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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히트작 탐방 6 - 1980년대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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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개
조회: 2523
추천: 3
2018-02-14 18:12:49

*시청률은 http://1st.geocities.jp/june_2007_taste/saikou.html#N1를참조했습니다.

*매체 판매량은 http://dvdbd.wiki.fc2.com/를참조했습니다. (판매량은 과소계측됩니다)

 

[1980년대 초기 TV애니히트작]

 

-매체 판매량이 앞서면 시청률보다 우선했습니다

-80년대 매체 판매량은 누락된 부분이 많아 부정확하지만 대충 경향만 봐주세요 ㅎㅎ

 

[1980 ~ 1983 개시 애니]

 

 

1. 성전사 단바인 (ダンバイン)

비디오 평균- 4,848/BOX- 18,697(4개합)/ 합계: 23,545

 


 
제작: 선라이즈(日本サンライズ)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富野由悠季)

작가: 토미노 요시유키(富野由悠季)

방송: 1983. 2. 5. ~ 1984. 1. 21.

 

 

판타지 로봇물이라는 상당히 이색적인 장르입니다.

놀랍게도 요즘 유행한다는 이세계소환물로 (ㅋㅋ;;) 이세계소환물의 원조격인 작품이죠

아직 서양판타지계열이 열도를 강타하기 전에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상당히 신선했다는군요

 

어느 날 이세계에 소환된 주인공이 곤충 같은 모습의 오라배틀러라는 로봇을 타고 활약하는 내용으로 오라배틀러는 정신에너지인 오라를 동력원으로 로봇입니다

 

당시에는 포스트 건담으로 많은 주목을 모았다고 합니다

 

 

2.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超時空要塞マクロス)

BOX(4개 합)-16,922

 


제작: 타츠노코 프로덕션 (タツノコプロ), 아니메프렌드(アニメフレンド)

감독: 이시구로 노보루(石黒昇)

작가: 스튜디오 누에(スタジオぬえ)

방송: 1982.10. 3. ~ 1983. 6. 26.

 

 

SF로봇물의 탈을 쓴 치정드라마..

건담과 함께 지금까지 살아숨쉬는 2차 애니 붐 시기의 작품입니다.

건담과 함께 리얼로봇물 2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인기공식으로 자리잡은 메카+미소녀’, ‘아이돌적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는 매우 선구적(?)인 작품입니다..

 

스토리도 당대 로봇물의 전형과는 다른 전개방식(무력뿐만이 아닌 문화로 싸운다는 발상으로..)을 보여주면서 지금봐도 상당히 수준급의 시나리오였습니다

 

거기에 히로인 민메이의 노래라든가 브금도 모두 훌륭해서 음악 쪽도 상당히 히트했었죠

 

다만 화면 재활용이라거나 작붕이라거나 작화 쪽은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입니다

당시 애니 대부분이 작화가 좋지 않았지만 초대 마크로스는 그 부분이 좀 더 두드러지네요

 

영향력적인 측면에서는 모에적 요소나 아이돌적 요소 외에도 변신메카라던지 참신했던 시나리오 등이 이후 애니들에게건담 이상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사적인 작품입니다

 


(‘시간이 흐른다~ 사랑은 흐른다~ー 時が流れる 愛が流れる’)

 

 

3. 장갑기병 보톰즈 (装甲騎兵ボトムズ)

BOX(4개 합)- 14,672

 


제작: 선라이즈(日本サンライズ)

감독: 타카하시 료스케(高橋良輔)

작가: 타카하시 료스케(高橋良輔)

방송: 1983. 4. 1. ~ 1984. 3. 23.

 

 

건담 이래 선라이즈의 리얼로봇물 노선에 있는 작품입니다.

스토리가 단조롭고 투박하지만 하드보일드한 묘사와 숨 막히는 분위기가 특징으로 로봇물 마니아 사이에선 고평가 되고있는 작품입니다.

 

분위기상 선호가 매우 갈릴 작품으로 상당히 매니악한 애니라 할 수 있겠네요

 

 

4. 근육맨 (1) (キン肉マン)

DVD BOX- 12,167

-최고시청률: 21.6%(1984. 7. 8.)

