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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쉬운? 미연시 작품 선택, Duca의 법칙

아이콘 이토카나에 | 댓글: 4 개 | 조회: 16073 | 추천: 5 |
 이전에 같은 카테고리에 적었던 적이 있는,
 /board/powerbbs.php?come_idx=2652&my=post&iskin=imas&l=396454
 라노벨 선택 팁과 비슷한 동기로 시작하는 글입니다.
 처음에는 흥미 위주로 짤막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이것도 글을 조금 더 늘리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 늘리게 됐다나 뭐라나 하는 이야기.
 그럼 빠르게 유의사항부터.

 ※스압이 예상되는 글입니다.
 ※저속한 언어의 사용은 최대한 줄일 예정이라, 읽으면서 불쾌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되십니다.
 ※글의 특성상 특정 작품의 직/간접적인 홍보나 비판이 적힐 확률이 높습니다.
 ※저도 미연시 매니아라고 할 만한 사람은 아닌지라, 마찬가지로 크게 벌여놓고 아무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으니 그 부분은 미리 사과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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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적힌 Duca의 설명부터 들어가면, Duca는 미연시 업계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ost 가수입니다. 꾸준한데다가 다작까지 하는, 잘 아실 법한 성우로 비유하자면 하나자와 카나 씨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엔터테인먼트에서 유명한 대부분의 무언가(?)들이 보편적인 취향을 만족시키는 경우가 많다면, 반대로 Duca는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가수입니다. 특유의 콧소리 탓인데, 때문에 콧소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부터 있는 동영상들을 되도록 시청하지 않으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Duca의 법칙이란, Duca의 팬들 사이에서 은연중에 돌고 있는, Duca가 ost를 맡은 작품 = 순애물 이라는 법칙입니다.
 저는 미연시라고 하면 거의 순애물밖에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인데,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또한 게임을 플레이 할 때마다 Duca의 목소리가 들려와서였습니다.
 Duca의 법칙에는 사실 Duca ost = 순애물 이 끝이지만, 저는 그곳에 = 수작 을 추가하고 싶네요. 제목이 손쉬운 미연시 작품 선택인 것도 이것에 있습니다.

 

 첫 소개 작품은 아메사라사... 인데, 동영상만 보셔도 알 수 있는 상당히 오래 된 작품입니다.
 풀 네임은, アメサラサ - 雨と、不思議な君に、恋をする(아메사라사 - 비와, 신비한 너와 사랑을 해)
 발매일은 2007년 4월 27일로, 작화가 중에는 그 칸토쿠 선생님도 참가하셨던 작품입니다.
 당연하지만 오프닝 타이틀인 빗소리(アマオト)를 맡은 가수는 Duca입니다.
 참고로 엔딩 타이틀인 일곱빛깔의 하늘(七色の空)을 맡은 가수 또한 Duca지만, 엔딩 영상은 구하기가 힘든 관계로..

 아무튼 개인적으로 Duca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웃기게도 저는 본격적으로 미연시를 하기 시작한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초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플레이해본 적은 없습니다. 때문에 짧게 넘어가겠습니다. Duca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기 때문에 소개하고 싶었어요.
 당시에, 그리고 지금까지도 수작이라 칭하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숨겨진 보물로 감동과 여운을 느끼고 싶을 때 플레이 하면 좋은 미연시라고 합니다. 플레이 타임 또한 상당히 짧은 모양이고, 작화도 당시 수준으로는 상당히 뛰어났었습니다(..)
 제 주관뿐만이 아니라, 오프닝과 엔딩은 아마 Duca의 노래 중에 가장 좋다고 돌고 있는 곡일 듯 하구요.

 새콤달콤한 학원물의 정석, 감동과 여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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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작품은 상당히 최근 작품인, 아마카노(アマカノ)입니다.
 첫 동영상은 아마카노1의 Op인 Snow crystal, 두번째 동영상은 아마카노2의 Op인 눈 내린 거리 너와 함께(雪の街 キミと)입니다. 가수는 당연하지만 Duca입니다. 이 외의 아마카노 수록곡도 Duca가 참여했습니다.
 제작사는 아자라시 소프트(あざらしそふと)라는 회사인데 아마카노가 데뷔작인 신생 회사입니다. 신생 회사이긴 한데, 아마카노는 Second Season이라는 후속작까지 나왔습니다. 즉 인기가 많아 잘 팔렸었죠. 시즌2는 특정 쇼핑몰 사이트에서 2015년 판매량 20위를 기록했습니다.
 ost는 물론 BGM까지 평소에도 즐겨 듣고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고, 작화도 묘하게 색기가 넘치고... 겨울의 온천 마을인 배경도 따듯하고, 무엇보다 순애입니다. 웬만큼 인기가 있지 않아서야 미연시는 후속작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후속작이 나왔다 라는 점 만으로도 아마카노는 플레이 해볼 가치가 있다 못해 넘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짜 BGM이 정말 좋고, 달달한 염장질도 끝내줍니다.

