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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혐주의) 전에 가던 피방 전설의 레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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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개
조회: 7488
추천: 3
2013-03-12 16:22:00
언젠가 한 피방을 한동한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잘난것 없는 곳이었지만 아늑한 맛에 다녔었지요

그러던 중 어느날 옆자리 한 인간이 눈에 들어왔는데 눈을 의심케하는 행동에 충격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인간이 겉모습이라도 암시를 줬다면 충격이 덜 했을텐데 어느정도 멀쩡해 보이는 인간이..

각설하고 첨 그 인간 옆자리에 앉게 됐을때 겜을 하면서 뭔가 부산함을 느껴 그 인간을 보니 간혹 왼손을 아랫도리에 넣고 꼼지락거리더곤요. 뭐 이해했습니다 소중한걸 달고다니나보다하고 말이죠. 그러나 제가 방심하던 순간 그 손의 냄새을 음미하며 뭔가 안정을 찾아가는듯한 모습을 보고 보통이 아닌놈이란걸 그때 알았어야했죠

그 후부터 그 인간이 앉을만한 자리 근처는 피해다녔고 방어에 성공하는듯 했으나 오래가지 않더군요

자리가 차서 평소와 다르게 앉게된 자리에서 그 인간과 또 만나게 될지 그땐 정말 몰랐어요 그런데 사람의 예지력이 대단한것이 왠지 옆자리에 그 인간을 맞이하게 될거같다는 불안감이 현실로 되더군요

마침 플레이 중이라 당장 옮길 수 없었는데 옆의 그 인간은 새로운 스킬로 레벨업 되어 있더군요

그 인간이 갑자기 기침을 했고 입에서 뭔가 날아가 그 놈 손에 떨어지더니 충격을 받아들일 시간도 주지않고 순식간에 그 것을 다시 입으로 수거해가더군요. 잔인한 놈..

그 것만이 아니라 감기가 걸렸는지 손으로 코를 풀더니 다른손으로 닦는 모습, 또 그 손으로 코을 뚫고하는모습을 보고 더 버틸 자신이 없어 박차고 나와 그 겜방을 영영 찾지 않게 됐지요

세상엔 여러부류 인간들이 있는건 알았지만 그 때 그 인간은 어떻게 대적할수가 없더군요

X은 더러워서 피한다지만 그 때 그X은 무서워서 피한 유일한 그 것이었네요

요즘 피방같은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던 남 의식하지않고 여러 방법으로 피해주는 인간들, 정신차리고 공공장소에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걸 명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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