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_운무] 격아 운무 간략한 변경점 (베타 기준)

군단 알파 베타 시절엔 꽤 글을 많이 올렸던 것 같은데 격아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사실 뭔가 쓸까 해도 격아 자체가 큰 변경점이 없는 확장팩이라 쓸 내용이 없어서 그랬던 게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아마 군단 때 그랬던 것처럼 격아도 그래도 정식 출시 1달 전쯤엔 가이드를 완성해 올리지 않을지...

운무도 그렇게 변경점은 많지 않습니다. 삭제되고 추가된 기술도 3개 정도, 힐 스타일도 예전과 비슷한 방식을 유지할 수 있죠. 하지만 생기 충전과 위안의 안개의 변경점, 신규 특성으로 인해 새로운 스타일이 생겨났습니다. 

던전에서 좋은 생존력을 보였던 신기와 회드가 너프됨에 따라 운무의 생존력은 물론 전반적인 힐러의 생존력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힐러 공통으로 눈여겨 볼 만합니다. 

기본 변경점

• 일단 당연히 유물 무기로 얻는 특성들은 사라집니다. PVE에서 사라져서 아쉬울 만한 건 재활 쿨감밖엔 없는 것 같네요.
• 생기 충전의 메커닉이 변경됩니다. 이제 주 대상과 소생의 안개가 적용된 모든 플레이어를 치유합니다. (*드군까지의 소생-고양감을 떠올려 보세요.)
• 소생의 안개가 이미 적용된 대상에게 소생의 안개를 시전하면 다른 부상당한 대상에게로 옮겨갑니다. (*생충이 소생에 의존하게 되면서 편의성을 위해 추가된 기능입니다.)
• 마나 차가 글로벌 쿨다운의 영향을 받습니다.
• 주학의 원령 츠지가 글로벌 쿨다운의 영향을 받습니다.
• 위안의 안개가 사용 기술이 되어 매 초마다 마나를 소모해 치유합니다. 정신 집중하는 동안 생기 충전과 포용의 안개를 즉시 시전할 수 있게 됩니다. 추가로, 그리고 총 8번의 치유에 걸쳐 매 틱마다 랜덤하게 특화: 안개 돌풍이 발동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안의 안개는 1.5초가 아닌 1초의 글쿨이 적용됩니다.

기술 변경점

• 생기 충전은 이제 셋 이상의 대상을 치유할 수 있게 됨으로써 주 대상에 대한 치유량은 감소했습니다. 마나 소모량은 20% 감소했습니다. 생기 충전의 중요성은 군단보다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고양된 무아지경으로 증가하는 치유량이 40%에서 30%로 감소했습니다.
• 집중의 천둥 차는 아래처럼 변경됩니다.
• 포용의 안개는 이제 즉시 시전되는 것이 아니라, 즉시 대상을 주문력의 200%만큼 추가로 치유하게 됩니다. (*발산이 사라지면서 역할이 겹쳤던 포용의 안개가 그 역할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 생기 충전은 생기 충전의 마나 소모를 제거합니다.
• 소생의 안개는 이제 재사용 대기시간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소생의 안개의 지속시간을 30초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변경됩니다.
• 해오름차기는 해오름차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9초 감소시킵니다.
• 정수의 샘은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 해탈: 전환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5초에서 45초로 증가합니다.
• 마비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5초에서 45초로 증가합니다.
• 기의 고치의 보호막량이 아주 많이 증가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3분에서 2분으로 감소합니다.

• 삭제된 능력
• 발산
• 선의 파동
• 천둥오름

• 새로운 능력
• 신비한 손길: 수도사가 피해를 준 적 대상은 받는 물리 피해가 5% 증가합니다.
• 팽이 차기가 기본 기술이 되었지만, 기절 지속 시간은 5초에서 3초로 감소했고, 재사용 대기시간은 45초에서 1분으로 증가했습니다.

특성

특성 부분에서 변경된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두 능력, 선의 파동과 천둥오름이 삭제되었고 용승과 안개오름이라는 새로운 특성이 100레벨 특성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새로운 특성들과 함께 특성들이 서로 자리를 바꾸게 되어 선택의 깊이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현재 두 개의 빌드가 떠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탱힐을 위주로 하는 힐방식과, 딜을 섞는 힐방식이죠.

15레벨 특성 - 감싸는 안개는 더 이상 위안의 안개를 이동 중에 채널링할 수 있게 해주지 않습니다. 즉, 포용의 안개만을 버프하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기의 물결은 그대로고, 기의 파동 피해량은 너프됐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주로 기의 파동과 감싸는 안개 중에서 선택하게 되는데, 포용의 안개 대상, 주로 탱커에게 많은 치유가 필요하다면 감싸는 안개를, 군단에서와 비슷하게 6인 이상의 대상에게 광역 힐을 자주 해야 하거나 포용의 안개를 쓸 일이 별로 없다면 기의 파동을 쓰게 됩니다.

30레벨 특성은 변경점이 없습니다.

