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아온 페이탈 불릿 17시간후기

지난번 HR에서는 상당히 실망을 했었는데

이번 페이탈불릿은 그래픽자체도 많이 달라진것도 있고 해서 기대하였습니다.

그래도 당한게 있다보니 평가나 리뷰영상등은 어느정도 찾아보고

일단 해보고 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 스토리

아직 엔딩을 본것이 아니라서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지금까지 진행해본결과

그렇게 스토리에 힘을 썼다고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팬이라면 재밌게 볼만한 수준입니다.

소아온에 딱히 매력을 느끼지 못한 사람은 재미없다고 까지 느낄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아온 스토리는 데스게임에서 해방된 이후로는 재미가 절반으로 팍 줄었다는 느낌입니다.)

2. 그래픽

그래픽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2D계열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다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불만없음. 매우 만족!

3. 전투 시스템

HR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모자란 전투

권총이나 광선검을 제외하고는 FPS나 TPS에서 지향하는 사격위주의 전투방식을 택했으면서도

쓸대없이 몬스터의 HP가 많고 약점사격을 하지않으면 그만큼 오래 전투를 해야 하는 등

솔직히 전투는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요소가 많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쓸모없는 액티브 스킬들입니다.

권총은 퀵샷이라는 사격술이 존재하고 광선검은 따로 광선검 액티브 스킬이 있지만

그외의 총기류 서브머신건이나 라이플의 경우

아크로바틱 샷 이라던지 회피위주의 기동 스킬이 대다수였습니다.

문제는 이미 기본적으로 구르기라던지 회피라던지 적의 공격을 피할 수단을 플레이어에게 주어두었고 그마저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굳이 그런 스킬을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죠

무엇보다 피하면서 사격을 하기는 하나 공격은 정해진 곳으로만 하다보니 에임을 맞출수도없고 그마저도 대미지가 매우 낮습니다.

또한 약점은 정말 쥐꼬리 만하게 만들어두고 약점 공격시 추가대미지가 상당하다보니 한방이 쌘 저격총 위주로 육성하게 되는게 필연이더군요

스코프 사격시 쓸대없이 계속 흔들리고 그마저도 숨참기 기능같은것도 없어서 멀리서 저격할때 재미는 커녕 고통마저 느껴집니다.

그 약점도 한두방으로 죽는것도 아닌게 큰 문제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스킬이 없다시피하니 공격이라고 해봐야 총들고 약점 사격 하거나 적한테 안맞기 위해서 뛰면서 계속 총쏘는게 다인데 그마저도 적들의 HP가 많으니 약점을 맞추려 열심히 후려갈기는것만 반복하는겁니다.

익스트림으로 가면 얼마나 어려워질지 모르겠습니다. 엔딩봐야 알겟죠

일단 전투자체는 난이도가 높아지면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더 수수한 플레이가 될것 같긴한데 이쯤하고

각 총기밸런스도 심각합니다.

게임 특성상 약점 사격이 주요 관건입니다.

이걸 염두해두고 공격하느냐 안하느냐는 상대를 침묵시키는데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자연적으로 상대 약점사격을 잘 할 수 있는 총기가 그만큼 유리해집니다.

자 샷건 죽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개인적으로는 smg나 샷건은 근접을 해야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대미지라도 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또 앞에 언급한 공격스킬의 부재가 맞물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이게 이걸 쓰면 클리어를 못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그냥 본인 쓰고 싶은거 써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 원거리대응무기와 근거리 대응무기로 두가지 가지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이 부분은 본인 쓰는 무기에 따른 만족도도 다 다를것 같습니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은 바로 탱커 어택커 등등 역할 분류를 나누어두었습니다만

AI가 매우 아쉽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탱커처럼 활동하는건 매우 비효율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게임이든 탱커 힐러보다 딜러 비중이 높으니 큰문제는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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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게임은 팬게임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만

그래도 못할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예전부터 pve를 하는 TPS 혹은 FPS 게임에 동경해왔다면 해볼만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FPS같은 쾌감을 바라신다면 번지수가 잘못되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게임은 엔딩보고 즐길때까지 즐겨볼 생각인지라 추후에도 후기를 적을 생각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느낀바는 모두 알려드렸습니다.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