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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히트작 탐방 - 1. 1960년대 초중기

아이콘 미나스트리스
댓글: 18 개
조회: 2605
추천: 6
2018-01-18 17:49:30

*시청률은 http://1st.geocities.jp/june_2007_taste/saikou.html#N1를참조했습니다.

 

[1960년대 초중기 TV애니히트작]

 

[1960 ~ 1966 개시 애니]

 

[최고시청률 순위]

 

1. 철완 아톰 제1(鉄腕アトム)

-최고시청률: 40.3% (1964.1. 25.)

 

 

제작: 무시프로덕션(プロダクション;1973도산)

원작: 철완 아톰(만화) (1952.4.~ 1968. 연재)

원작가: 테즈카 오사무(手塚治虫)(무시프로덕션 창립자이기도 함)

방송: 1963.1.1 ~ 1966.12.31.

 

 

일본 애니 역사를 언급할 때빠질 수 없는 작품. 1차 애니메이션 붐의 시발점.

 


(공식프리뷰영상)

(빔을 가르고 날아가는 아톰이 인상적..)

 

흑백애니. SF 히어로물.

 

인간과 로봇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질 높은 스토리성을 토대로 대히트 한 애니입니다. 반다이채널에서 1화만 봤는데 지금봐도 ‘와, 이런 연출을?’하고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첨단과학의 폭주에 대한 경계 및 그 첨단과학의 정점에 서 있는 아톰과 인간의 갈등을 그린 원작과 비교해봤을 때, 애니는 원작의 의도와는 달리 과학찬미 분위기의 고조,  아톰의 영웅화가 진행되어 원작의 테마가 퇴색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의 변질은 만화책과 애니라는 매체의 차이도 있겠지만 당시 엄청난 경제성장세를 보이던 일본의 사회분위기와도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아톰]의 내용적 비판과는 별개로 [아톰]의 성공 그 자체로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태동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아톰]은 주 1회 25분가량 방영하고, 캐릭터 저작권을 등록하여 캐릭터 상품을 통해 벌어먹는 등 이후의 TV애니의 구조를 정립했다고 합니다. 또 [아톰]의 작화진으로 참여했던 '후지코 후지오', 연출에 (일부) 참여했던 '토미노 요시유키' 등 후대 일본 애니메이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성장의 자양분이 되어주기도 했죠.

 

이후 [아톰]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장편 TV애니들이 속속 출현하기 시작했고, ‘[아톰]이 없었다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지금의 일본애니는 없었다.’고 말해질 정도네요

 


태초에 아톰이 있었다..’

 

 

2. 요괴 Q타로 (オバケのQ太郎)

-최고시청률: 36.7% (1966. 4. 24.)


 

제작: 도쿄무비(東京ムービー; 1995TMS엔터테인먼트에 흡수합병)

감독: 나가하마 타다오(長浜忠夫)

원작: 요괴 Q타로(만화) (1964. ~ 1966. 연재)

원작가: 후지코.F.후지오(藤子.F.不二雄), 후지코 후지오(藤子不二雄Ⓐ)

방송: 1965. 8. 29. ~ 1967. 3. 26.

 


흑백애니. 

 

아톰이래 SF히어로물들이 판치던 중 일상 개그물로 등장하여 크게 인기를 얻어 ‘오바Q붐’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작품. 이후 아동용 일상 개그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라에몽] 작가의 작품으로 [도라에몽]의 전신이라 볼 수 있는 작품이죠.

외계에서 온 괴생명체와 평범한 소년과 함께 거주하면서 생기는 일이라는 컨셉은 이 작품부터 구축되어 후지코 후지오 작품들 전반을 꿰뚫는 컨셉이 되었습니다.

 

오프닝 [요괴Q타로]와 후기 엔딩곡 [오바Q선창]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이에 애니쏭을 상품화 하여 많은 매출을 남겼는데, 애니쏭 상품화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철인28 (鉄人二十八号)

-최고시청률: 36% (출처불명)


 

제작: TCJ (TCJセンタ;현 에이켄)

원작: 철인28(만화) (1956.7. ~ 1966. 연재)

원작가: 요코야마 미츠테루(山光輝)

방송: 1963. 10. 20. ~ 1966. 5. 25.

