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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10 산호세 - 진에어 4강 시드, vsCLG 0:2
IEM 10 쾰른 - 에버 4강 시드, vsh2K 2:1 vsQG 3:2
IEM 10 월드 챔피언쉽 - 에버, vsTSM 0:1 vsRNG 0:2 vsTSM 0:2 조별리그 탈락
IEM 11 오클랜드 - 롱주, vsChief's 2:0 vsFW 0:2
IEM 11 경기 - 콩두, vsDarkPassage 1:0 vsGIANTS! 2:0 vsImmortals 2:1
한창 케스파컵에서 기세 올렸던 에버, 콩두 아니고 다른 중하위권 팀들은 나가서 죄다 참교육 당했던게 IEM임.
아무리 작년 롤드컵에 3팀을 준결승에 보내고 4시즌 연속 롤드컵 우승 등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이지만
그건 순전히 LCK 상위권 팀에 해당하는 팀들임.
작년 산호세 IEM에서 '진에어 선에서 정리' 라는 말은 처참하게 깨졌고
기세 탔던 콩두, 에버 빼면 다전제에서 LCK는 0:2만 4번 기록한 팀이었음.
콩두, 에버는왜 빼고 말하느냐? 물어볼 수 있는데
프리 시즌 기간 중 로스터 교체가 별로 없어 우월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kespa컵 호성적을 거뒀고
거기서 얻은 자신감 스노우볼을 굴려서 만든 성과가 저 두 개임.
그 에버도 lck 시즌 한창일 때는 TSM을 한 번 잡아내긴 했지만 RNG, TSM에 내리 지면서 탈락했음.
팬들이야 본인들 보는 리그에 자부심 가질수도 있고 해외 리그 잘 모르니까 기대할 수 있는건데
적어도 해설진은 이 정도 데이터 나왔으면 뽐뿌질 안해야되는 거 아니냐?
나는 이번 IEM 보는 내내 아주 불편한게 뭐였냐면 마치 lck팀들만 뇌가있다고 생각하는 거.
lck도 하위권 싸움에서는 비벼지는 게임이 비일비재했음. 바론 치다 망하는 경기도 많았고.
반면에 유럽은 아주 개그 이미지로 포장하기 바빳지. 게임 상관 없이 바론만 잘 치는 지역.
LCK 최상위권은 정답만 찍어내는게 일상인 팀들일지라도 하위권 전혀 안그렇다는걸 해설진들이 과연 몰랐을까?
이건 몰랐어도 문제고 알았어도 문제다.
앞으로는 IEM에 중하위권 팀들 나가면 국뽕 쫌 빼고 냉정하게 해설해라 좀.
그게 그 중하위권 팀들도 돕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