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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즌2 국내 [정글] 유행 분석 (세기말 추가)

타다기
댓글: 77 개
조회: 50520
추천: 1
2012-10-18 03:39:27

정글러를 보면, 그때 인기하던 메타와, 흐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즌2, 한국서버(대회) 에서의 인기 정글러를 분석해보고, 흐름을 간단히 파악해보겠습니다.


1. 한국서버 오픈~ 스프링시즌 시작 전


                           


스프링 시즌 시작 전, 가장 HOT 했던 정글러는 누가뭐라해도 람머스와 샤코였습니다.
당시 정글은, 정글 개편으로 몹이 약해진 직후였고, 전부터 정글이 가능하던 람머스와 샤코는 패치에 힘입어 정글링에 더 날개를 다는 모양새를 가졌습니다.
"람머스의 갱은 와드로 보고피해도 늦는다" 였고, 몹시 탱키함과 동시에, 반사데미지도 강력하여 상당한 DPS또한 뿜어내며 빠른 정글링속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Korean Secret Weapon 이라고 불리었던 샤코역시, 한국인의 성향과 잘맞을 뿐아니라, 강력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 둘은 랭겜 필벤 1,2위를 달리며 실질적으로 대회에서 보기는 힘든 챔피언이었습니다.
필벤되는 두 정글챔피언의 대안으로, 스카너, 자르반 등등의 챔피언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람머스 샤코 이 둘은 스프링시즌 16강 초반까지, 필벤으로 굳어졌고 벤되지않아 클템이 가져간경기는 큰 괌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람머스는 4연타석 하향을 먹고 고인의 길로 접어듭니다.


2. 스프링시즌

                         

스프링 시즌 이전까지만 해도, "안정적으로 정글을 돌면서, 갱킹을 소화해내는" 정글러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스프링시즌이 시작되고 그 흐름은 "빠른 정글링"을 기본으로 성장하며, 갱킹은 필요할 때만 가주는, "성장형, 탱키한 정글러"가 큰 인기를 끌게됩니다. 그 요인은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는데, 첫째로 CLG의 세비선수가 방송에서 많이 보여지면서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시작되었고, 둘째로 M5의 쉬바나가 큰 활약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M5의 쉬바나는 인벤 메인에 오래 올라와있으면서, 사람들이 많이 보기 시작했죠.
그 와중 문도가 크게 상향이 되었고, 스프링시즌에서 가장 뜨거운 정글러가 되었습니다. 첫바퀴를 제외한 정글링이 굉장히 빠르고 안정적이며, 라이벌인 쉬바나에 비해 갱킹이 더 강했던데다가 더 튼튼했죠.
물론 쉬바나역시 이니시에에팅, 빠른 정글링, 카운터정글링 모든 능력이 완벽했기에 많이 쓰였습니다. 실제로 두 챔피언이 거의 모든 게임에서 등장했으며, 문도는 벤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벤리스트에 오른 이후 제 3의 선택은 스카너, 리신이 많이 쓰였습니다.
스카너 역시 마나소모에서 하향을 당했었지만, 그래도 가장 무난한 대안이었습니다.



3. 스프링시즌 이후 ~ 서머시즌 초반

 

 스프링 시즌까지만 해도, 라인전은 CS위주의 파밍경쟁이었고, 케넨 올라프 카사딘 니달리 아리 등등.. 대부분 갱에 상당한 내성을 가진 챔피언들이 주로 픽되었습니다. 하지만 케넨 올라프 아리는 하향을당했고, 카사딘 니달리는 메타의 변화로 잘 안쓰이게 되면서 "갱킹"이 강력한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노틸러스라는 강력한 CC위주의 정글러가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정글은 "갱킹"이 중심이되는 정글러들이 픽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것은 노틸러스와 녹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갱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도 모조리 잡아내버리는 노틸러스의 강력한 CC기는 그를 가장 뜨거운 정글러로 만들었습니다.
 서포팅의 발전으로, 맵 전역에 와드가 박힌 시점에서, 녹턴 궁이 만들어내는 시야밖 갱킹은 역시 누구도 쉽게 피할수가 없었습니다. 서머시즌 초반까지, 이 둘은 벤되거나 아니라면 픽해서 가져가는, 그런 정글러가 되었습니다.
다만 노틸러스는 큰 하향이후 픽되지 않았고, 녹턴은 이후에도 간간히 픽되는 입지는 지켰습니다.


