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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클템에 대한 비판은 좋지만 혐오는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탈출하고싶다
댓글: 37 개
조회: 10391
추천: 78
비공감: 13
2017-07-11 15:22:02

솔직히 말해서 저는 클템의 팬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주부 프로스트 때부터 팬이였고 그러다 보니 cj팬이 됬고 그러다보니 선수 한명한명을 다 좋아합니다

 

지금은 흩어졌지만 운타라나 비디디 크레이머 스카이 고스트 하루 맥스 헬퍼 그 외 cj선수들을 다 응원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 글이 클템에 대한 쉴드일수도 있습니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1대3 굴욕패를 당하고 성나있던 인벤분들의 심정은 저도 이해가 갑니다

 

저도 보면서 1 2 세트는 너무 답답하고 어이가 없었고 3세트에서는 환호를 질렀고 4세트에서는 정말 mvp가 이기기를 간

 

절히 바랬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고 중국과 한국 간의 절박함의 차이를 느꼈을 거라고 생각하셔서 더욱 화가 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템이 개인방송에서 크게 문제를 저질렀습니다.

 

비록 선수들보고 매국노, 조작 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는 했지만 뇌에 우동사리가 들었냐고 했죠.

 

인벤은 그래도 그런 악성글들을 내리거나 블라를 시켰지만 채팅창에서 그렇게 올렸겠죠. 어그로를 끌려했거나 아니면 진

 

짜로 그렇게 생각을 했거나요

 

처음 이 말을 듣고 저는 클템이 잘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공중파나 케이블과는 달리 자유도가 있는 개인방송이지만 말이 심하기는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클템의 e스포츠에서의 위치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 정말 어울립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클템은 비판을 받고 피드백을 하고 자신의 부주의함을 돌아보고 반성해야 됩니다.

 

하지만 지금 화제글이나 e스포츠 게시판을 보면 어느샌가 비판보다는 비난과 혐오에 대한 글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을 느낍니다.

 

클템은 롤 해설을 하면서 기여한 것이 하나도 없다, 전용준 캐스터님이나 김동준 해설자님에 업혀서 해설을 하고 있다,

 

해설 능력이 없다,  꼴도 보기 싫으니 클템은 해설을 하차해야된다. 등 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글들은 자정이 되거나 블라가 되기도 했지만 추천이 많아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저는 이제 20대 중 후반을 바라보고 있지만 이 상황을 보며 예전 학교 다닐때가 떠올랐습니다.

 

반의 친구가 잘못을 저지르고 그 소문이 학교 내로 퍼졌을때 처음에는 잘못에 대해서만 소문이 퍼지죠.

 

하지만 이 것이 진정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커지는 경우 어느샌가 그 친구를 싫어했던 사람들은 그 친구를 혐오하고

 

예전 잘못을 과장하고 왜곡하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판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심한 비난과 혐오는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해명방송을 보았지만 보신 분들 중에서도 이게 무슨 사과냐 채팅창을 얼려놓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을려고 하면서

 

진심으로 사과를 할 마음이 있었냐고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인정합니다. 솔직히 채팅창을 얼리는 건 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클템이 사과를 하는 것이  절대 만족할수 없겠지만 받아 들일수 있느냐 없느냐는 개인의 차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과를 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느니 성화에 못이겨 억지로 했다느니.. 이런 뇌피셜은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애초에 사과를 할 맘이 없었으면 제가 아는 클템은 자신의 고집을 그렇게 꺽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쉴드 처럼 보일수 도 있겠지만 클템이 그런 악성 어그로한테 우동사리라고 했는지 저는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자신도 프로 생활을 해왔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저는 선수들을 아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나 농구 축구같은 스포츠들과는 달리 e스포츠 선수들의 선수 생명은 짧습니다.

 

다른 스포츠는 많으면 40살까지도 선수를 하면서 선수생명을 이어갈수 있지만 e스포츠 선수들은 어렸을때 데뷔해서

 

20대 중반이 되면 노장소리를 듣는 종목이니까요.

 

어리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에서 자주 일어나는 심한 비난은 어린 선수들의 마음에 쉽고 강하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예전 클템 방송에서 cj 선수들이 모였을때 강현종 감독이 말했던 것이 있습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스페이스 선수가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술에 취하면 죄송하다고 울면서 비는 것이 주사였다고 들었습니다.

 

cj팬으로서 그말을 듣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 광경을 저처럼 멀리서 보는것이 아닌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서 지내며 형 동생하고 지내는 클템이었으니 그런 말을

 

듣고 욱하는 마음에 그럴수도 있었겠구나..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강도 높은 비판과 피드백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심한 비난과 왜곡, 그리고 사람에 대한 혐오는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리고 클템님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과는 달리 클템님은 이제 나이가 30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수가 은퇴하고 나서 성공한 케이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신중하고 침착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템님의 행동은 선수들과 팬분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으로서 정말 오래동안 보고 싶습니다.

 

반성하시고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두서 없이 너무 글을 길게 적고 말았네요

 

혹시나 이 긴 글을 읽어주신 분이 있으시다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Lv4 탈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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