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기획 해설
보통 소설 속 늑대인간들은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인간의 본성에 매달리며, 내면에 잠들어 있는 야수를 길들이고 충동을 이기기 위해 분투하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업데이트된 워윅에게는 인간의 본성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는 늑대인간에게조차 생소한, 잔인한 본성을 품고 있는 야수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도 돕고, 착하게 살아보려고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은 캐릭터입니다,” 스토리 작가“Interlocutioner”데이빗 슬레이글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자운의 상황이 워낙 절망적이었기 때문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거죠.” 새로운 힘으로 더욱 강력해진 워윅은 잔인한 폭력의 힘을 빌려 자운의 길거리를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신지드는 여러 유전자를 끼워 맞추는 실험을 하고 있었을 뿐, 워윅을 꼭 늑대인간으로 만들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강력한 몬스터들의 DNA를 모두 조합했고, 그 결과 키메라에 가까운 괴수가 탄생했죠.”
“늑대인간이라면 모두 찾아봤죠,” 시각 디자이너 "TheBravoRay" 래리 레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 ‘누가 봐도 독특한 늑대인간’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TheBravoRay는 바로 워윅의 탄생 과정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신지드는 여러 유전자를 끼워 맞추는 실험을 하고 있었을 뿐, 워윅을 꼭 늑대인간으로 만들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강력한 몬스터들의 DNA를 모두 조합했고, 그 결과 키메라에 가까운 괴수가 탄생했죠. 박쥐의 귀와 기다란 여우의 꼬리를 가진 워윅이지만 몸에 장착된 화학공학 기계는 그가 자운 출신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몸에 꽂혀 있는 호스들, 팔 대신 끼워진 거대한 금속 발톱, 등에 달린 화학 가스통처럼 변화된 모습이 주는 효과 덕분에, 그래픽만 봐도 워윅이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몸에 달린 온갖 튜브와 장비들을 떼어 내느라 온 몸이 상처투성이지만, 자유를 얻기 위한 고통의 대가는 너무나도 큽니다.
폭발하는 야수의 본능
워윅은 초심 정글러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글에 특화된 챔피언이었습니다. 컨트롤 방식이 단순하고 강한 체력으로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플레이 패턴은 상대적으로 깊이가 부족했습니다. 물론 쉽게 해볼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 몇 게임만에 챔피언을 마스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서는 안되겠죠. 업데이트 작업은 워윅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기 보다 조금 더 세련되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챔피언 업데이트 역사상 처음으로 접근성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CertainlyT” 브래드포드 웨반은 설명합니다. 피의 사냥을 예로 들자면, 이전에는 워윅이 자신의 위치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껐다 켰다를 반복해야 했다면, 이제는 전 맵에 걸쳐 부상당한 챔피언의 위치를 보여주고, 핏빛 흔적을 따라 상대를 추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정 시야를 사용하는 초보 플레이어 여러분께서 더 쉽게 맵을 이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펼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죠.
“챔피언 업데이트 역사상 처음으로 접근성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통제력을 상실하고 포탑에 돌격하며 피를 탐하는 동물적 욕망에 몸을 맡기는 워윅의 플레이는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워윅 플레이의 핵심은 바로 잔인한 야수의 본능에 충실해지는 것이죠. “한 번은 테스트하시던 분이 원래 잔나가 주챔이었는데, 워윅을 하면서 상대를 추격하느라 다이브로 포탑 두 개를 돌파한 적도 있죠,” CertainlyT는 자랑스럽게 설명합니다.
워윅은 다이빙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챔피언입니다. 엄청난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에 더해, 추격전에 능하고, 상대를 몰아넣고 학살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죠. 사냥에 나선 워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상처입은 사냥감을 발견한 순간 그는 그야말로 흉악한 야수로 돌변하죠. 워윅의 머릿속에 울리고 있는 음성은 단 하나 - 바로 늑대의 포효입니다.
아우우우우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