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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리의 입지변화 - 과연 그녀는 어디까지?

아이콘 Temperance
댓글: 112 개
조회: 80808
추천: 1
2012-10-11 20:39:24


아리는 입지는 몰락했는가? - 과연 그것이 몰락이라고 부를 수 있는것인가?

본격적인 시작전에 작은 썰입니다.

1. 제목수정은 왜?
제목만 보고 댓글다시는분들이 있어서 제목수정합니다.
원래는 몰락이였어요. 부디 의견피력은 끝까지 읽어보시고 해주셨으면 합니다.
잘못된점도 많을것이고 서로 보는견해도 다를테니까요.

2. 쓰는이유는
이번 대회를 보면서 아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고, 그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잘못된점이 많아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들어주세요 그냥 그런 썰입니다.

3. 덤으로 한마디
지금 백스페이스 한번 잘못눌렀다가 정렬된거 다 날라가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
아 정말 중간세이브가 중요한데 인벤에 올리는건 그럴수가 없어서 힘이 들어요.



[원래 초기 일러스트는 많은 미완성같은 느낌이 있었죠. 꼬리가 옷이였고...
뺨에 고양이 할퀸손자국도 없었고...귀도 없었고...그냥 꼬리달린사람? 그리고 몸매가 좀...]


Ahri, The Nine-Tailed Fox


  아리는 처음 한국에 LOL이 런칭이되는 기념으로 한국형 챔프를 만든다고 라이엇에서 공식 발표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타난 챔프입니다.(물론 그전부터 말이 있긴 했다.) 처음 아리의 보이스와 스팟라이트가 공개되었을때, 그당시 북미서버를 플레이하던 유저들과 막 처음 LOL을 접한 유저들은 아리의 보이스동영상을 보고 상당히 엄청난 반응이 있었습니다...12초의 그...[...]혹시라도 찾아볼 유저들은 검색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단! 헤드셋을 끼거나 주위에 누가 없는지 확인하고...필자는 개인적으로 북미의 아리음성이 더 좋아서 클라이언트도 아리때문에 매번 북미음성으로 패치하고 플레이하곤 했습니다.

 [이때 아리 농담? 도발이였나...대사가 좀...성적인 관련 드립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분명...If you like to play with me, You should better be a something rise.였던거 같은데...필자의 착각일수도 있습니다...그당시 정말 아리만 엄청 플레이했었기때문에...]




자, 여기서 아리가 처음 나왔을때의 스킬데미지를 확인해볼까요?




Ahri(아리)

Ahri, The Nine-Tailed Fox


Orb of Deception(현혹의 구슬)Orb of Deception [Q] - Ahri sends out and pulls back her orb, dealing magic damage on the way out and True damage on the way back.
 Ahri sends out her orb, dealing 40/65/90/115/140 (+0.33) magic damage, and pulls it back dealing 40/65/90/115/140 (+0.33) True damage.
Cost 60/65/70/75/80 Mana / Range 880

Fox-Fire(여우불)Fox-Fire [ W ] - Ahri releases three fox-fires, which after a short delay lock on and attack nearby enemies.
 Ahri releases three fox-fires. After a short delay they lock on to nearby enemies (prioritizes champions), dealing 40/70/100/130/160 (+0.38) magic damage. Additional fox-fires that hit the same target deal 50% damage [max damage: 80/140/200/260/320 (+0.75)].
Cost 60 Mana / Range 800

Charm(매혹)Charm [ E ] - Ahri blows a kiss that damages and charms an enemy it encounters, causing them to walk harmlessly towards her.
Ahri blows a kiss dealing 60/90/120/150/180 (+0.35) magic damage and charming the first enemy it hits, causing them to walk harmlessly towards her for 1/1.25/1.5/1.75/2 second(s).
Cost 50/65/80/95/110 Mana / Range 975

Spirit Rush(혼령 질주)Spirit Rush [ R ] - Ahri dashes forward and fires essence bolts, damaging 3 nearby champions. Spirit Rush can be cast up to three times before going on cooldown.
Ahri dashes forward and fires essence bolts at 3 nearby enemies (prioritizes champions), dealing 100/140/180 (+0.3) magic damage. Spirit Rush can be cast up to three times within 10 seconds before going on cooldown.
Cost 100 Mana Range 450

essence theft(정기 흡수)Soul Eater [Passive] - Ahri gains a charge of Soul Eater whenever one of her spells hits an enemy (max: 3 charges per spell). Upon reaching 9 charges, Ahri's next spell has 35% Spell Vamp.
[나중에 이 패시브 이름은 essence theft(정기흡수)로 변경됩니다. 나서스랑 같은 이름이라서요.]



