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정보 / 뉴스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정보] [응답하라 라이엇] 챔피언십 리븐과 역할 선정에 대하여

아이콘 롭스군
댓글: 64 개
조회: 33681
2016-08-26 11:18:05

[응답하라 라이엇]은 플레이어 여러분의 질문을 소개하고 답변을 드리는 공간입니다.

이번에는 게임 기획자가 되는 법과 챔피언십 리븐에 관한 소식, 신규 챔피언의 역할이 결정되는지를 다루려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질문을 빠짐없이 읽고 있지만, 모두 답변을 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일부 질문은 다른 공간에서 답변을 드리기도 하고, 일부는 이 공간의 목적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는 신제품을 발표하거나 기존에 논의된 사항을 다루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설령 질문에 대한 답변이 올라오지 않더라도 저희는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질문과 직접 관련된 담당자와 그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챔피언십 리븐 재판매에 대한 세부 내용은 확정됐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리그 오브 레전드 스킨 팀의 프로덕트 매니저 Pabro입니다. 오늘은 챔피언십 리븐 스킨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곧 PBE 테스트 서버에서 새로운 리븐 스킨을 만나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월드 챔피언십은 1년 중 아주 특별한 기간이죠. 챔피언십 제드의 출시로 챔피언십 스킨 라인업을 완성한 저희 팀은 챔피언십 스킨이 처음 소개된 시즌 2를 추억해 보기로 했습니다. 챔피언십 스킨의 원조 격인 챔피언십 리븐을 부활시켜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소개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죠. 물론 리븐을 소장하고 있는 기존 플레이어들도 흡족해할 만한 업데이트를 준비했습니다. 스킨에 질감을 부여하고 현재의 아트 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발전시켰습니다.



 
물론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에 4년 전 챔피언십 리븐이 처음 나온 시즌 2에 스킨을 구입한 플레이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오리지널 챔피언십 리븐 스킨을 보유한 플레이어라면 게임 내에서 이를 표시하는 특별한 요소가 추가됩니다.
첫째로, 이전 버전과는 다른 빈티지 스타일의 로딩 화면 테두리가 추가되어 해당 플레이어가 오리지널 챔피언십 리븐을 보유하고 있음을 표시합니다.


 
두 번째로, 게임 내 모델의 “빈티지” 버전이 만들어집니다. 이 버전의 리븐은 특별한 왕관을 쓰고 있으며, 궁극기 “추방자의 검”을 사용할 때 검에 빛나는 시각 효과가 생깁니다.



 
이번에 챔피언십 리븐을 손에 넣을 새로운 플레이어들은 질감이 업데이트된 챔피언십 리븐을 소장할 수 있지만, 앞에서 언급한 추가 혜택은 누릴 수 없습니다. 업데이트의 취지는 챔피언십 스킨 라인업의 시작을 알렸던 오리지널 챔피언십 리븐을 기념하고, 최초 출시 당시 챔피언십 리븐을 획득한 오리지널 플레이어들이 이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챔피언십 리븐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플레이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챔피언십 리븐의 재판매를 요구하는 청원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지난 몇 년간 많은 분들이 챔피언십 리븐 스킨에 대한 의견을 제공해 주셨고 많은 기대를 보여 주셨기 때문에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에 만족하셨으면 합니다. 언제나처럼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모든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킨 팀 프로덕트 매니저 Pabro 드림


라이엇은 어떻게 신규 챔피언의 역할과 플레이 스타일
(예: 탱커 서포터, 맞대결형 원딜, 주문력 정글러 등)을 결정하나요?

한 해에 출시하는 신규 챔피언의 수는 적고 각 챔피언에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기 때문에 저희는 아주 신중히 고민해서 기획할 챔피언을 정해야 합니다. 마법사만 플레이하든 서포터를 주로 하든 상관없이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만한 새로운 챔피언이 꾸준히 개발된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최대한 자주 모든 역할군과 라인에 새 챔피언을 선사하려 노력합니다.

내년이나 그다음 해의 챔피언을 계획할 때, 저희는 현재 개발 중인 챔피언을 고려하고 최근에 출시된 챔피언이 어떤 역할 및 게임플레이 범주에 들어가는지를 생각합니다. 이런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만 향후 계획을 세울 수 있죠. 저희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져 봅니다.

     ●   어느 역할군이나 라인에 한동안 신규 챔피언이 없었나?
     ●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스타일이 있는가?
            (예를 들어, 킨드레드는 “정글 원거리 딜러는 어떨까?”라는 질문 덕에 탄생한 챔피언이죠.)

