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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스압)내여귀 히로인들의 행적과 분석

아이콘 네가네뷸러스 | 댓글: 15 개 | 조회: 18619 | 추천: 13 |
이 글에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결말과 줄거리를 포함한 매우 심각한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타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이 글을 읽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써진 글 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필자의 의견과 뜻이 다를 수 있습니다.
소설을 읽은지 상당히 오래되서, 필자의 기억이랑 실제 내용이랑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장문을 쓰다보면, 반말이 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후시미 츠카사'의 라이트노벨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국내에서는 [내여귀]로 불린다.
소설은 12권, 애니메이션은 1기 15화, 2기 16화 완결이 났다. 

인기로 따지면 상당히 좋았으며, 필자도 재미있게 읽었...을 뻔 했다.
많은 인기를 자랑하던 이 소설은 마지막 권인 12권에서 팬들이 상상하던 최악의 결말로 끝이 나버린다.

이 글에서는 그 결말에 따른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분석에 대해 다룬다.



코우사카 쿄우스케

히로인들을 보기 전에 우선적으로 집고 넘어가야 할 이 작품의 주인공.

코우사카 키리노의 오빠. 자칭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 
하지만 자신의 여동생이 오타쿠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후부터 키리노의 [인생상담] 요청에 평범하던 삶이 변하게 된다 .



처음에는 상당한 민폐를 끼치는 키리노의 뒷처리를 하면서, 오타쿠 그룹들과도 놀아주는 등 
독자들에게 '착하다', '약간 시스콘', '불쌍하다' 정도의 이미지로 있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중,후반부에는 히로인들에게 플래그가 세워지고 고백의 받는등
본격적으로 평범과는 거리가 먼, 하렘이 형성되어 버린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친절한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는 히로인들]라는 전개는 
상당히 흔한 전개다.

하지만 이 흔한 전개에 엄청난 영향을 준것이 바로 쿄우스케의 '중증 시스콘' 이다.
초반에는 본인은 부정하던 시스콘은 중반부 부터 점점 두각을 들어내면서, 후반부에는 심각한 수준에 들어선다 .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여동생이 싫다고 하니까 여자친구(쿠로네코)와 사귀는걸 망설인다!



결국 이 시스콘 하나 덕분에 쿄우스케는 다른 히로인들의 고백을 시원하게 차버리고, 자신의 여동생과 사귀는 말그대로 [근친엔딩]에 골인 한다!



그런데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것은, 이게 쿄우스케가 졸업할 때까지의 기간 한정 연예라는 것이다!
즉, 쿄우스케가 다른 히로인들의 고백과 인간관계를 모두 버리고 얻은것은 몇달 동안의 여동생과의 근친.


초반에는 피해자, 최후반에는 여러가지 의미로 가해자.






코우사카 키리노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메인 히로인이자, 결과상 진 히로인.

주인공 코우사카 쿄우스케의 여동생 . 
외모뿐 아니라 성적은 현내 5위. 학교 육상부에서 에이스 활동하고, 10대 패션 잡지의 모델이기도 한 그야말로 엄친딸.



하지만 그 정체는 '중증 오타쿠'로 모자라서, 가장 두드러지는 취미는 여동생 에로게(즉, 근친상간이 주제인 에로게).

원래는 모종의 사건으로 오빠와의 사이가 별로 좋지 못했지만, 오타쿠인걸 들키고, 그걸 이해해주는 쿄우스케에게  [인생상담]이라는 이름의 자신의 뒷치다꺼리를 시킨다.
그로인해 쿄우스케에게는 온갖 민폐를 끼치지만, 시스콘인 쿄우스케는 그걸 해결하기 바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키리노가 쿄우스케와 마찬가지로 '중증 브라콘'이었던게 밝혀지고
쿄우스케와 키리노의 서로에 대한 심정과 태도가 바뀌어가는 것을 독자들도 느낀다.



그리고 결국 위의 설명한 대로, 다른 히로인들의 고백을 차버린 쿄우스케와 근친 엔딩에 성공한다 !



일단 키리노가 독자들에게 악평을 받은 가장 큰 이유를 추측하자면, 이유같은거 없고 그냥 썅년 
약간 과장적이지만, 현실적인 행동과 말투 등으로 쿄우스케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쳤기 때문이다.
오빠에게 강제로 에로게를 시키고, 오빠의 소꿉친구가 왔다고 오빠의 방에 야한 잡지를 뿌리고, 끝없는 책임전가와 헌담.
보통 서브컬쳐에서의 여동생의 이미지는 착하고 귀여운, 순종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키리노는 달랐다 .
[데레는 없고 오로지 츤 뿐]인 현실적이며, 얄미운 여동생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줬다 .

