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 [팬픽]3 - 비극, 선택

본 작품 특성상, 유혈적인 묘사, 욕설이 나오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시는분은 열람시 주의 바랍니다.

1화: http://www.inven.co.kr/board/lol/2788/8860

2화: http://www.inven.co.kr/board/lol/2788/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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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21살.... 진짜 성인되도 너무 빨리 어른이 되서 별 감흥도 없어. 부산,울산,원주,대전에서 축제나가보고 홍대,신촌,건대 버스킹 구경도 해보지만 이놈의 우울증은 뭐 고치기 힘드네.

진짜... 인생 살기 싫어... 돈쓰기도 귀찮고. 내 유일한 낙은 지금 이렇게 회 한접시 먹고

길거리 돌아다니는게 일이야.. 요즘 철에는 방어가 맛있긴 하네.... 집에나 가자.. 가서 마무리나 해야지..

...뭐야..? 저 여자 왜 얻어 맞고있는거지? 함 가까이 가볼까... 

"야 이년아, 우리 돈 때먹고 얼루 빼돌렸어? 니년 오늘 돈못 찾아오면그 날로 제삿날 인줄알아. 빨리 안찾아와?"

"흑... 잘못했어요... "

... 지금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이거 신고는 해야겠지... 빌어먹을.. 폰끄내드려는 순간 놈들이 날 보더라. 3명이나 되나... 이거 좆된거 같은데?

"어이 거기 너 뭐야? 신고하려는거야? 야! 쟤 잡아!"

흠.. 나 못 알아본거 같네  술마신건가? 목소리 좀 취한거 같기도 하고... 씨발 좆됬다 일단 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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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

헉... 헉.... 하아.... 막다른길이네 젠장.

"일루와 이새끼야. 안오면 형한테 그 자리에서 너 병신된다. 빨리와 이새끼야!"

"제가 누군지는 알고 말하세요?"

한번 떠보긴 해야지. 근데 이새끼들 하는말 가관이더라.

"아... 씨발... 잘 안보여... 누군지 알아 쟤?"

"몰라, 알 게 뭐야. 빨리 잡고 협박이나 때리자"

뭐 이런 유명인도 못알아보니 다행인건가. 뭐 적당히 기절시키고 가야겠지...

그래도 내가 싸움 안해본건 아닌데 1vs1 다이만 까다 다수 상대로 싸워보긴 처음이네. 여기 연장 같은거 있나? 아, 저기 각목있다!

그래 각목으로 적당히 기절 시키면 저 병신들 어짜피 기억도 못하겠지. 대가리 대 이새끼들아. 어이쿠! 음? 왜 쟤들 휘두르는 주먹과 발길질이 느려 보이지? 내가 이런 능력도 있던건가?

이거 완전 플래시 된 느낌인데? 근데 말은 안빨랐잖아 이거 그냥 우연이겠지?

에이 몰라. 저놈들부터 빨리 쓰러트리자고. 제발 죽지말자... 이얏! 그러자 한놈이 머리 부여잡고 쓰러졌다.

나머지도 처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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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신 차려보니 3명이 죽어있다.)

... 뭐야.. 왜 죽어있어..? 하 이거 진짜 좆됬다. 나 어떡하지? 이거 알리면 100% 살인죄인데..

원재 이 병신새끼... 이렇게 깜방 갈거야?

일단 시체하고 피부터 지우자고... 그래도 지문같은건 남을텐데.. 나 미쳤나봐... 걍 옥상 가서 자살하면 짭새들도 뭐 어찌 할수도 없겠지.

내 인생이 버려졌다가. 사람 잘만나서 돈 존나게 벌고 힙합에 미쳐온 그런 인생 이었는데... 즐거운 인생이었어... 엄마.. 미안해 전화 안할테니 나 원망하지마..

'얘는 알약과 엄마 없으면 랩 못한대요.. 그래 근데 재는 랩하는데 생각이 또 없네요'

잘 있어라 망할 세상.... 뭐.. 뭐야? 뭔 균열이..? min 이 개새끼.. 아아아....

(다시 생각해봐도 이 때 난 왜 균열이라는게 생겼는지 이해가 안간다.)

P.S 이 글은 한 등신이 쓴 2차 창작입니다. 픽션임으로 실제와는 다를수 있습니다.

이 세계관은, 롤 유니버스 와 연관되지 않는 다른 세계관 임을 밝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