 


제작: 토에이 (東映動画)

감독: 야마요시 야스오(山吉康夫), 카와다 타케노리(川田武範), 이마자와 테츠오(今沢哲男)

원작: 근육맨(만화) (1979. ~ 1987. 연재)

원작가: 유데 타마고(ゆでたまご; 삶은 달걀이란뜻)

방송: 1983. 4. 3. ~ 1986. 10. 1.

 

 

프로레슬링 기반 액션물

논리따윈 무시하고 연출만을 위한 황당무계한 전개(‘세세한 설정에 구애되면 내용이시시해진다는 작가의 작가철학에 근거합니다.)로 진행된 원작의애니화

점프출신 애니

 

소년점프가 한창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을 무렵의 만화를 애니화 한 것으로, 원작만화가 애니화로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렸습니다. (애니 방송 전 권당 판매량이 30-40만부였는데 방영 중에는 권당 250만부까지 치솟았다가 방송종료 후 다시 30만부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5. 은하표류 바이팜 (銀河漂流バイファム)

비디오 평균- 8,060/BOX- 2,027/ 합계: 10,087

 


 
제작: 선라이즈(日本サンライズ)

감독: 칸다 타케유키(神田武幸)

작가: 칸다 타케유키(神田武幸), 호시야마 히로유키(星山博之)

방송: 1983. 10. 21. ~ 1984. 9. 8.

 

 

SF. 13명의 소년소녀들의 우주생존기.

 

같은 시간대의 도라에몽 덕분에 시청률이 낮아 2쿨로 종료될 뻔했으나, 애니잡지 등에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의 서명운동으로 결국 4쿨까지방영했다고 하네요.

(캐릭터 상품이나 음악 상품 매출은 괜찮았던 것도 한 몫)

 

 

6. 닥터 슬럼프 아라레쨩 (Dr.スランプ アラレちゃん)

DVD BOX- 1,056

-최고시청률: 36.9%(1981. 12. 16.)



 
제작: 토에이 (東映動画)

감독: 오카자키 미노루(岡崎稔)

원작: 닥터 슬럼프(만화) (1980. ~ 1984. 연재)

원작가: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

방송: 1981. 4. 8. ~ 1986. 2. 19.

 

 

SF개그물.

그림체를 보고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원작가가 드래곤볼 작가입니다.

토리야마 선생님의 첫 장편작을 애니화 한 것이죠

 

슈에이샤(점프)가 만화책의 애니화에 적극적이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애니화가 원작 및 캐릭터 상품 홍보효과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거든요

닥터 슬럼프 이후 점프는 대표작들을 대대로 애니화를 해오고 있습니다

 

최고시청률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대급 수치로 (아톰, 치비마루코짱, 사자에상에 이어 4) 당대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내용은 센베에 박사가 만든 인조인간 아라레가 벌이는 소동의 나날들.. 입니다.

 


 
(‘호요요?’)

 

 

7. 꾸러기 닌자 토리(1) (忍者ハットリくん; 닌자 핫토리군)

-최고시청률: 28% (1982.12. 19.)

 


 
제작: 신에이 (シンエイ動画)

감독: 사사가와 히로시(笹川ひろし)

원작: 닌자 핫토리군(만화) (1964. ~ 1968. 연재)

원작가: 후지코 후지오(藤子不二雄)

방송: 1981. 9. 28. ~ 1987. 12. 25.

 

 

일상개그물

도쿄에 상경한 닌자 핫토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주 내용입니다.

 

말끝마다 닌닌거린다던가 개그적 닌자의 모습이 여기서 형성되었다네요

후대에 이런 쪽으로 소소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모양입니다 ㅎㅎ



8. 타임패트롤대 도움맨 (タイムパトロル隊オタスケマン)

-최고시청률: 25.9% (1980. 3. 22.)

 


 
제작: 타츠노코 프로덕션(タツノコプロ)

감독: 사사가와 히로시 (笹川ひろし)

방송: 1980. 2. 2. ~ 1981. 1. 31.

 

 

[타임보칸] 시리즈 제4.

시간을 수호하는 도움맨의 활약을 그린 애니입니다

 

[타임보칸] 시리즈 1~3탄과는 다르게 보물찾기 요소가 사라지고 역사를 바꾸려는 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의 다툼으로, 모험적 분위기가 사라진 대신 일본 및 세계에서 유명한 사건 및 유명인들이 나와 다채로운 재미를 줍니다.