  언뜻봐서는 그냥 좀 스킬이 쎈 챔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이 당시 아리는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챔피언으로 평가 받았지만 준op급이라고 다들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웨스트라이스의 Riven(리븐)리븐플레이가 조명되서 리븐이 상당한 OP로 되어있었고, 너프를 당해도 무지막지한 Graves(그레이브즈)그레이브스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Tryndamere(트린다미어)트린다미어,Rammus(람머스)람머스,Shaco(샤코)샤코,Kassadin(카사딘)카사딘,Morgana(모르가나)모르가나께서 OP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딱히 아리를 밴할 여유가 부족했고, 무엇보다 신챔프라서 연구가 덜된 이유가 가장 이유였겠지요. 그리고 Skarner(스카너)스카너 또한 엄청난 버프를 받아서 유동밴리스트에 올라와있는 그야말로 랭크게임에선 밴/픽의 혼돈시대였죠.


  그리고 Gangplank(갱플랭크)혀어어어어어업상!!이 아주 강력하던 때였습니다. 갱플일러도 이게 아니였는데 말이죠...
혀어어어어업상 한대 크리룬낀 갱플한테 맞으면 집에 가야됬어요! 저도 많이 맞아봤습니다.

  이때는 한국서버는 막 런칭이 시작된 혼돈의 상태(...). 물론 천상계분들께선 열심히 달려주시고 있었고, 딱히 미드에서 아리를 대적할만한 챔프를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카사딘은 밴이니깐. 카운터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고, 그나마 Annie(애니)애니가 아리의 순간딜링 능력을 넘고 타겟팅 버스트 데미지라는 이점에서 아리유저들이 애니를 그냥 쫌 껄끄러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덤으로 아리의 등장으로 1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브랜드가 사장되어 버렸습니다.

 강력한 순간딜링능력과 R로 인한 생존/유틸성, 좋은 로밍력, E로 인한 메즈까지 첨가된 아리는 미드에서 가장 좋은 픽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었습니다. 덤으로 카시오페아도. 개인적으로 이당시 아리를 대적할만한 챔피언을 손에 꼽으면 Cassiopeia(카시오페아)카시오페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Ryze(라이즈)라이즈도 이당시 OP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지만, 아리라는 존재로 인해서 뭍힌 감이 있고, 그래서 아리상대로 좋은 픽이라고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리의 푸시/로밍을 막기는 역부족이란게 일반적이였지요.

  라이엇은 결국 아리를 너프하기로 결정하고 너프를 실시하게됩니다. 세주아니 패치노트에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패치에서 Korean Shaco OP! 가 어느정도 해소됬고, 신성의검이라는 아이템이 삭제되며 Jax(잭스)잭스가 리메이크되었죠! 

  그리고 탑에서 OP를 자랑하던 Tryndamere(트린다미어)....트린다미어의 분노 패치로 인해 고인이 되어버리고, 리븐Riven(리븐)이 약화됩니다. 덤으로 Vayne(베인)베인충을 박멸하자해서 베인도 너프가 이루어집니다. 이당시 베인은 정말 강력한 AD였습니다. 그리고 Rammus(람머스)람머스도 약화되었죠. 썰은 그만풀고 아리를 봅시다. 이썰을 푼 이유가 있습니다.




세주아니 패치노트 中

아리

Orb of Deception(현혹의 구슬)Q - 마나소모가 60/65/70/75/80에서 70/75/80/85/90로 증가
Spirit Rush(혼령 질주)R - 쿨다운이 80/70/60에서 90/80/70로 증가



Ahri(아리) - ANG? 이따위 너프로 날 막을수 있을것같은가!