후반부에 가면서 점점 쿄우스케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지만, 이미 앞에서 보여준 나쁜 이미지와
거기에 대조적으로 다른 히로인들이 조금씩 세워나간 달달한 플래그의 영향으로 전혀 소용이 없었다 .



그리고 키리노의 만행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에 최종 보스급으로 등장한 히로인, 타무라 미나미에게
까지 얄미운 말투와 행동을 팍팍 선사한다 .

위의 저 행동은 마나미와 다른 히로인들 그리고 그들의 팬들의 염장을 지를 뿐 아니라, 
키리노의 팬들까지도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그대로 '썅년'의 이미지 그 자체였다 .

모든 일의 원흉. 진 히로인 자리(근친)를 얻으면서 수많은 안티와 
'키썅년'이라는 영원 불멸의 별명을 함께 얻었다 .






쿠로네코(고코우 루리)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메인 히로인 .

키리노가 속한 오타쿠 그룹의 한명으로, 중반부 부터는 쿄우스케의 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
거의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션에 나오는 고스로리풍의 코스프레하고 다닌다 . 
거기에 오타쿠, 중2병, 소악마, 검은스타킹, 츤데레, 눈물점, 흙수저(?) 등 여러가지 속성을 보유하고 있다 .

[오타쿠 소녀 모여라]라는 커뮤니티의 정모에서 키리노와 쿄우스케 그리고 사오리 바지나와 처음 만난다 .
그 후로 키리노와는 서로 투닥거리는 소중한 친구로 지내게 된다 .



쿄우스케와는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4권에서 키리노가 잠시 외국으로 유학을 가고, 쿠로네코가 쿄우스케의 학교에 입학하면서 많은 접점이 생긴다. 그렇게 5권에서는 쿠로네코가 키리노의 포지션을 대신함으로써, 일명 [쿠로네코 루트]가 시작된다 .

특유의 인간관계에서의 소심함과 낯을 가리는 성격 그리고 중2병 때문에 새로운 반과 친구들에 적응 못하고, 완전히 붕 뜨게된다 .
이 사실을 알게된 쿄우스케의 권유로 [게임연구부]에 입부하게 되고, 비슷한 취미의 '아카기 세나'를 만난며, 키리노 못지않은 소중한 친구를 사귄다 .

6권부터는 다시 키리노가 등장해서 쿠로네코 루트는 멈추나 생각 되었지만...



7권 마지막에 갑자기 쿄우스케에게 고백을 하고, 둘은 사귀게 된다!

그리고 다시 8권부터 일명 '쿠로네코 루트' 시작.

'선배와 데이트' '선배를 집에 초대' 같은 쿠로네코가 만든 [데스티니 레코드]에 정리한 의식이라는 이름의 절차를 걸치면서 내여귀 최초로 연인관계와 연예라는 매우 달달하고 러브러브한 전개가 나타나지만....



이런 달달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할 즈음에, 갑자기 쿠로네코가 '선배와 헤어진다' 라는 의식 내용을 보여주면서, 모든 연락을 끊고 이사와 전학을 가버린다.

이 갑작스러운 전개에 쿄우스케도 독자들도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



사실 이것은 키리노와 쿄우스케의 진심을 시험하기 위한 낚시였다(이사도 가고 전학도 갔지만 바로 근처였다) .

키리노의 브라콘과 자신이 쿄우스케의 첫번째 였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스스로 밝히게 함과 동시에,
그런 키리노의 마음을 알고도 쿄우스케는 자신 선택할 거냐고 묻기 위해서 였다 . 

하지만 그 질문에 대답하려는 쿄우스케에게 쿠로네코는 
"잠깐. 그 다음 말을 하면 난 죽을 거야" 라며 자신을 인질로 삼아서 쿄우스케의 대답을 멈추게 한다!

필자를 포함한 독자들의 추측으로, 여기서 쿠로네코가 쿄우스케를 멈춘 이유는 
[쿄우스케가 자신과 사귀자고 할까 봐]다.

