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블피셜) 직업별 디자인 컨셉 + 비취우상

블리자드에서 직업별로 밀어줬던 컨셉

https://us.battle.net/forums/en/hearthstone/topic/20752552025#post-9

드루이드: 야수, 토큰

사냥꾼: 비밀, 죽음의 메아리, 야수 (드루이드가 하나의 큰 야수를 목표한다면, 사냥꾼은 여러 야수를 추구)

마법사: 주문연계, 비밀

성기사: 버프, 비밀

사제: 치유, 어둠의 형상, 죽음의 메아리

도적: 전투의 함성 및 연계 관련 (그림자밟기, 무기, 은신 등)

주술사: 과부하, 멀록, 토템

흑마법사: 악마, 카드 버리기

전사: 방어도, 격노, 도발

오리지널 때부터 쭉 있었던 얼방법사와 미라클도적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음. 

용족이나 해적처럼 중립 컨셉도 포함되지 않음.

(+ 사냥꾼은 일부러 치유 카드를 주지 않는다는 언급도 있습니다)

개발진의 비취 우상에 대한 생각

https://us.battle.net/forums/en/hearthstone/topic/20752595155?page=4#post-63

요약

개발자들은 컨트롤덱이나 탈진덱을 싫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이 탈진 전에 끝나는게 좋고, 컨트롤 덱들도 제압기만 쓰기보다 능동적으로 게임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취 우상이 탈진덱을 안좋게 만들고 컨트롤 덱들이 능동적인 전략을 취하게 강요하는게 좋았다. 컨트롤덱을 죽이려는 의도는 아니고, 죽이지도 않았다.

The designers don’t have anything against control decks. We don’t even have anything against the occasional fatigue deck. We do prefer when games end before fatigue, and we do think control decks should have a more active endgame than merely having a bunch of removal spells, so we were okay that Jade Idol made fatigue decks worse and forced control decks to think about more proactive strategies. We are not trying to kill control decks, nor have we.

+) 전문 번역 추가합니다. 물론 제가 전문 번역자가 아니라 오역, 의역 있을수 있습니다.

비취 드루이드는 매력적인 후반을 가진 덱입니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 기지에서 우주방어를 하다가 배틀크루저 20개를 가지고 AI를 밀어버리던 재미를 기억하세요? 비취 드루이드는 그런 겁니다. 후반까지 살아남으면 거의 모든 덱을 상대로 유리합니다. 당장 우세를 점하는 데만 집중하면 후반부에는 알아서 이길 거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 거대한 골렘들로 상대방을 박살내는 재미가 있죠. 저희가 비취 우상을 만든 이유입니다.

제가 접하는 비취 드루이드에 대한 대부분의 불만은 비취 우상에 대한 겁니다. 덱에 비취 우상을 넣으면, 상대의 하수인들을 죽이기만 할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탈진전에 가서 이기는 반복적 소모전 위주의 덱들을 이길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어떤 분들은 그걸 싫어합니다. 물론 간혹 덱들이 탈진을 전략으로 쓰는건 좋습니다. 탈진전은 하스스톤에 새로운 요소를 더해주며 덱 구성과 게임 시 생각해봐야 되는 부분입니다. 비취 우상은 거기에 한 겹의 요소를 또 더해줍니다. 그러한 소모적인 덱들이 드루이드를 상대로는 평소와는 다르게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게 합니다. 그건 게임을 아주 다르게 만들고,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개발자들은 컨트롤덱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간혹 보이는 탈진덱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탈진 도적과 탈진 드루이드가 있었을 때 저희가 그런 덱들을 피하기 위해서 취한 유일한 조치는 '이 하수인에게 주문을 시전하면 그 주문을 다른 모든 하수인에게 복사합니다'라는 카드를 만들지 않은 겁니다. (자연화와 함께 쓰면 큰 문제였습니다.) 다만 저희는 게임이 탈진 전에 끝나는걸 선호하고, 컨트롤 덱들도 제압기만 쓰기보다 능동적으로 게임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서 비취 우상이 탈진덱을 안 좋게 만들고 컨트롤 덱들이 능동적인 전략을 취하게 강요하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컨트롤 덱을 죽이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컨트롤 전사를 덜 하게 되었지만 대신 다른 컨트롤 덱을 더 하고 있습니다. 메타에 긍정적인 영향이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