 

 

흑백애니

세계 최초 거대로봇 애니. 이후 거대로봇물 애니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특히 [철인28호]의 특징은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조종로봇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마징가Z] 이후 로봇물의 주류가 된 탑승로봇과는 선을 긋는 특징으로 주로 언급됩니다

 

원작만화와 관련된 비화를 하나 들려드리자면 [철인28호]는 원래 탐정물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철인편'이 인기를 얻자 로봇물로 방향을 바꾸고 '아톰'을 의식해 '철인28호'를 거대로봇으로 만들었다네요

 


철인28호의 위엄

 

 

4. 하리스의 바람 (ハリスの旋風)

-최고시청률: 31.8% (1967. 4. 20.)

 


 
제작: P프로덕션 (ピープロダクション)

원작: 하리스의 바람(만화) (1965. ~ 1967. 연재)

원작가: 치바 테츠야(ちばてつや)

방송: 1966. 5. 5. ~ 1967. 8.31.

 


흑백애니. 학원물의 대선배

 

불량아 이시다 쿠니마츠(중학생)가 명문 하리스 학원에 입학해 여러 운동부를 휩쓸며 활약하는 이야기

 

배경을 실사로 해보는 등 실험적인 시도가 있었다네요


1화라도 보고 싶었는데 일본에서도 이걸 스트리밍 하는 사이트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5. 오소마츠군 제1 (おそくん)

-최고시청률: 29.3% (1966. 2. 5.)

 


 

제작: 칠드런즈코너(チルドレンズ; 1968년 해산), 스튜디오 제로(スタジオゼロ; 1971년 애니제작 사업 철수)

원작: 오소마츠군(만화) (1962. ~ 1969. 연재)

원작가 겸 감독: 아카츠키 후지오(赤塚不二夫)

방송: 1966. 2. 5. ~ 1967. 3.25.

 

 

흑백애니. 일상 개그물.

아카츠키 후지오를 개그만화의 거장으로 올려준 [오소마츠군]의 애니화.

2015년 대히트한 [오소마츠상]의 전작이기도 하죠. 


6쌍둥이가 벌이는 사건, 사고들이 주 내용입니다.

오소마츠는 6쌍둥이 중 장남. 그 아래로 카라마츠, 쵸로마츠, 이치마츠, 쥬시마츠, 토도마츠가 있습니다. 생김새가 모두 똑같이 나오죠.


 
(왕년의 토토코)

 

 

6. 늑대소년 켄 (狼少年ケン)

-최고시청률: 28.8% (1964. 9. 28.; 조사처불명)

 


 
제작: 토에이 (東映動画)

작가: 오노 히로오(大野寛夫; 시나리오), 츠키오카 사다오(月岡貞夫; 캐릭터)

방송: 1963. 11. 25. ~ 1965. 8.16.

 


흑백애니.

아톰에 자극받은 토에이가 제작한 일본 최초 오리지날 애니이자, 토에이의 첫 TV애니 작품.

아톰, 철인28, 에이트맨과 함께 1차애니메이션 붐을 주도한 63년산 애니

 

늑대들과 함께 자란 소년 켄이 늑대들과 함께 정글을 지키면서 용사로 인정받는 이야기

 

 

7. 밀림의 왕자 레오 (ジャングル大帝; 정글대제)

-최고시청률: 26% (1966. 5. 4.)




 
제작: 무시프로덕션 (プロダクション; 1973 도산)

감독: 야마모토 에이이치(山本暎一)

원작: 정글대제(만화) (1950.11. ~ 1954. 4. 연재)

원작가: 테츠카 오사무(手塚治虫)

방송: 1965. 10. 6. ~ 1966. 9. 28.

 

일본 최초컬러 (장편) TV애니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음악예산을 투입. 일본애니로서는 최초로 브금 LP판을 내놓아 호평받았다 합니다.