4. 서머시즌 중반 이후~ 롤드컵

    ... 그리고    


 CLG_EU가 챔피언스 서머시즌에 참가하면서, 유럽식 스타일이 한국에 소개되기 시작합니다. 그중 더티파밍이 국내에서도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 메타에 맞추어 유령을 먹는대신 2골템을 가면서도 성장하며, 갱킹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정글러가 필요해졌죠. 그중 가장 잘 맞는 케릭이 마오카이였습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오카이는 2AP카운터에 쓰이고, 나머지경우엔 그리 많이보이는 케릭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정글 메타 변화에 가장 잘맞는것이 마오카이였고, 결국 서머시즌 가장 많이 쓰인 정글러가 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 쉔 말파이트 역시 리메이크, 상향을 겪으면서 그 역할을 해낼수 있었고, 인기 정글러가 되었습니다. 또 이 둘은 탑으로도 자주 쓰여서, 픽벤의 우위를 가져가는데에서 이점역시 가지고 있었죠. 스카너 역시 2돈템에 강력한 갱킹을 보여주어 역시 자주 쓰였습니다.
 거꾸로, 정글러들이 가난해지면서 초반부터 강력한 쉬바나의 카운터정글링 역시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유령을 안먹으면 적유령을 먹으면 돼!" 라는 마인드의 쉬바나 선택 역시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이같은 이유만으로 쉬바나를 픽한것은 아닙니다)
 알리스타는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정작 국내에선 정글러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었습니다.


5. 롤드컵 ~ 세기말 현재

 롤드컵 이후.. 그동안 쉬고있었던 리그들이 동시에 열리며, 갑자기 게임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넣습니다.  실질적으로 요즘 치뤄지는 대회들에서 "픽"이 많이된 챔피언들입니다. (최근경기 픽 빈도대로 정리했습니다만, 오차 있을수 있습니다)

      

리신 : 정글에 아무무와 마오카이가 자주 등장하면서, 그들을 제대로 카운터치는 리신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롤드컵을 통해 다이아몬프록스의 리신 운용법이 알려진것도 한몫 했고요. 예전과 달리 탱키함을 추구하며, 갱킹형 탱커의 역할을 자주 수행합니다. 또한 다이브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면도 있군요.
스카너 : 탱킹, 그리고 갱킹, 이니시. 정글러의 소양을 모두 제대로 갖춘 스카너가 최근 벤리스트까지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녹턴 : 서머시즌 이후 다시 부활합니다. 조합상 팀에 룰루가 있으면 거의 모든게임에서 등장했으며, 룰루가 없더라도 적이든 아군이든 쉔이나 트페등 글로벌궁이 있는 케릭이 등장하면 높은 확률로 등장했습니다. 또한 포킹이 대세가 되면서, 포킹을 강제의 뚫어내는 목적으로 픽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궁돌진 이니시가 있고, 일자로오는 미니언을 잘잡아냅니다)
문도 : TPA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보여지는 픽입니다. 스프링시즌때 처럼 다시한번 쉬바나를 밀려나게 했습니다.최근 포킹이 중심이되면서 포킹정글챔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카정과 탱킹은 스프링시즌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아무무 : 말이 필요없죠. 초반엔 좀 약하더라도 궁을 이용한 미친듯한 한타 존재감을 보여주며, 2골템 정글러라는 추세를 맞추기도 편한케릭입니다.
마오카이 : 여전히 자주 쓰이지만 위의 5케릭보단 조금 덜쓰이는 느낌입니다. "무난한" 정글러의 느낌이 강하지만, 포킹에 약하며 높은 빈도로 픽되는 리신에 약한면모때문에 최근 덜쓰이는 느낌입니다.



물론 다른 정글러역시 인기도의 변화나 메타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기보다, 가장 인기있었던 챔프들을 위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별거 아닌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 좋으면 다른라인들도 유행분석 해볼게요;

Lv72 타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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