  R의 쿨다운 증가와 Q의 마나소모 증가로, 그동안 미친듯이 히히히히힣ㅎㅎㅎㅎ qqqqqqq주거랑 하며 챔피언의 스펙빨에 의존하던 아리유저들이 약간 주춤하게됩니다. 당시 아리의 문제점이 무엇이였느냐, 하면 2도란스택 후 Hextech Revolver(마법공학 리볼버)흡총+Rylai's Crystal Scepter(라일라이의 수정홀)라일라이의 템트리로 인해서 탱키한 미드 AP로 자리잡은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아리의 로밍을 막으려면 굉장히 껄끄러웠지요. 하지만 상당한 OP챔프들의 고인화, 너프로 인해서 고정밴 자리가 상당히 비게됩니다.

  이때부터 아리가 제대로 된 유동밴자리를 차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Vladimir(블라디미르)블라디미르의 미묘한 변화(엄밀히 말하면 상향)로 인해서 미드에서 밀려난 블라디미르가 탑으로 가면서 탑블라디, 미드 아리의 2AP의 조합이 활성화됩니다.

[ 연사력 부분에 관해서 개인적으로 0.5->0.75로 늘어난걸로 패치노트에 적히지 않고 하향된걸로 알고 있엇는데,
 딱히 패치노트에 적히지도 않고, 근거도 별로 없고 하도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잘 나지 않고해서 삭제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아리는 강력한 로밍을 통해 초중반에 게임을 지배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으며, R이라는 아주 강력한 생존기겸 딜링기로 그냥 R-E를 맞는다->회색화면을 보는 일이 잦아지고, 아리의 쿨감이 주목받기 시작하지만 몇명 공략들에선 이미 쿨감에 관해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었습니다. 엘릭서+블루의 조합으로 충분한 쿨다운감소가 이루어진다는 공략이 대부분이였죠.



그리고 이쯔음이였나..? 아주 아리의 재미있는  사건이 나타나죠 ㅎ
지금은 영정당하신분이 당한 사건입니다만...
[물론 인벤과 국내사건입니다...]


아리는 모렐로Morello's Evil Tome(모렐로의 사악한 고서)죠!




  하지만 너프로 인해서 아리의 3레벨 궁 쿨이 36초->42초로 증가하게됩니다. 이느낌이 뭐랄까, 예전에는 생존기로 한번 쓰고나서 다시 싸우면 딜링기로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게 조금 아쉽게 안온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아리는 여전히 강력한 미드 AP로 자리잡고 있었고, 흡총->라일라이나 흡책->라일라이 또는 선 라일라이->흡총이라는 빌드가 상당히 유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프로겐이 방송에서 선보인 선 어비셜트리도 국내에서 연구되고 있었지요.

  여기서 라이엇은 과감하게 패치를 한번 진행합니다. 바로 흡책의 너프죠. 덤으로 갱플랭크가 고인의 관으로 들어가는 치명타패치를 받게됩니다.

Gangplank(갱플랭크)....혀...혀어.....어...업...사... 

갱플랭크 밴리스트 삭ㅋ제ㅋ



2.3일 직스 패치노트 中

Will of the Ancients(고대인의 의지)고대인의 의지의 주문흡혈효과가 25%에서 20%로 감소합니다.





 그래도 아리는 여전히 고정밴리스트에 올라갈정도로 강력했고, 결국 라이엇은 아리가 필수 밴챔프가 되어가고 있다고 아리를 더 너프할 필요성을 느끼게고, 이를 언급합니다.


OMG!



  이에 유저들은 대체 필수 밴인 Morgana(모르가나)모르가나를 내비두고 아리를 너프하느냐! 에 대해서 레딧에 많은 질문이 올라오게되는데, 이에 대한 답변은 모르가나는 탈론이라는 하드카운터가 있다. 하지만 아리는 현재로썬 딱히 좋은 카운터챔피언이 없다. 라는 게 라이엇의 입장이였습니다.
 솔직히 당시 아리로 고랭크를 돌리던분은 아리로 딱히 상대하기 껄끄러울뿐이지 답도 안나오게 라인전조차 말릴만한 챔프가 없다고 느끼셨을겁니다. 


