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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매트릭스 세계관과 신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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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개
조회: 8413
2014-12-07 21:53:38


오늘 써볼 주제는 영화 매트릭스와 애니메이션 입니다.
워쇼스키 형제가 만들어 낸 기계와 인간의 신화적 이야기.
매트릭스. 이미 그 이야기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요.

그래도 간략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지구는 최첨단 사회에 진입을 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사는 사회가 만들어지죠,
그런데 어느 로봇 하나가 인간을 살해하게 되고,
이 사실이 전국에 퍼지게 되죠.
이에 분개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로봇을 닥치는대로 무차별적으로 사냥을 하게 되죠.
이에 로봇은 그들의 멸망을 예감을 하고
자신의 목숨을 제1원칙으로 놓고 인간들과
피할수 없는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에 인간들은 점차 수세에 밀리게 되고,
최후의 수단으로 로봇의 주동력원인
태양에너지를 끊기 위해
하늘을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어 태양빛 차단을 합니다.
그렇게 항전을 하는 동안 인간들의 수는 현격히 줄어들고
로봇들은 자신들의 동력 대체를 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바로 인간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인간을 직접 교배하여
자신들의 동력원으로 삼죠.
이야기의 배경은 대충 이렇습니다.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런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는 매트릭스.
그리고 어찌보면 숙명적인 미래에 끝까지 맞서는
우리의 히로인 트리니티. 그리고 네오.
둘의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독교적인 요소가 가미가 되어 있습니다.
트리니티라는 이름은 말그대로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을 뜻하죠.
그리고 주인공인 네오.
NEO이 이름의 뜻은 바로 신, 혹은 절대자를 뜻하는
The 'ONE'의 애너그램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이뿐만이 아닙니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중요 요소로 작용하는 존재
바로, 오라클의 존재입니다.
이는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나오는 미래를 바라보는 세여신,
사실 할머니들인데..아무튼 예언자의 모티브가 되었구요.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여,
미래사회와 신화, 그리고 워쇼스키 형제의 표현력이
아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매트릭스가 탄생하게 되었죠.

애니 속에서도 이러한 신화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미 라노벨로 접해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던만추(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라는 작품이
바로 이러한 신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작품인데요.
그에 대한 인기가 반증을 해주듯이,
이 작품은 2015년 2분기 방영 예정이라고 하네요.
등장인물을 보면 아시겠지만,
히로인으로 헤스티아가 나오죠.
또한 로키라는 인물도 나오게 됩니다.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러한 요소는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을 합니다.
또한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방영이 되는,
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이러한 신화적인 요소가 나옵니다.
일본의 토속적인 신앙을 바탕으로 두어서,
쉽게, 게요괴, 뱀요괴, 고양이, 호랑이 등등..
어떤 민족의 토속적인 신앙과도 결부가 되죠.
이러한 신화적인 요소가 가미가 된 애니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공통점은
일상적인 생활이나 혹은 장르의 구분이 없이
그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점입니다.
물론 표현력에 있어서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재미요소와 역사적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요.

이제 결론을 내려보자면,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든 해외 애니메이션 업계든
이러한 신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애니메이션이
앞으로는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이유에는 바로 국가에 대한 광고성도 있겠구요.
민족 고유의 토속신앙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볼수 있겠군요.
작품을 처음보고 두번 보는 사이에,
그러한 요소가 독자, 혹은 시청자에게 녹아드는 것이죠.
앞으로의 애니메이션 업계도
이러한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보이구요.
단순한 재미요소를 넘어 문화를 소통하는
그런 세상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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