가끔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 용 챔피언을 도입하면 어떨까 같은 독특한 기획 아이디어를 따라가다 보면 역할이 자연스레 정해지기도 합니다. 가령, 용이라면 전사나 마법사가 딱 맞겠죠.

그리고 원래 계획했던 역할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개발 중에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탐 켄치는 처음에 탑 라이너였지만 결국엔 서포터가 되었죠. 이렇게 변화를 그대로 따라가는 때가 있는가 하면, 기존에 겨냥했던 플레이 스타일을 학수고대할 플레이어를 위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고려하고 구상해야 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저희의 장기적 목표는 역할군과 라인, 독자성, 플레이 스타일 등의 측면에서 알맞은 균형을 맞추며 챔피언을 출시해 모든 플레이어가 주기적으로 새 챔피언을 익혀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챔피언 팀 리드 Iniquitee 드림


게임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게임 기획자가 될 수 있을까요?

게임 업계에서 일하는 길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길을 추천할 순 없지만 제가 거쳐온 길은 소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드릴 수 있는 핵심 팁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게임 기획에 대단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게임 기획만큼이나 플레이어와 플레이어의 생각에도 관심이 많아야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학교에서 어떤 직업을 택하고 싶은지 처음으로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10대로선 쉽사리 대답할 수 없는 큰 질문이었죠. 저는 사회에선 어떤 직업이 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 제 인생의 소중한 일부였던 게임이 떠올랐고 게임 관련 일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죠. 관심이 생기자 게임 업계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 봤습니다. 그러곤 좌절했죠. 게임 기획자가 되겠다고 하는 건 ‘커서 유니콘이 될 거야’라고 하는 것처럼 들렸거든요. 게임 기획자가 되는 걸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지만 이걸 계기로 진로 선택지를 늘리고자 대학에 가 경제학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주당 40시간씩 일해야 하는 현실에 맞닥뜨리게 되자 저에겐 금융이나 은행권이 재미없을 거란 걸 깨닫게 됐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기로 했고 여름 동안 게임 업계에서 어떤 자리든 얻는 데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걸 통해서 게임 업계가 장기적으로 나에게 맞을지 아닐지 판단해 볼 수 있었죠. 50군데에 지원을 했고 몇 군데에서만 면접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다 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서 QA(품질보증) 일을 할 엄청난 기회를 얻게 됐는데, 마침 이곳에선 QA가 개발에 통합되어 있어 정말 좋았죠. 그곳에서 다양한 부서와 함께 일하고 단순히 버그만 보고하는 게 아니라 게임에 도움이 될 의견도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매일 일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자연스레 아는 것도 많아지더군요.

여가 시간엔 기획 툴을 써보면서 실험을 해보거나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봤습니다. 시장에 내어놓을 수 있는 걸 만들자는 건 아니었지만 그러면서 배우고 실험하고 경험 많은 동료들에게 도움도 받을 수 있었죠.
그리고 제 경제학 전공이 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경제학은 의사 결정에 관한 학문이니까요. 기획은 “00라면 끝내주겠다!”로 시작해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플레이어를 위해 재미있고도 까다로운 결정을 내리는 일이죠. 그렇다 보니 왜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이 갑자기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다가 게임 기획자 자리가 생겼을 때 저는 이미 QA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갖추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한 기획 작업의 포트폴리오도 완성되어 있어서 그 자리를 얻을 수 있었죠.

또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제가 게임 기획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기획자로 취직하려고 시작한 것만은 아니었고 과연 기획 일이란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는 점입니다. 배우고 게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수록 저는 깊이 있고 숙련도가 중요한 PvP 게임에 관심이 많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광팬이었고 포럼에서 Zileas가 쓴 기획의 안티패턴이란 글을 보았을 때 새로운 게임 기획 스타일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라이엇은 기획 기본 원칙을 분석적,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려는 듯했습니다. 원칙 중에 대응책이 좋은 예겠죠. 물론 이런 스타일에는 좌절도 따르게 마련이죠.
이상을 향해 나아갈 때 가장 힘든 건 절대로 이상에 도달하지 못할 거란 거죠. 그래도 게임과 직장에서 어떤 가치가 나에게 중요한지를 깨달아가다 보니 라이엇의 기획 원칙이 내 생각과 통한다는 걸, 이곳이 내가 원하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제 글이 게임 기획자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게임 기획자 Riot Wrekz 드림

Lv85 롭스군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LoL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