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스압) 서브컬쳐 속 다테 마사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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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바사라 1기 OP <JAP>

오슈 다테 가문의 문장

'독안룡(獨眼龍)' 다테 마사무네(伊達 政宗)

3인의 센고쿠시대 거물(오다, 도요토미, 도쿠가와)을 제외하고

가장 유명한 센고쿠 다이묘를 물으면 아마도 일본인들은 그를 말하지 않을까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오슈(지금의 도호쿠지방)를 기반으로 쟁쟁한 다이묘들과 투쟁하였으며

그 강대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조차 두려워했던 독안룡.

서브컬쳐에서는 화려한 검객으로 자주 묘사되곤하는데

실제로도 센다이 번의 그의 휘하의 장병들은 겁나게 화려했다고.

또한 현재 남겨진 갑주의 거대한 초승달장식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있다.

서브컬쳐에서의 간지 때문인지 사나다 유키무라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사무라이가 아닐까싶다.

신장의야망13

신장의야망14

신장의야망 시리즈에서는 지리적 이점(상대적으로 빵빵한 유명가문과 멀리 떨어져있고 주변에 약소세력뿐)

때문에 선호도가 제법 높은 축에 속한다. 장수는 카타쿠라 카게츠나를 제외하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다이묘 본인의 능력치가 워낙 높다. (무엇보다 간지나잖아)

태합입지전5

전국무쌍

전국바사라(게임)

전국바사라(애니메이션)

현재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마사무네의 모습이 아닐까한다.

말그대로 폭풍간지.

일러를 보면 알겠지만 육도류(...)다...

작중 사나다 유키무라(오른쪽)와 라이벌구도를 보이며 끝까지 치고박고 싸운다.

(실제로 둘은 1567년생 동갑내기)

둘의 싸움에 병사들이 휘말려 불쌍할 정도로 날아다니는데

킬라킬의 학생들이 이걸 모티브로 한게 아닌가싶기도하다.

둘 다 세키가하라 합전에 참전했지만 다테의 경우에는 눈치만 보다가

지각을 한 셈이라 실제로 서로 싸운적은 없다.(그 덕에 마사무네는 제대로 이에야스에게 찍혔다.)

참고로 다테 마사무네의 작중 컨셉은 폭주족(...)

애마에 무슨 오토바이 핸들같은 장식을 달아놨다.

근데 정작 쓰지는 않는다(팔짱을 낀채 말을 탄다ㅎㄷㄷ)

통칭은 힛토(필두).

작중 '오슈노 힛토 다테 마사무네!'를 외치면서 전투에 참전하면 간지가 철철

은혼의 등장인물인 야규 큐베의 경우 애꾸라는 공통분모 때문인지

자주 마사무네의 패러디를 일삼는다

사실은

이 분이 마사무네와 동일 성우...(원피스 조로도 동일)

p.s. 영원히 고통받는 히지카타. 은혼 내에서 가장 신랄하게 성우장난을 당하는 존재다.

서브컬쳐 속 다테 마사무네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간.

지.

하지만 실상은 좀 안습하다.

애초에 트레이드마크인 애꾸눈조차 하후돈처럼 전투로 잃은게 아니라

어린 시절 천연두를 앓아서 실명한것이고

젊은 시절이야 전장에 나섰겠지만

그도 100만석에 달하는 대 다이묘인지라 후방에 앉아서 전투를 관망하는

여느 배불뚝이 다이묘와 다르지 않았을것이다.

(안대를 찬양하는 일부 오타쿠 집단에 의해 극도로 미화된 존재)

그렇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조차 두려워했던 거물인 점은 틀림없다.

이에야스가 죽기전 그를 목전에 불러 손을 붙잡고 막부와 2대 쇼군 히데타다를 부탁했을 정도다.

특유의 냉철한 판단력과 지략으로 단숨에 오슈를 지배한 실력자이며

(서브컬쳐에서처럼 무투파가 아닌 지략파다)

남하를 생각한 시점에선 이미 열도는 도요토미가 통일을 이룩하였다.

말그대로 시대를 잘못타고난 영웅이다.

소설 '대망'에서는 '내가 조금만 일찍 태어났으면'같은 말이 나온다.

그랬더라면 센고쿠 역사는 바뀌지도 않았을까.

Let's Pa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