어찌보면 어리둥절한 이 이유의 원인은 바로 '쿠로네코의 인간관계'에 있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쿠로네코의 사교성은 매우 낮다 .  덕분에 동성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는, 같은 오타쿠 그룹에 속한 키리노와 사오리 그리고 게임연구부의 아카키 세나가 전부다.

그리고 쿠로네코는 이 작은 인간관계에서 사귄 친구들을 매우 아끼고 있다.
하지만 만약 쿠로네코가 쿄우스케와 계속 사귀게 된다면, 키리노는 물론이고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도 점점 멀이질 수 있다.
결국 쿠로네코는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쿄우스케와는 가깝지만, 너무 가까워서는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결국 쿄우스케와 헤어지는 것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쿠로네코가 쿄우스케를 포기한것은 아니다.

그녀가 원하는것은 쿠로네코 자신뿐 아니라, 쿄우스케와 키리노 모두가 행복하게 웃는 이상적 결말이다.
그리고 그 이상을 위해서 쿠로네코의 노력은 계속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권인 12권에서 쿠로네코는 쿄우스케에게 고백하지만, 이미 시스콘 게이지가 MAX로 차오른 쿄우스케는 쿠로네코의 고백을 거절해 버린다.



실연을 당한 쿠로네코는 쿄우스케의 눈앞에서 자신이 적은 데스티니 레코드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펑펑 울어버린다.

애니메이션에서 데스티니 레코드가 찢어지면서 하나 둘씩 지나가는 쿄우스케와 쿠로네코의 지난 날들이 지나가는 이 부분의 연출은 쿠로네코의 팬들은 물론이고, 다른 히로인 팬들까지도 슬플에 빠질 정도로 쿠로네코의 비참함이 보여주었다 .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서 비참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게, 인간관계가 극도로 좁은 쿠로네코에게 키리노와 쿄우스케는 그야말로 그녀의 모든것 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한번은 쿄우스케와 헤어지는것 까지 결단한 그녀인데, 이 결말은 말그대로 쿠로네코의 유일한 꿈과 희망까지 무너져 내리게 만드는 절망스런 결과가 되어버렸다 .



그래도 다른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쿠로네코가 쿄우스케에게 차이고, 또 쿄우스케와 키리노가 사귀게된 것을 알고도 
그들과의 인간관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위안이 되는편.
아마 쿄우스케와 키리노를 계속 가까이서 보면서 이런 결말을 어느정도 예상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담으로, 그 해에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를 뽑는 2013년도 [국제 사이모에 리그]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다.

이때 다른 히로인인 키리노는 14위, 아야세는 6위를 차지했다.
아마 쿠로네코가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본, 많은 내여귀 팬들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

결과적으로, 원작의 근친 엔딩으로 진 히로인이 된 키리노를 인기로 이기고
팬들에게의 진짜 히로인으로 등극한셈 .

누구보다도 달콤한 사랑을 꿈꾸고 경험했기에, 누구보다도 비참하게 무너져내린 히로인.






아라가키 아야세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메인 히로인 .

키리노의 학교 친구이자 같은 패션 잡지 모델 동료. 키리노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엄친딸.
의원인 아버지와 PTA회장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올곧지만 삐뚤어진 정의감을 가지게 된다.



덕분에 키리라가 코미케에서 성인용 동인지들을 잔뜩 산걸 보고 모두가 공포에 떨 정도로 무서운 반응을 보인다 .

키리노가 산 동인지의 원작게임에 나오는 내용을 따라하다가 생긴 살인미수 사건을 들먹이면서
"이런걸 원하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모두 같은 죄인 범죄자 예비군!" 라고 말하며, 키리노와 절교 직전까지 간다 .
이에 쿄우스케는 "애초에 게임 한 정도로 마음이 부서질 녀석이, 제대로 된 인간성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 라며 오타쿠 취미에 대한 오해를 어느정도 푼다 .

하지만 아야세의 키리노의 오타쿠 취미에 대한 반감은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결국 쿄우스케는 키리노의 오타쿠 취미를 
변호하기 위해 스스로를 근친 시스콘 변태라며 자폭하여 모든 악의 원흉을 자신으로 돌리며 사건을 종결 시킨다.



그후, 쿄우스케를 자신에 집에 초대해놓고는, 수상한짓을 못하도록 수갑부터 채우거나, 친구인 카나코 근처에 못가게 하는 등 완전 변태 취급하게 되버렸다.



특히 외모 면에서는 작품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미인으로 뽑혀서 인기가 많다 .