 

반다이채널에서 1화만 봤는데 레오가 몹시귀엽네요

 


(공식프리뷰영상)

 

 

8. 에이트맨 (エイトマン)

-최고시청률: 25.3% (1963. 9. 17.)



 
제작: TCJ (TCJ センタ; 현 에이켄)

감독: 카와시마 하루유키(河島治之)

원작: 8(만화) (1963. ~ 1965.)

원작가: 히라이 카즈마사(平井和正; 각본), 쿠와타 지로우(桑田二郎; 그림)

방송: 1963. 11. 7. ~ 1964. 12.31.

 


흑백애니. SF.

사고를 당한 형사가 죽기 전에 한 박사에 의해 그 기억이 로보트로 전이되어 인간의기억을 가진 로보트가 되었습니다

이 주인공이 경시청 수사과 7개반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여덟 번째 인물(Eight man)으로써 활약하는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이것도 아동향이긴 하지만 대상연령이 살짝 높습니다

주인공도 여기 있는 작품 중에 유일하게 어른이네요.

 

비디오마켓에서 1화만 봤는데 확실히 다른 애니들은 애기들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느낌인데 이건 오늘날의 소년물적인 느낌이 나네요. 전 오늘날의 시점에서 봐서 그런지 딱히 재미는 없고 연출도 동시대 타애니에 비해서 별로인 것 같은데 일본 내 아재들에게 평가가 상당히 높은 애니인 듯 합니다. (각종 리뷰 사이트에서 호평)

 

당시 방송사 TBS에서 원작자에게 애니화를 요청했는데 처음에는 자신들의 작품을 도둑질하는 느낌이어서 거절했다고 전해집니다. 애니화 성립에는 아톰의 성공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하네요

 

 

9. 요술공주 샐리 (魔法使いサリー; 마법사 샐리)

-최고시청률: 25.1% (재방송; 1970. 1. 8.), 24.9% (본방송; 1968. 4. 8.)

 


 
제작: 토에이 (東映動画)

원작: 마법사 샐리(만화) (1966.7. ~ 1967. 10. 연재)

원작가: 요코야마 미츠테루(横山光輝)

방송: 1966. 12. 5. ~ 1968. 12. 30.

 


109화 중 17화까지는 흑백, 그이후부터는 컬러

 

일본 최초의 소녀향 애니이자, 일본 최초의 마법소녀물입니다. (전설의 시작..)

마법사 여아가 인간계로 와서 친구를 만들고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마법소녀물의 등장을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아톰급의 영향을 후대에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애니입니다.

 

소녀향이라고는하지만 오늘날 (미소녀물에 길들여진..) 시청자들이 보기에는위 애니들 중에 가장 볼만한 애니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른 애니들은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봤지만, 샐리는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1화만 보긴 했읍니다만)

 


 

**

60년대 초중반애니들은 아톰과 함께 1차 애니메이션 붐을 주도한 1세대 애니들입니다.

뭘 해도최초 딱지가 붙었던 시대였죠.

 

이때부터 TV애니 분야에서 일본이 독자적으로 선두로 치고 나오기 시작하여 초진화를 거듭합니다

위 히트작들은 후대에 각 장르들의 프로토타입으로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 웬 아재냄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생각보다 굉장히(?) 젊습니다. .. ..

위 애니들 중 한국에 들어온 것들은 70년대에 방송이 되었는데, 저는 그때이 세상에 없었습니다 ㅜㅜ

 

저는 단지 애니를 보는 것만큼이나 애니계를 흐르는 밈이라던지, 역사 같은 것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정리충입니다. 좀 한가해지면 글을 써보려고 간간히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제 좀 한가하네요

 

원래는 2000년대부터 판매량 정리형식으로 간단히 쓰려고 했던 히트작 탐방입니다만, 탐방을 너무 깊게 하다보니 1960년대까지 내려와버렸습니다. (?!)

 

이래서야 너무 오래된 얘기라 별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시맏타..

 

Lv60 미나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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