45레벨 특성 - 생명의 순환의 마나 소모 감소량이 20%에서 25%로 증가했습니다. 학의 영혼은 변화 없고 마나 차가 100레벨 특성에서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지속 시간은 10초에서 12초로 증가했습니다. 이 구간은 완벽히 마나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성만 모이게 되었습니다. 마나 차는 버프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글쿨을 먹게 되어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닙니다. 각 특성들은 역할이 분명합니다. 당연하지만 현재 생명의 순환은 포용의 안개를 주기적으로 쓰는 탱힐 위주 힐스타일에서 좋습니다. 학의 영혼은 군단에서와 비슷합니다. 힐이 필요하지 않을 때 딜을 하면서 이득을 챙길 수 있죠. 또는 딜을 섞으면서 하는 스타일일 때도 이득을 꾸준히 볼 수 있습니다. 마나 차는 쿨마다 이 기술을 사용할 때 유용합니다. 다른 두 특성으로 얻는 마나보다 마나 차로 얻을 수 있는 마나가 더 크다면 이 특성을 골라야 하겠죠.

60레벨 특성 - 자잘한 변화가 있습니다. 호랑이 꼬리 휩쓸기는 과거 특성으로 있던 팽차를 돌려주는 듯한 특성입니다. 팽차의 범위를 2미터 늘려주고, 재사용 대기시간을 10초 감소시키죠. 평화의 고리의 지속시간은 8초에서 5초로 감소했습니다.

75레벨 특성 - 치유의 비약이 생명력이 낮을 때 자동으로 치유하는 효과가 사라진 것을 제외하면 그대로입니다.

90레벨 특성 - 주학의 원령 츠지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속 시간이 45초에서 25초로 감소한 대신, 치유량이 50% 증가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츠지를 더 집중적인 힐로 만들어줬죠. 특성의 입지는 군단과 유사합니다. 일반적으로 츠지는 무난하게 좋고, 특히 쿨기라는 측면에서 볼 때엔 필요한 순간 많은 힐을 줄 수 있기에 버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옥룡 조각상 소환은 위안의 안개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오버힐량이 낮을 때 좋습니다. 수치만 보면, 위안의 안개를 2.33분 동안 채널링 해야 츠지의 힐량을 뛰어넘지만, 이조차 위안의 안개의 마나소모량은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도, 위안의 안개를 자주 쓰는 플레이스타일을 원한다면 고를 수는 있겠죠.

상쾌한 비취 바람은 탱힐 위주의 스타일이나 딜을 섞는 스타일 양쪽 모두에서 자리를 찾기는 힘듭니다. 두 빌드 모두 글쿨을 아주 빡빡하게 써야 하기 때문이죠. 군단에서와 같이 공대힐을 중심으로 보는 정석적인 힐스타일에서 자리를 가질지도 모릅니다.

100레벨 특성 - 이 구간에는 완전히 새로운 두 특성이 추가되었습니다.

용승은 정수의 샘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가지 않는, 즉 사용하지 않은 채로 두고 있다면 6초마다 정수의 샘이 추가로 1초 동안 더 채널링되게 합니다. 즉, 18초 동안 정수의 샘을 그대로 두고 있으면, 정수의 샘 시전 시간은 2배가 됩니다. 추가로, 정수의 샘의 도트힐 효과의 시간을 4초 연장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집중된 천둥은 그대로입니다.

안개오름은 새로운 특성으로, 해오름차기가 자신의 도트힐이 적용된 모두를 치유하고, 도트힐을 2초만큼 연장시킵니다. 먼 옛날 운무 전설 이타스의 효과를 따온 것이죠.

용승은 기본적으로 무난히 좋은 특성입니다. 던전에서 도트힐 지속시간 증가는 힐이 빡센 구간에 큰 도움이 되고, 레이드에서는 정수의 샘을 쿨마다 누를 수 없는 상황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여 줍니다. 도트힐 지속시간 증가는 특화의 가치를 더 올려주기도 하죠.

안개오름은 딜을 섞는 힐스타일(=Fistweaving)의 기반이 되는 특성입니다. 이 특성은 운무의 모든 도트힐에 적용됩니다. 소생의 안개, 포용의 안개, 정수의 샘까지도요. 힐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마나 효율을 위한 수단입니다. 해오름차기는 마나를 1.5%밖에 소모하지 않고, 도트힐 지속시간 증가는 활성화된 도트힐들이 빠르게 누적되도록 해주죠.

아제라이트 특성

미리 말씀드리지만, 사실 아제라이트 특성들이 무엇이 있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제라이트 특성은 특정 방어구 특정 효과가 붙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물 특성과는 다르게 모든 효과를 다 갖는 게 아니라 이 중 선택적으로 3개 이내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레이드에서 얻는 방어구의 아제라이트 특성은 기본적으로 좋게 설계될 것입니다. 

아제라이트 방어구는 가속, 특화와 같은 2차 스탯이 전혀 붙어 있지 않지만, 높은 1차 스탯과 유물력을 통해 해금되는 보너스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차 선택에서 운무 고유 옵션과 공용 옵션 사이에서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아제라이트 효과 중 운무만을 위한 능력들을 소개합니다.