덕분에 쿄우스케는 위의 변태 취급에도 굴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아야세에게 청혼하거나, 
연락처에서 아야세의 이름을 '러블리 마이 엔젤 아야세땅'이라고 저장하고, 심지어는 에로게에서도 아야세 처럼 생긴 캐릭터를 1순위로 공략 한다.

물론 이런짓을 할 때 마다, 성희롱 취급 받으면서 아야세에게 발로 차여서 날아가기 일수.

하지만 그렇다고 아야세가 쿄우스케를 진짜로 싫어한다고 볼 수는 없다 .
쿄우스케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걸 알았을 때에도, "거짓말쟁이! 나한테 겨,결혼해달라고 했으면서!" 
라면서 대놓고 쿄우스케에게 여자친구가 생긴것이 싫다는 티를 팍팍 내고, 성희롱 안해준다고 삐지기까지 한다.



아야세가 제대로 메인 히로인이 되서 활약하는건 같은 메인 히로인인 쿠로네코에 비해 상당히 늦은 10권.

그래도 5권 부터 제대로된 플래그가 형성되고, 메인 스토리인 5권과 8권에서 크게 활약한 쿠로네코와 달리
아야세는 등장 이후로, 메인이 되기 이전부터 조금씩 쿄우스케에 대한 애정이 독자들에게 표현이 되었고,  중간 중간의 키리노와 카나코에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자주 중요하게 엮여서, 적절한 타이밍 이었다.

수험 준비 기간동안 자취를 하게된 쿄우스케를 키리노의 부탁으로 아야세가 돌봐주게 된것.



당연히 아야세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고, 둘이 여러가지 대화와 일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저절로 호감도가 상승한다 . 

그러다 아야세의 열성적 팬에 의한 '도촬 사건'이 벌어지지만, 이번에도 쿄우스케가 나서서 해결.
쿄우스케를 향한 아야세의 호감도는 또 다시 상승한다.





그리고 수험 결과가 나오고, 아야세에게 츤이 섞인 폭풍 고백을 받는 쿄우스케.
지금까지 쿄우스케를 만나며 서로 티격태격 거리면서도 서로를 도우며 쌓인 호감을 드디어 밝힌다.



하지만 역시도 역시나, 우리의 시스콘 쿄우스케는 아야세의 고백을 거절해 버린다 .



그리고 아야세의 오열과 함께, 수 많은 아야세 팬들도 함께 눈물 바다를 이룬다 .

자신이 환멸하던 상대에 대한, 오랜시간의 자각없는 짝사랑. 
시간이 지나면서 생긴 자각과 함께 시작된 고뇌, 그리고 고백과 실연.




"안녕히...오빠." 
"당신 따윈...정말 싫어요."

하지만 모든것을 깔끔히 받아들인 아야세는, 키스와 함께 작별 인사를 하면서 퇴장.
그리고 쿄우스케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고, 다시 평소대로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쿠로네코에 비교 하자면, 상당히 깔끔하고 평범한 엔딩 .


평소에는 청조한 이미지의 미소녀 지만, 팬덤 내에서 [얀데레의 정석]으로 불린다 .
키리노에 대한 광적인 집착, 그리고 어딘가 삐뚤어진 애정과 정의감.

드라마 CD에서 게임의 히로인에 정신이 팔린 키리노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 게임의 히로인을 따라했는데, 
문제는 하필 얀데레 루트를 따라해 버렸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가 애니화 되면서 완전히 아야세에게 얀데레라는 캐릭터성이 확립 되었다. 
덕분에 PSP 게임 [내여귀 포터블2]에서 아야세 루트에서는 조금만 잘못하면, '배드 엔딩 = 데드 엔딩' 으로 
이어진다.

가장 순수하면서도 평범한 사랑. 하지만 그렇기에 모두에게 와닿았다.






타무라 마나미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히로인(메인인지 서브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

코우사카 쿄우스케의 소꿉친구 . 

항상 어딘가 맹한 성격에 뭐든지 '평범' 그 자체(단, 공부는 평균 이상). 집안은 전통 일본식 과자집을 하고 있다 . 
이런 특징들 덕분에, 쿄우스케에게는 '친근한 할머니' 같은 취급을 받는다.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도, 쿄우스케와는 서로의 집에서 자고 가기도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 
과자집에서 이벤트를 하거나, 일손이 부족하면 쿄우스케가 가끔 도와줄 정도로 다른 가족들과도 서로 매우 가깝다.



