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아온(페이탈불릿 FB) 29시간 노말엔딩 후기

클리어하면서 엔딩을 보았는데

정보를 찾아보니 제가본게 노말엔딩이고

진엔딩을 보려면

캐릭터 호감도작이라는걸 해야하더군요

어우.... 일단 후기 작성 시작합니다.

그래픽은 이전 글에 작성한게 전부이니 이번에는 전투랑 스토리 진행 위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40랩 전후 이후부터 전투 진행

노말임에도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물론 제 캐릭 랩 58때 75랩 보스몹을 잡으려니 어려운게 당연하겠죠

랩 디자인이 어떻게 된건지 정상적으로 메인퀘스트를 따라 갔는데 랩을 못따라갑니다.

최종 메인퀘스트 권장 랩이 80인데

저는 좀 느긋하게 했는데도 60입니다.

그런데 클리어에는 문제가 없군요

다만 난이도 밸런스가 이상합니다.

왜 어째서... 보스보다 잡몹이 더 쌘거죠?

보스는 패턴이 존재하여 그 패턴을 알아차리면 공격력이 낮아도 컨트롤만 되면 어찌되었든 클리어 가능합니다.

그런데 잡몹 구간에서 총을 쓰거나 검을 쓰는 잡몹들은 패턴이고 나발이고 유저처럼 스피드하게 총을 후려 갈겨주시니

당연 보스가 쓰는 레이저, 미사일류 공격보다 피하기도 어렵고 노말치기도 쌘편이라 재수 나쁘면 즉사입니다.

진짜로 보스전보다 던전들어가서 잡몹한테 죽은게 더 많습니다.

그걸 커버할만한게 하나 있는데.. 실드를 생성하는 가젯이 있습니다.

그걸쓰면 대포같이 생긴 적외에는 대체로 안전합니다. 그런데 재미는 그만큼 반감되요

나름 액션게임처럼 해보려고 슬라이딩 샷이라던지

아크로바틱 샷이라던지

이동기 위주로 셋팅하고 플레이해봤습니다만

아크로바틱을 쓰면 다쓰고 착지할때 노려서 사격을 하는 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슬라이딩을 하는 올타쿠나 후려갈겨서 적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벌집을 된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저기 양심이 있다면 회피성 스킬 사용시에는 무적판정줍시다...

아크로바틱은 엔딩볼때까지 거의 건들지도 않았고

슬라이딩만 자주 사용했고 (그것도 주로 보스방.. 그외에는... 흠...)

전투전에 버프스킬만 주구장창 쓰고 가서 후려갈기는게 더 도움되었습니다.

그나마 보스는 괜찮았어요

뭔가 클리어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금방 지나가지만...

2. 스토리 진행

자 졸라 까여야 할 부분이 도래했습니다.

이 게임에는 이른바 진엔딩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냥 일반 플레이어가 메인퀘스트를 쭉 따라서 가다보면 나오는 엔딩은 진엔딩이 아니라는거죠

그 필요조건으로는 특정 NPC의 호감도를 일정이상 올려야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게 상당한 시간을 잡아 먹습니다.

소아온 전작들도 이러한 요소가 지속적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은 의견이 복합적이라서 좋다 나쁘다 라고 말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입니다.

여튼 랩업을 노가다하는것도 아니고 호감도를 노가다를 해야할 판이라 이건 빼도박도 못하고 마이너스입니다.

--------

그냥 가볍게 즐길 게임을 찾는다면 괜찮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딱히 진엔딩을 안봐도 상관없는게 어차피 그닥 스토리가 중요하진 않은거 같거든요...

특정 무기를 좋아한다면 그 무기로 던전을 클리어한다던가

편한길보다는 좋아하는 루트로 클리어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했구요

개중에는 총이 난무하는 게임에서 광선검만으로 클리어하는 분도 봤습니다.

다 치우고...

한마디로 요약하면 "뭐... 그럭저럭 할만했다." 정도입니다.

---------------내용 추가 ----------------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키리토 모드"로 진행해야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 구간은 소아온 5권 팸텀블릿을 읽으실 예정이시거나

애니메이션 2기를 보실 예정이시라면

진행하지않는게 좋습니다.

제작진은 도대체 뭔 생각으로 저걸 스토리로 집어 넣어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팬밖에 안할텐데 라는 마인드인가봐요

여튼 해당스토리를 아는 사람은 플레이를 해도 상관없지만

스토리를 매우 조잡하게 게임내에 구현해두어서

저는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지만

키리토모드를 플레이하고 소설이나 애니를 보신다면 쌍욕을 시전하시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