• Burst of Life: 기의 고치가 만료될 때, 안개를 방출해 대상과 주위 부상당한 아군의 생명력을 총 2476만큼 나누어 치유합니다. 
• 천공의 숨결: 집중의 천둥 차를 활성화하면 위론의 숨결을 내쉬어 15미터 내 최대 6명의 아군의 생명력을 2초에 걸쳐 주문력의 120%만큼 치유합니다. 
• Font of Life: 정수의 샘의 최초 치유량이 26만큼 증가하고, 일정 확률로 집중의 천둥 차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1초씩 감소시킵니다.
• Invigorating Brew: 생기 충전이 집중의 천둥 차로 강화되면 치유량이 추가로 173 증가합니다.
• Misty Peaks: 소생의 안개가 아군을 치유할 때 일정 확률로 10초 동안 가속이 128 증가합니다.
• Overflowing Mists: 포용의 안개가 적용된 대상이 피해를 입을 때마다 62만큼 대상을 치유합니다.
• Strength of Spirit: 강화주가 활성화된 동안 매초 92만큼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 Uplifted Spirits: 생기 충전의 치유량이 추가로 85 증가합니다. 생기 충전의 치유가 극대화 효과를 발휘하면 재활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씩 감소합니다. 

격아의 운무 플레이스타일

던전

특성:

1. 감싸는 안개 or 딜을 섞을 만큼 탱힐에 여유가 있을 때 기의 파동
2. 기공탄 or 이동 불가 해제가 중요할 때 범의 욕망 
3. 생명의 순환
4. 평화의 고리 or 자유
5. 마법 해소 or 자유
6. 옥룡 조각상 or 주학의 원령 츠지 - 탱힐과 추가 쿨기 중 선택
7. 용승

던전 힐 방식은 군단과 거의 동일합니다. 주목할 만한 차이점 두 가지는 위안의 안개를 필러로 섞을 수 있게 됐다는 점과, 전투 중이 아니어도 소생의 안개를 쿨마다 계속 써주는 게 아주 중요해졌다는 점이죠. 생기 충전은 소생의 안개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소생을 유지하는 걸 까먹어 버리면 필요한 순간 힐량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위안의 안개를 채널링 중일 때 단일 대상 기술을 즉시 쓸 수 있어서 대상 힐에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위안의 안개는 여전히 짧은 글쿨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런 피해를 예상할 수 있을 때 유효하다고 말할 수도 있죠. 본질적으로 피해를 받을 걸 알고 있는 대상에게 미리 캐스팅을 하는 건 동일하지만, 실수가 허용될 여지가 조금 늘어난 겁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는 적들에게 신비한 손길 디버프를 적용시키기 위해 회전 학다리차기를 써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던전의 강자였던 신기와 회드가 생존력 너프를 포함해 이런 저런 너프를 받음에 따라 다른 힐러들을 포함해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운무는 다른 힐러와 비교할 때 좋은 기동성과 준수한 생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레이드 힐 방식 소개

탱힐 위주

특성:

1. 감싸는 안개
2. 기공탄 or..
3. 생명의 순환
4. 평화의 고리 or..
5. 마법 해소 or..
6. 옥룡 조각상 or 츠지 - 탱힐 or 추가 쿨기
7. 용승

이 스타일은 탱커에게 포용의 안개를, 필요한 대상들에게는 생기 충전을 번갈아 쓰면서 동시에 위안의 안개 업타임을 상당히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필요한 때마다 정수의 샘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즉 용승 스택이 쌓이길 기다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정수의 샘의 도트힐 지속시간 증가는 이 스타일에 아주 잘 맞습니다. 위안의 안개, 생기 충전, 포용의 안개가 모두 특화를 발동시키니깐요.

근딜운무(Fistweaving)

특성:

1. 기의 파동
2. 기공탄 or..
3. 학의 영혼
4. 평화의 고리 or..
5. 마법 해소 or..
6. 츠지
7. 안개오름

이 스타일은 쿨마다 소생의 안개와 정수의 샘을 쓰면서 그 사이에 최대한 딜을 우겨 넣는 방식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쿨이 올 때마다 소생의 안개를 써주고, 공대 피해는 정수의 샘을 쓴 후 해오름차기를 연계한 후 추가로 치유가 필요하면 생기 충전을 쓰는 것입니다. 이 힐사이클은 정수의 샘과 해오름차기가 모두 12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갖기 때문에 시작하기엔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해오름차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3가지 서로 다른 메커닉의 영향을 받습니다:

수도원의 가르침, 집중의 천둥 차, 가속

근딜운무의 숙련도는 소생의 안개, 정수의 샘, 집중의 천둥 차와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될 수 있는 해오름차기의 재사용 대기시간들을 관리하는 것에 달려 있다 볼 수도 있습니다. 10초 정도 미리 계획해 두면서 그와 동시에 발동 효과에 맞게 꾸준히 대처하는 것이 근딜운무를 마스터하는 길입니다.

집중의 천둥 차 + 해오름차기의 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둬야 할 점은, 쿨감 효과가 가속으로 인한 쿨감보다 먼저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가속과 무관하게 언제나 해오름 차기 시전 사이에는 1초의 글쿨이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