화만 봤을 때는 선뜻 손이 안 가서 내버려 두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밤 새서 다 읽어버렸네요.

루리 할아버지 에피까지는 정말 재밌게 보다가 

이후 유이가 참전하면서부터 뭔가 몰입도가 많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후반부 감정묘사도 아쉽고 급전개에 떡밥회수도 좀 띠용한 부분이 많았고

하렘인원이 너무 많아져서 집중도 안 되고 인원이 많은 만큼 이후 한 명씩 차례로 급하게 퇴장하는 것도 그렇고 

초반에 재밌게 읽은 만큼 후반부가 영 부실한 느낌이라 아쉽네요.

'호시노 눈을 감아'랑 '마사무네의 리벤지'같은 느낌?

마무리까지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찾기는 정말 힘들군요

아직 진행중인 '나와 너의 소중한 이야기'와 '사랑은 빛'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