심성이 착해서, 손님인데도 불구하고 키리노가 억지로 시킨 집 청소도 완벽하게 해놓고,
쿄우스케의 방에 켜진 에로게와 널부러진 야한 잡지를 보고도 웃으면서 넘어가 준다(참고로 전부 키리노의 만행).

이 정도면 심성이 좋은거나 착한걸 넘어서서, 거의 부처.



그래서 그런지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쿄우스케에게 부담을 주거나 사고를 치는 일 없이,
쿠로네코에게는 친절한 선배, 아야세에게는 믿음직한 언니, 카나코에게는 요리 스승으로 통하게 되면서,

쭉 평범하고 조용하게, 메인 전개와 쿄우스케의 수라장에는 전혀 상관하지 않...을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런 마나미도 항상 친근한 할머니 같은 캐릭터가 아니었다.

최후반부인 11권에서, 초등학교 시절 쿄우스케의 잘못으로 탓에 벌어진 모정의 사건으로, 
쿄우스케를 질타하던 반 전체의 급우들을 웃는 얼굴을 한 상태에서 말 몇 마디로 순식간에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쿄우스케를 위한 마나미의 이런 여러가지 행동으로, 원래 누구에게나 참견하기 좋아하고, 뭐든지 노력하면서 잘하는 쿄우스케에게는 성격의 변화가, 그리고 거기에 그런 변화에 대한 오빠를 본 키리노의 여러가지 오해가 섞여, 코우사카 남매의 냉전이 시작된다 .

여기에 11권 후반부에 키리노와 의미심장한 대결구도를 벌이면서, 
갑자기 작품 전체의의 흑막(?)을 지닌, 최종보스 포스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 히로인들의 고백을 걷어차고, 근친 연애를 시작한 쿄우스케와 키리노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이미 쿄우스케를 얻은 키리노는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며, "어떤 기분이야" 라고 마나미의 염장을 지른다.

그리고 그런 키리노를 마나미는...



"이런 기분이야."

키리노에게 정면으로 배빵을 날린다!
이 장면에 지금까지 쌓인 내여귀 팬들의 스트레스가 뻥 뚫렸다카더라



그리고는 바로 서로의 머리채를 잡으며 캣파이트에 돌입.
서로 지금까지 쌓아둔 울분과 불만을 토하면서 정말로 처절하게 싸운다.



그리고 독자들을 대신한, 마나미의 폭풍 팩트폭행설교.



하지만 그런건 이미 시스콘 수치 MAX의 쿄우스케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나미 앞에서 더욱 크게 근친상간을 외친다.



"정말 역겁다."

쿄우스케의 대답을 확실히 들은 마나미는 둘을 완전히 포기하고, 쿄우스케의 싸대기를 한방 때리고 퇴장한다.
그 후로는 엔딩까지 전혀 등장이 없는걸 봐서는, 코우사카 남매와의 연을 완전히 끊어버린듯.



작중 내에서 묘사라던가 캐릭터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부처에 초식동물 이었던 마나미.
그런데 왜 갑자기 최종보스에 포지션에 배빵과 캣파이트를 하는 캐릭터로 바뀌었는가를 살펴보자면,

최종보스로 설정한건 작가의 마음이오, 캣파이트는 10년지기 소꿉친구의 질투에서 태어난 악마의 소행이로다.

아무리 마나미라도 10년지기 소꿉친구를, 그것도 근친상간으로 소꿈친구 여동생에게 빼앗긴것에 대해서는 분노한 모양이다 .
거기에 추가타로 키리노의 마지막 도발. 덕분에 지금까지 키리노에게 쌓인 악감정이 여러가지로 한 순간에 폭발한 것.
어쩌면 지금까지 키리노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참은게 대단할 정도.

하지만 돌아온 것은, 소꿉친구의 근친과 박살난 인간관계 뿐....

우리 모두(독자들)의 대변인. 덤으로, 결말에서는 최고의 피해자.



쿠루스 카나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서브 히로인.

아야세와 마찬가지로 키리노의 학교 친구.
아야세와 함께 키리노의 집에 놀러오면서 첫 등장. 하지만 첫 등장 이후로, 한동안 등장이 전혀 없었다.



