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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네타 주의] 내청코 12권 읽었습니다.

아이콘 카가미네린
댓글: 4 개
조회: 2187
2018-01-19 19:30:55


내청코 12권이 나온다는 소식을 보고 전역을 2달 앞둔 저는 초회 한정판을 지르기로 하였답니다

12권만 보면 무슨 재미가 있어요, 1권부터 다시 읽어야죠.

그래서 워킹 홀리데이 신청하려고 휴가 나간 김에 1권부터 다 들고 왔습니다.

예전에 보안성 도장도 찍어놔서 반입에는 문제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일주일 동안 2번의 당직 근무동안 다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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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미방입니다. 이제부터 네타가 들어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제가 처음으로 돈을 주고 구매한 라노벨이기도 하고, 그래서 굉장히 애정이 깊은 작품입니다.

캐릭터가 하나같이 개성이 넘치고, 하치만의 가끔가다 터지는 시원한 사이다같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같은 작품이죠.
그래서 12권도 굉장히 기대를 하면서 읽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지만, 너무 기대를 하고 읽었던 탓에 실망감도 그만큼 컸습니다.

2년간의 공백기를 기다려준 만큼 보여주는 깔끔한 스토리 라인과 전개, 그리고 하이라이트되는 각 개인간의 감정선이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작가 후기랑 역자 후기도 없이 스토리로 꽉꽉 차있거든요.

10권에서 보여줬던 서술자가 바뀌는 듯한 사이드 스토리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권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완결편에서 마지막에 하치만이 선택할 히로인을 예감하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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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처절하게 불쌍해지는 스토리라고도 할 수 있겠죠. 유이가 유키노와의 차이를 느끼는 직접적인 감정 또한 남아있고, 유키노의 마음에 대한 것도 알고 있다는 암시를 주는 내용이 있으니까요. 사실 봉사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겉에 보이는' 부분입니다.

작가가 책에서 말하고 싶은 '캐릭터들의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떻게 되든 봉사부의 시작은 유키노와 하치만이었으니, 끝도 그렇게 나지 않을까 합니다. 소설 마지막의 독백에서 유이가 말하는, "진실따위 바라지도 않았다"는 말은 결국 유이가 하치만에게 가지는 감정을 포기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제 생각입니다) 유이가 진실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인간 관계가 완성된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하루노가 이해되기 시작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3자(혹은 최종보스)를 자처하는 그녀가 유키노의 어머님과 함께 3명의 인간관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으니, 봉사부가 아닌 하치만의 주변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정말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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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과 14권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제 진정한 끝을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어영부영 끝내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줬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나친적같은 책처럼 어정쩡하게 끝내면 책의 뒤처리를 깊게 고민해보지 않을까 싶네요ㅋ

다음 권이 기다려집니다. 일해라 와타리 와타루

Lv76 카가미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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