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드디어 피파온라인4의 정확한 엔진을 알아냈습니다. 꼭 봐주세요 ^^

 
지스타에서 플래이해 본 많은 비제이와 프로게이머들이 거의 피파17엔진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이란 얘긴데....
기쁘긴 했지만 아무래도 이상하더군요. 플스 4로 피파14부터 18까지 플래이하고 있는 유저로서
공의 움직임.. 선수들의 모션.. 선수들의 크기.. 경기장의 크기... 아무리봐도 프로스트바이트 엔진과는
어떤 부분에선 미묘하게.. 또 어떤 부분에선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이라면 저렇게 공이 선수에게 딱 달라붙어 있는 느낌이 아닌데...
선수들의 움직임도 저렇게 땅에 딱 달라붙어있는 느낌도 아니고.. 같은 무거움이라도 프로스트바이트는
더 부드러운 무거움인데... 뭘까...
경기장의 크기도 플스4  피파시리즈는 탁 트여 있는 느낌이라면.. 피파온라인4는 뭔가 좀 답답하고 선수들이
좀 더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  뭐지?
 
그러다 전에 어떤 분께서 피온4엔진을 스위치 피파18로 예상하신 글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잠이 안와서 유튜브로 플스4용 피파 16 17 18과 피파온라인4.. 그리고 스위치용 피파 18을 번갈아
가며 비교해 본 결과 정답을 얻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파온라인4의 엔진은 스위치용 피파18엔진 입니다. 이그나이트 엔진이고요.
프리킥이나 코너킥등 세부적인 디테일 몇가지만 정식 피파18에서 가져온 스위치 파파18에 그래픽 엔진만
끌어올려 놓은 게임이 지금의 피파온라인4입니다.
 
제 말에 의심이 가시는 분들 유튜브로 스위치 피파18 검색해서 보시고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가장 먼저 공의 크기를 봐주세요. 피파온라인4의 공의 크기는 정식 피파 16 17 18에 비해 대략
1.5배가 큽니다. 스위치 피파18의 공크기와 똑같구요.
선수들의 크기... 경기장의 크기와 선수들의 모션도 일치합니다.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이 실제 선수들의 모션을
100프로 구현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80프로정도만 구현하는 느낌.. 어딘지 모르게 조금 뻣뻣해 보이는 느낌도
그래서 그렇구요.
 
이제 그렇게 논란이 되었던 경기장 작다 아니다의 문제도 그냥 답이 나옵니다.
스위치 피파 18은 tv뿐만아니라 휴대용게임기에도 돌아가야 합니다. 당연히 선수와 공의 크기를 늘렸을테고
경기장의 크기도 좀 줄였겠죠. 그 물리엔진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래픽 엔진만 끌어올려서 만든게 피파온라인4 
라고 생각보세요. 당연히 경기장이 좁고 답답하게 느껴질수 밖에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피파온라인4의 물리엔진은 프로스트바이트 엔진과는 1도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픽만 좀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어쩐지 정말 이상했습니다. ea가 미치지 않고서야 거액의 개발비를 들여 만든 최신형 엔진을 넥슨에
줄리가 없는데 말이죠. ㅋㅋㅋ
그렇다고 넥슨 관계자가 거짓 인터뷰를 한것도 아닙니다.
피파17을 기반으로 피파18의 그래픽을 입혔으나
프로스트바이트는아니다!  요지가 이거였죠?
스위치 피파18도 피파18은 맞으니 거짓말은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건... 이왕 이그나이트 엔진을 가져올거면 정식 피파16을 그대로 가져와서 제작을 하면 될걸
왜 그 아래버전인 스위치용 피파18을 가져왔는지.. 참고로 성능으로 치면 플스4>>스위치>>플스3입니다.
그랬다면 경기장이 좁아질 일도 없고.. 피파16해본 분들 아시겠지만 모션 엄청 부드럽습니다. 걸작이죠.
그랬다면 좀 더 높은 퀄리티의 피파온라인4가 탄생했을 텐데 말이죠.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이제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피파온라인4는 느그엔진에 망겜이다?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스위치 피파 18..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물론 정식 피파16 17 18에는 못 미치지만
게임성만 놓고 보면 그에 버금가고요.. 지금의 피파온라인3 느그엔진에 비하면 갓엔진에 갓게임입니다.
그래서 그많은 비제이와 프로게이머들도 며칠해보면서 피파17이랑 동일하다라고 말했던 거구요.
 
그들도 개발자가 아니기에 큰차이를 못느꼈던 겁니다. 하위버전이라 해도 이그나이트 엔진입니다.
프로스트 바이트엔진이 나오기 전만해도 저 같은 축구게임 매니아들에게 꿈의 엔진으로 불렸던 걸작이구요..
피파시리즈가 갓게임 소리를 듣기 시작한것도 이 엔진때 부터입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피파온라인4도 충분히 퀄리티 높은 게임이란 말이 되죠.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인 줄 알고 설레었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은게 사실이긴 하나... 그래도 만족합니다.
이제 엔진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논란 일으킬 필요가 없습니다.
피파온라인4를 신나게 즐기다.. 2년 후쯤 ea가 또 새로운 신형 엔진으로 갈아탓을때  정식 피파18로 엔진 업데이트
해주길 기대하면 됩니다.
 
이제 이 게임의 성공여부는 게임속도를 올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택티컬 수비 구현.. 아날로그 스프린트 구현... 360도 방향 지원.. 그리고 레벨시스템 삭제. 이 네가지 입니다.
여담이지만 유튜브에 비제이섭이가 키보드 e키로 아날로스 스프린트 구현을 하던데..
그렇게 넥슨을 욕하는 저지만 이 부분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네요. 게임성을 해치치 않는 선에서의 키보드 최적화 최대한 잘 해주길 바랍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 저와 다른 의견 있으신분 의견 나눠보고 싶네요.
누군가가.. 아니다 피파온라인4엔진은 프로스트바이트가 맞다고 저를 설득해 주신다면 솔직히 전 더 기쁠겁니다.
다시 설레이겠죠. ^^  ㅎㅎ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