그러던 중, 아야세가 쿄우스케에게 키로노에게 줄 선물로 어떤것이 좋겠냐는 상담하던 중에
키리노가 매우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스타더스트☆위치 메루루]의 코스프레 대회의 우승 상품인 '메루루 피규어'가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원래는 아야세를 코스프레 시키려 하지만, 아야세와 닮은 캐릭터의 복장은 거의 전라에 가까워서 기각.
아깝다...



그래서 연애계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카나코에게 쿄우스케를 매니저로, 코스프레 대회를 미인대회로 속여서 출전시킨다
.


속아서 나오게 된 거라 상당히 불평불만을 늘어놓았지만, 무대에서는 메루루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해내면서
현장의 모든 오타쿠들에게 엄청난 환호를 얻으며 우승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도 잠시, 대기실에서 오타쿠들 기분 나쁘다며 담배를 피우다가 쿄우스케에게 걸리고, 아야세에게 혼난다.(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는 검열 때문에 삭제 되었다)

그래도 공연 자체는 매우 재미있었고, 관객들에게 환호 받아서 좋았다고 한다.
덕분에 스스로 메루루 코스프레를 하면서, 연애계에 진출한다.



여담으로, 이때 무대를 구경하던 키리노가 카나코와 다른 출전자들을 보고, 씹덕사로 뿅가 죽었다.



그리고 다시 한동안 출현이 없다가, 카나코가 매니저는 쿄우케가 편하다고 아야세에게 부탁하면서
쿄우스케가 다시 매니저 연기를 하게되고, [메루루 페스티벌]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

그런데 갑자기 쿄스케를 '카나코 팬 제 1호'로 삼으면서, 뭔가 플래그 비슷한걸 보여준다.

여담으로, 이때는 아야세의 감시 및 잔소리 때문에, 금연을 위해서 전자담배를 피고있다.




그러다 또 한참후에, 아야세 루트인 10권에서, 쿄우스케의 자취 쫑파티에서 다시 등장.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플래그가 서버렸다! 그냥 매니저 2번 해준거에, 첫번째 팬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12권에서 키리노에게 근친 고백한 쿄우스케를 자신의 10번째 콘서트에 불러서 모든 팬들의 앞에서 고백한다.



그리고 당연히 차인다.



하지만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축하한다면서 너무나 쿨하게 받아들인다.
나중에 꼭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하면서, 당당히 콘서트를 시작.

카나코가 쿄우스케에게 플래그가 선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견이 분분하다.
처음 등장에서는, 뭔가 전형적인 '싸가지없는 여동생 친구' 캐릭터 였다.

오타쿠 그룹의 멤도도 아니라서 비중도 매우 적었고, 위의 설명대로 쿄우스케와의 접점은 매니저 2번과 자취할때 집들이로 놀러온게 끝이었다. 그래서 뭔가 억지로 세운 플래그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다.

가장 짧은 분량으로 플래그가 서고, 가장 빨리 차이고, 
가장 빨리 받아들이고, 가장 빨리 퇴장.




글을 마치며...

애게는 가끔 가다가, 눈팅만 자주 했는데, [칼럼] 태그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내여귀는 제가 입덕하고 상당히 초반에 접한 작품입니다. 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재미있게 본 작품으로 기억되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도 사랑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말을 보면 도저히 좋게 끝난 작품이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원래 이 글은 내여귀 다시 보면서, 캐릭터들(특히 쿠로네코!)에 대한 뽕도 마구 차오르고, 
키리노 보고 약간이자만 화도 나서 삘 받아서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 글도 점점 길어지고, 두서도 없는게 스스로도 느껴집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을 적었지만, 딱히 "내여귀는 애가 최고고, 애는 이렇고, 애닌 나쁜애임" 라는건 아닙니다.
그건 독자들이 판달할 일이죠. 자기가 좋아한다면 누구든지 '자신만의 메인 히로인'이 되는 겁니다.

그저 제가 재미있게 본 작품을, 애게 여러분들도 알고 재미있게 보거나,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면 만족할 뿐.

상당히 긴 글이 되긴 했지만, 12권이나 되는 소설을 전부 요약은 불가능 하네요. 히로인들 행적이 고작.
가장 좋은건 여러분들이 직접 소설과 애니를 보는게 좋겠죠.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 오래된 작품이지만, 한번쯤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현모양처 쿠로네코와 러블리 마이 엔젤 아야세땅을 수라장에 둔, 쿄우스케 너는 정말 부러운 놈이야 ㅠㅁㅠ
그리고 이러고도 근친을 선택한 너는 정말 죽일놈이야 .




Lv83 네가네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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