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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GUMI - 누군가의 심장이 될 수 있다면

아이콘 냥마루
조회: 4002
2018-02-23 13:24:05


 GUMI의 오리지널 곡인 <누군가의 심장이 될 수 있다면(だれかの心臓になれたなら)>입니다.

 2018년 2월 12일에 투고된 따끈따끈한 신곡입니다. 투고일이 이제야 10일이 지난 시점인데도, 니코동에서의 조회수가 10만이 넘어서면서 전당에 등극한 신곡이기도 하죠. 작곡가는 유리 카논(ユリイ・カノン)이에요. 대표곡으로는 <춤추자(おどりゃんせ)>와 <자살 퍼레이드(スーサイドパレヱド)> 등이 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낙원 소년담(まほろば少年譚)>을 추천드려요.

 이 작곡가의 곡 특징은 정신없을 정도로 현란한 멜로디의 템포라고 할 수 있어요. 현란한 속도만이 주는 특유의 경쾌함으로 듣는 청자의 귀를 사로잡고, 몸을 들썩이게 해주죠. 특히, 현란하다는 범위를 넘어서버린 인위적인 템포 속도는 보컬로이드의 특성과 잘 맞물리면서 보컬로이드 특유의 기계음이 활보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보컬로이드의 기계음을 즐기고 싶다면, 이 작곡가의 곡을 들어보는게 좋아요.

 이 곡의 매력은 도입부의 보컬이에요. 재생 버튼을 누르자마자 훅 들어오는 절규 같은 보컬의 외침이 곡의 강렬한 인상을 아로새기고 있어요. 도입부의 가사 한 단어를 부를 때마다 진성과 가성을 오고가면서 보컬의 목소리에 높낮이를 급격하게 조절하는 신기한 창법. 게다가 멜로디의 박자와 울림도 보컬의 가사 타이밍에 맞춰서 흘러나오면서 뒷받쳐주고 있어요. 그렇게 철저하게 내세워진 도입부의 보컬 목소리는 곡이 끝나도 귀에 계속해서 아른거리고, 무의식적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해주고 있네요.

 앞서서 언급했지만, 이 곡 역시 작곡가의 특색이 잘 묻어난 곡이에요. 빠르고 현란한 멜로디의 템포가 경쾌하고, 흥겹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곡의 템포 조절을 위해 조금만 늦춰져도, 마치 급격하게 다운되는 것처럼 분위기가 심심하고 축 처지는 느낌을 받고 마네요. 그렇다고 해서 곡의 템포가 죽는 부분이 있다는 건 아니에요.

 보컬로이드의 조교는 정말 매력적으로 되어있어요. 음, 매력적이라기보다는 보컬로이드의 특색을 잘 살려냈다는 게 매력적이라는 게 맞겠네요. 보컬로이드의 기계음이 많이 섞여 있는 조교예요. 원래라면 기계음이 곡의 멜로디를 찢으면서 들릴 수도 있지만, 보컬로이드 특유의 거친 음색이, 음색만큼이나 거친 멜로디와 너무 쿵짝이 잘 맞아요. 그런 덕분에 거친 기계음이 멜로디에 익숙해진 귀에 거슬리지 않게 들려오고, 본연의 보컬로이드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거 같아요.

 그러면, 기계음의 매력이 듬뿍 담겨진 곡, GUMI의 누군가의 심장이 될 수 있다면. 잘 듣고 가주세요~





 마히루(まひる)가 부른 <누군가의 심장이 될 수 있다면>입니다.

 2018년 2월 16일에 투고된 곡이에요. 진성과 가성의 발성 변화 구간을 잘 살려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이런 한 단어만에 변화하는 발성은 굉장히 까다롭다고 생각하거든요. 성대의 넓이를 바로바로 조절하는 게 쉽지 않은데, 거기다가 템포의 속도도 빠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인지 우타이테 대부분이 저 발성 구간의 톤 변화가 유사하더군요.

 그렇기에 도입부와 후렴구 구간의 매력을 잘 살려내서 골랐어요. 목소리가 얇아서 날카롭게 들리는 게 템포가 빠른 곡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유우키(ゆーき)가 부른 <누군가의 심장이 될 수 있다면>입니다.

 2018년 2월 16일에 투고되었어요.

 발성의 유연하고 깔끔한 변화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러면, 다음에는 남자 여자 혼성 J-POP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잘 듣고 가주세요!

인벤러

Lv78 냥마루

네이버 블로그 운영 중: https://blog.naver.com/zkdls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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