 

9위. 시끌별 녀석들 (うるやつら)

-최고시청률: 24.7%(1982. 1. 6.)



 
제작: 피에로(スタジオぴえろ) 스튜디오 (スタジオディーン)

감독: 오시이 마모루(押井守) 야마자키 카즈오(やまざきかずお)

원작: 시끌별 녀석들(만화) (1978. ~ 1987. 연재)

원작가: 타카하시 루미코(高橋留美子)

방송: 1981. 10. 14. ~ 1986. 3. 19.

 

 

러브코미디. 개그물.

전에 없던 러브코미디로 원작과 애니 모두 일대 파란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무려 외계인 도깨비 라무가 지구의 바람둥이 소년 아타루에게 반하고, 아타루를 좋아하는 시노부가 또 다른 히로인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이라는 요즘 라노벨을 방불케 하는 설정으로실제로 이후 작품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니도 원작따라 참신한 시나리오와 함께 현대적인 연출을 보여주면서 크게 히트하여 학부모-교사협회 전국협의회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워스트 애니에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비디오마켓에서 1화만 봤지만 지금봐도 걍 재밌습니다

오프닝, 엔딩 연출만 봐도 , 이건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오프닝 연출인데같은 부분도 발견할수 있는 등 상당히 시대를 앞선 작품이네요

 

후반부가 전반부보다 덜 재밌다는 리뷰가 많긴 합니다마는 안타깝게도 시간관계상 제가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네요..

 


 
(이 아이는 커서 카즈마가 됩니다)

 

**

점프출신 애니


 
 

애니 수익 루트는 크게 1. 방영권(+광고비), 2. 매체(BD), 3. 캐릭터상품, 4. 음악(매체 +음원), 5. 해외수출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1,3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2가 크다는 법은 없으나, 2가 크면 1,3은 대개 따라옵니다

그래서 매체 판매량이 가장 구하기 쉽기도 하고, 이에 다른 수입들이 비례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캐릭터 상품이 제일 큼에도 매체 판매량으로 히트작을 판별하게 되기 마련이죠

 

그런데 점프 출신 애니가 대표적으로 2가 낮음에도 1,3이 큰 사례입니다.

아무래도 주 독자/시청자 층이 아동~청소년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싶네요

(아동향 애니에서 주로 나타나는 패턴이죠, ‘점프 출신 애니는 아동향 애니보다는 그래도 매체가 잘 팔리는편입니다)

 

소년점프가 1968 창간된 후 얼마간은 만화의 애니화에 소극적인 편이었습니다만

[닥터 슬럼프](1981)의 애니화 성공 이후로 애니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애니화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홍보효과가 있었거든요

만화책 시장이 애니 매체 판매량 시장보다 규모가 6배 이상 크기 때문에 이 홍보효과는 무시 못할 것입니다. (거기다 만화책 시장의 주류인 점프 만화라면..)

 

대표적으로는 [나루토], [원피스] 최근작으로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7개의 대죄], [식극의 소마]등을 들 수 있겠죠.

이들 작품이 BD/DVD가 잘 팔리지도 않는데 장기방영을 하고, 자꾸 신 시즌이 나오는 것은 이들의 출신에 그 비밀이..

 

따라서 앞으로 점프 출신 작품은 제 히트작 탐방에서 모습을 안 보일지도 모릅니다만

(예외적으로 1등 프리미엄으로 BOX 소장가치가 높은 [원피스], BD/DVD도 대히트였던 [은혼],[블리치]는 모습을 비추겠습니다만..)

 

그것은 이들이 히트작이 아니기 때문은 아니겠습니다..

다만 실은 이놈들은 애니히트작이 아니라 만화책히트작으로 분류함이 더 적절한 놈들이겠죠

 

***

건담(1979)의 영향으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필두로 리얼로봇물 등 SF로봇물이 크게 인기를 끌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닥터 슬럼프]의 성공으로 만화출판업계의 큰손 슈에이샤가 애니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고,

[시끌별 녀석들] 같은 러브코메디물이 히트하는 등 장르 다양화 측면에서도 약동하던 시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모에적 요소가 슬슬 나타나는 모습이네요

마크로스의린 민메이라던가, 시끌별 녀석들의 두 히로인인 라무와 시노부라던가

점점 눈이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ㅎㅎ

 

****

설날이 코앞이네요

애게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ㅎㅎ

Lv60 미나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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