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PC방업주] 최저시급에 대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조그마한 동네PC방 운영하는 업주입니다.

최저시급에 대해 말이 많은데...

게임을 하게 두네, 못하게 하네, 매장별 근무강도가 어떻네...

매장마다 다 차이가 있겠지만

 

뭐 다 때려치고 최저시급은 줍시다!!

 

제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장사가 잘되서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 급여 펑펑 줄 수 있는 입장도 아닙니다.

저도 매월 급여계산을 할 때 부담스러워서 한숨이 나옵니다.

하지만 일해주는 아르바이트 친구들 생각해서 다만 몇 만원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마누라한테 한소리 듣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수습이 어쩌고 하면서 1달 넘게. 심하게는 서너 달씩 급여 깎는 짓좀 하지마세요.

얼마나 어려운 일을 시키기에 그러세요. 낯 부끄럽지도 않나요 -_-;;

물론 직원이 교체되면 매장에 같이 있어줘야 하고, 알려줘야 하고, 또 사람구하는데 돈도 들고(알바X 현질 등;;;)

며칠 내지는 한, 두 주 정도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몇 달씩 급여 깎는 건 업주인 내가 봐도 참 ;;;

 

그리고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분들, 또는 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

위와 마찬가지로 게임이 어떻고, 셀프가 어떻고, 별걸 다 시키네 마네, 불평불만만 늘어놓지 말고

 

제발 개념 가지고 일합시다!!

 

손님 나가면 자리 치우는 게 기본아니에요?

여기 게시판보다가 '난 두 자리 비면 치운다!'라고 아주 열심히 일하는 거처럼 쓴 글 보면서 어이가 없엇습니다.

손님이 한명 있다가 한명이 나갈지라도 바로바로 치워야죠.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손님한테 돈 받을 때도 시큰둥, 뭐가 되던지 안 되던지

'난 알바인데 뭘' '내 가게도 아닌데 뭘' 이런 생각으로 일하려면 그냥 관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