결국 아리는 상당한 너프를 당하게됩니다.



2.16일 노틸러스 패치 내용 中

아리
• Spirit Rush(혼령 질주)혼령 질주
   - 이제 스킬 3회를 모두 시전할 때까지 아군에 대한 궁극기 표시가 녹색으로 유지됩니다.
   - 3회 시전에 대한 재사용 대기시간이 0.75초에서 1초로 증가했습니다.
   - 재사용 대기시간이 90/80/70초에서 110/95/80초로 증가했습니다.

아이템
• Hextech Revolver(마법공학 리볼버)마법공학 리볼버의 주문 흡혈 수치가 이제 15%에서 12%로 감소했습니다.




 이 너프로 인해서 블라디미르와 아리가 상당한 타격을 받게되죠. 하지만 썩어도 준치란 말처럼, 아리는 그래도 꽤나 강력한 픽이 되고 있었고, 이는 랭크게임의 승률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여전히 프로겐조차도 아리는 미드플레이어라면 반드시 플레이 할 줄 알아야 한다, 라고 할정도로 아리는 오랜세월 강력한 미드 AP로 자리 잡았죠. 이때부터 아리의 템트리가 갈리게됩니다.

 흡책+라일라이의 템트리는 너프됬어도 아리를 여전히 탱키한 미드 AP누커로 만들어주었죠. 스킬의 기본데미지는 그대로였으니까요. 또한 프로겐이 선보였던 선어비셜템트리가 상당히 각광받게 됩니다. 선어비셜로 꿀빠신분들 많을거에요. AP상대로는 단단한데, 탱커나 다른 브루저들이 마방이 심히 높지 않은 중반에 마관 49는 아주 엄청난 수치였으니까요.
 그리고 패시브의 효과가 약간의 버그가 있는것이 컸죠. 1회스킬이 아니라 q를 사용하던 시간동안 그사이에 w를 쓰면 두번 흡혈하는 효과도 보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아리에 관한 언급이 없으면서, 유저들은 아리가 이정도 밸런스가 맞는가보다-하고 있었지만 라이엇은 아리를 여전히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라일라이와 흡총으로 높은 체력과 유지력을 유지하면서도 준수한데미지를 뽑아낸다? 이를 라이엇이 가장 보기 싫어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조금씩 미드라인에서 유령을 빼먹는 더티파밍이 조금씩 활성화되기 시작하죠. 그리고 그 사이에 쉔이 드디어 관뚜껑을 부수고 OP에 등극합니다. 다리우스도 반짝하죠! 5월에 이루어진 고대인의 의지의 또한번 너프로 인해서 아리가 약간은 타격을 받지만 굳이 2AP가 아닌이상 흡총까지만 가는 템트리로 가는 아리도 괜찮았지요.

 하지만 그것도 짧은 시간 6월, 4개월의 시간동안 심사숙고했는지 안됬는지 모르지만, 노찌롱드레이븐패치노트에서 아리가 언급됩니다. 그리고 이즈리얼과 스웨인의 버프, 그레이브스의 끝없는 너프등이 주된 패치내용이였죠. 다리우스도 약간 너프됩니다. 깨알같은 갈리오너프도있어요! 덤으로 대회에서 보여준 M5의 우르갓이 너프를 당하게됩니다...관뚜껑을 도로 찾아서 들어가버리지요. 아리 패치노트를 볼까요?




6월 7일 노찌롱드레이븐 패치노트 中


아리
• Fox-Fire(여우불)여우불
  - 피해량이 40/70/100/130/160에서 40/65/90/115/140으로 감소했습니다. 
  - 주문력 계수가 0.375에서 0.4로 증가했습니다.
• Spirit Rush(혼령 질주)혼령 질주
  - 피해량이 100/140/180에서 85/125/165로 감소했습니다.
  - 주문력 계수가 0.3에서 0.35로 증가했습니다.