 따듯한 배경으로부터 시작되는 달달함, 염장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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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작품은 해바라기와 사랑의 기억(ヒマワリと恋の記憶)입니다. 줄여서 히마코이.
 제작사는 More사로 수준급의 작화가와, 수준급의 음악담당을 데리고 있으면서 시나리오 라이터가 수준 이하인지라 매번 지루한 부분은 More하게 늘리고, 끝날 때는 "어라? 이게 끝이야? More!"을 외치게 하는 이름값 하는 회사로 유명합니다.
 마찬가지로 Op인 사랑의 기억(恋の記憶)의 담당 가수는 Duca.

 사실 이 작품은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게, 진짜 엄청나게 지루합니다. 제가 이 미연시를 플레이 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작화가 좋다는 이유와(이하 아래 일러스트),

 이 회사의 이전작인 아야메의 마을과 공주님에서부터 회사 소속 음악담당의 팬 또한 되었기 때문입니다. 탓에 이 작품의 일러스트와 BGM은 정말 엄청나게 좋습니다. 스토리가 지루할뿐이지.
 하지만 그래도 건질 게 있기 때문에 목록에 올려뒀습니다. 위 일러스트 왼쪽에 위치한 히로인은 이 게임의 진히로인이자, 메인히로인이자, 전부인 오기노하마 아카네입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매번 스토리도 오질나게 지루하면서 모든 히로인 루트를 다 깨면 열리는 트루 스토리가 있는 걸로도 또 유명한데, 놀랍게도 이 트루 스토리가 이 게임에서 건질 만한 유일한 요소였습니다.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이 한 마디로 끝납니다.

 이 게임은 아카네 스토리를 완료한 후, 인터넷을 돌아 세이브 파일을 구한 다음에 트루 스토리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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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작품은 사랑X친애 그녀(恋×シンアイ彼女) 라는 작품입니다. 줄여서 코이카케로 칭합니다.
 Op인 기억X시작(記憶×ハジマリ)은.. 이하 생략.
 코이카케는 아마카노 때 이야기했던 특정 사이트의 2015년 판매량 25위 작품입니다. 모두 속았던 거야
 포근하고 아름다운 작화와, 조용하고 따듯한 BGM까지 모두 훌륭합니다... 마는, 이 작품 또한 시나리오라이터가 똥을 오질나게 싸둔 작품입니다. 네타바레가 되기 때문에 삼가하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담당 시나리오 라이터인 니이지마 유우(新島夕)는 보편적인 기준에서 똥을 자주 싸는 작가로 유명하니 웬만하면 거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첫사랑이 중심 소재가 되는 미연시로, 일러스트와 BGM, 캐릭터성이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나리오까지 추가됐으면 좋았으련만 안타깝게도.
 개인적으로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을 플레이 하고 싶으신 분에게는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목록에 올려둔 이유는 "누군가에게는 아름답게 남을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취향에 맞는 그 누군가에게는 인생작품으로도 남을 수 있는 포텐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아니었지만요.

 잔잔함을 필두로 한 순수문학 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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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작품은 Smee사의 가장 최근 작품인 퓨어x커넥트(ピュア×コネクト)입니다.
 Smee사는 미연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메챠쿠챠이챠 러브로 유명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진짜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을 만드는 회사"로 칭하고 있습니다. ED인 My Darling의 담당 가수가 Duca인데, 오프닝 노래가 좀 더 좋습니다.
 저는 Smee사의 광팬으로, 퓨어x커넥트는 3번이나 재탕을 했습니다. 그만큼 메챠쿠챠이챠 러브로 제 외로운 마음을 치유해주는 아주 좋은 회사입니다.

 아무튼 슈타인즈 게이트가 잘못이었던 걸까요즘 미연시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그냥 라이트 노벨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연시라는 게임 스토리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해요. 물론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무언가를 담은 이야기는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최근에는 이 수준이 본말전도가 되어 버렸어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은 어디로 가고, "내가 이렇게 대단한 스토리를 썼어. 복선 대단하지? 스케일 완전 크지?" 같은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작품들 중에 10중 7~8은 그 스토리조차 별로 대단하지 않다는 게 그 문제점입니다.


 하지만 Smee사는 대단한 스토리나 복선, 큰 스케일은 없지만 말그대로 미소녀와 연애를 하는 게임을 만듭니다. 정말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를 하고 싶으신 분에게 강력 추천하는 회사입니다.

 더해서 미연시들이 보통 H씬에서 작붕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Smee사는 오히려 H신에 들어가면 작화가 더욱 상승합니다. 아주 좋은 회사라니까요.


 정말로 미소녀와 연애를 하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메챠쿠챠이챠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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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면서,
 미연시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어떤 작품이 재미있는지, 어떤 점을 보고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뭘 보고 해야 할까? 검색 키워드는 어떻게 해야 하지? 리뷰를 보면서 결정하려다가는 또 스포를 당할 걱정도 있죠.
 이 글은 그냥 Duca라는 미연시 업계에서 유명한 가수가 ost를 담당한 작품은 = 순애물 = 수작 이기 때문에, 작품 선택에 있어 고민하고 있는 입문자 분들에게 그냥 Duca가 ost를 맡은 작품을 찾아서 플레이해봐라. 라는 한 가지 지표를 제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할 뿐입니다(_ _)

Lv74 이토카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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