   언뜻보면 너프가 아니라 상향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전의 데미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엄청난 ap계수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초반의 강력함을 잃어버리는 셈이되죠. 이로인해서 낮은AP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흡총-라일라이 트리의 아리는 완전히 힘을 잃어버리면서 아리의 로밍력이 많이 약해집니다.
 대회에서도 선 어비셜 트리의 아리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섬머시즌까지는 아직까지 아리의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아주 더티하게 정글러들이 가난해지기 시작합니다. 애니비아와 카서스가 떠오르는 미드의 대세로 올라왔지요. 4월 바루스 패치로 등장한 아테네의 부정한 성배가 HOT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게되고, 오리아나의 소소한 버프로 인해서 오리아나가 좋은 픽으로 조명받기 시작했고, 카타리나의 리메이크가 언급되고 실행됬습니다. 덤으로 7월 10일, 밸런스 패치노트로 인해서 아리 패시브 버그가 완전히 고쳐졌습니다. 덤으로 중간에 이루어진 블루버프의 너프로 인해서 미드 AP들이 전부 타격을 받지만 되려 선 아테네의성배를 가는 챔프들은 상대적으로 강력해지는 결과를 낳게됩니다.

  대회에서 여전히 아리가 너무 강력하다고 생각된, 이라기보다는 특정 아이템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 지게되죠. 바로 어비셜셉터-한국아이템명 "심연의 홀"이 드디어 라이엇에서 너 너무 강해! 라고 그렇게 쓰라고 만든게 아니야! 그러니까 패치를 할 것이다!라고 말을 해버립니다. 당시 아리를 주 챔프로 삼던 유저들은 미리 다른 길을 찾기 시작합니다. 죽음불꽃손아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모자란 딜링을 아이템을 통해 커버한다는 느낌으로 선 데파 트리의 아리가 연구됩니다.

 그리고 많이 약해진 아리의 확정카운터급 챔피언이 거의 완벽하게 연구됩니다. Swain(스웨인)스웨인이 평타모션도 변경되고, 딜교환이 성립이 안되는 6레벨부터는 스웨인이 아리를 커버칠 수 있다고 유저들이 연구한 결과를 내놓기도 했지요. 이전부터 스웨인이 아리의 카운터라고 많이들 이야기는 하긴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당시에 다시 아리를 잡고 처음으로 만난것이 스웨인이였는데, 다행히 스웨인이 잘 못해서인지 무난하게 승리했던적이 있습니다. 먼저 6레벨찍고 스웨인이 6레벨 되기전에 승부보면되더군요.


  덤으로 나오자마자 Op였던 챔프들(다이애나, 자이라같은)이 너프되는 밸런싱 패치도 몇번에 걸쳐 이루어졌고, 


  결국 9월 5일 패치노트에서 아리뿐만 아니라 여러 미드 AP챔프들의 코어템으로 자리잡던 심연의 홀의 오오라 범위가 너프됩니다. 



[이 이미지때문에 한번 날렸어요...아 업로드 싫어요...]
[이미지 출처 - 픽시브  AO]


아이템
 • Abyssal Scepter(심연의 홀)심연의 홀
   ◦ 오오라 범위가 1000에서 600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심연의 홀을 통해 미드 딜교환에서 우위를 가지고 기동력이 좋던 선 어비셜트리의 아리가 아주 약화됩니다. 거의 선어비셜을 못가게되서 선 데파를 가게되죠. 그리고 더티 파밍의 활성화로 인해서 글로벌/유틸성 울티를 가진 챔프들의 각광을 받게되며 아리는 드디어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던 OP의 명함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대회에서 SSONG선수가 선 데파아리로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경기는 지게되죠.

 물론 그때의 아리는 초중반에 아주 강력했습니다. 이후 좀 돌직구성 플레이와 가장먼저 물리는 위치에 자리잡게됨으로써 안타까운 모습이 좀 나왔지요. 그리고 미드의 대세인 더티파밍으로 인해서 아무리 로밍을 가서 손해를 보게되면 그 차이를 도저히 메꾸려면 강제로 미드에서 솔로킬이 나와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아리가 솔로킬을 따기에는 아주 좋은 챔피언인건 확실하지만, 프로들 사이에서 솔로킬은 솔직히 거의 보기 힘든상황이 되었죠.

  현재 아리의 모습은 과거 아리가 가지고 있던 그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탱키하면서 딜을 뽑아내고 빠른 라일라이로 가지는 유틸성(-슬로우)을 잃어버리고, 로밍력또한 뒤에 이어질 손실을 생각하면 아주 난감해져서 이번 롤드컵대회에서는 아리픽이 정말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4강전 EU-AZF의 경기에서 빠른별선수가 아리로 좋은(아니 그 경기자체가 압도적이였지만..)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예전의 위용은 도저히 찾아볼 수 없습니다. FOW에서 검색을 해보아도 9월 5일 어비셜셉터의 너프 이후로 아리의 픽률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프로선수들도 아리에 대해 인식을 바꾸기 시작했죠.

  현재 LOL의 미드라인 포지션에서 아리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독식하던 애가 사라졌으니...) 이것이 가장 부각되는 대회가 이번 LOL 챔피언스 대회에서의 아리의 픽률입니다. 솔랭에서는 사용하기 좋은 챔프지만, 대회에서 쓰기는 모자란다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섬머시즌때와는 아주 큰 변화죠! 이런 챔프들은 결국 천천히 픽률이 낮아지다가 사장되기 일쑤입니다.

 물론 9월 6일 이후 블라디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아리의 랭크(1800이상)픽률은 1위입니다. 승률또한 이블린과 카타리나 다음으로 다른 미드 AP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솔랭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곤 있지만 대회에서는 많이 주춤한 아리의 입지가 어디까지 떨어질 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겠지요.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던 아리의 스타일이 많이 변모했고 대회에서의 입지가 줄어든것에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 스킨을 정말 좋아합니다. 부캐 아리 돌릴때도
이 스킨까지 입히고 돌렸을정도로...물론 지금은 미드를 주로 안가서 부캐스킨은 환불함.


  물론 아리는 여전히 좋은 미드라이너라는데에는 그 누구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겠죠?

개인적으로 미드 더티파밍은 게임이 굉장히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싫어합니다.
이블린을 제외하고 다시 로밍과 소규모 교전의 왕같은 챔피언이 조명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들이 경기를 관전하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교전이 잦은만큼 역전도 자주나오겠지요!


요약)
아리는 몰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많은것을 잃어버려 상당히 약해졌다. 그래도 좋다.

이유)

1) 일단 패치를 너무 먹어서 초반의 강력함이 사라져버림.
2) 미드라인의 더티파밍활성화
3) 마지막으로 붙잡고 있던 희망의 아이템Abyssal Scepter(심연의 홀)의 너프
4) 그래서 선수들이 대회에 안쓰기 시작하고 다른 챔프들Anivia(애니비아)Orianna(오리아나)Karthus(카서스)Cassiopeia(카시오페아)Diana(다이애나)등등이 슝슝 나타남
5) 아리가 많이 변화함으로써 약화된것+기동력에 매우 큰 타격을 받아서 스타일이 아주 크게 변화됨.

+ 12.10.18추가
 PBE섭 기준으로 데파가 너프됩니다.
 어비셜이란 동앗줄이 끊어져서 데파를 잡고 있었는데 그 데파도 끊어질 위기.
 시즌 3에서 어떻게 정글과 게임메타가 변화되느냐에 따라서 아리의 픽률이 변화되겠네요...



 P.S 아리를 몰락이라고 할 수가 없는게....과거 미스포츈의 너프 내역과 그레이브스의 너프횟수, 그리고 트린다미어급의 너프정도가 몰락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리고 도란링의 너프도 꽤나 큰 역할을 하게됬지만, 이는 모든 미드라이너들이 받은 타격중 하나니까 딱히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덤으로, 아리는 정말 이미지 찾기가 함들군요. 분노하거나 울거나 탈진한 표정찾고있었는데...
탈진/우는 표정은 다...어...음..그런....*-_-* 상황이고...분노는 딱히 좋은게 없더군요....
그리고 대부분의 이미지가...흠...쿨럭...원래 컨셉이 좀 그런느낌이 있지만...너무하더군요.

Lv73 Tempe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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