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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랜 친구와 같은 게임의 이별에 대해서

아이콘 아픈친구많아
댓글: 3 개
조회: 4721
추천: 4
2019-12-04 00:58:29
제가 2016년부터 함께한 모바일 게임이 있습니다.
빅휴즈에서 만들고 넥슨에서 퍼블리싱한 도미네이션즈라는 게임입니다. 이게임이 15년도에 나왔으니 지금 4년째 운영중인 모바일겜 치곤 장수 겜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얼마전 넥슨에서 철수 한다는 공지와 함께 계정 환불 신청을 받는다고 하더군여...

제가 2018년때 입대하여 2019년에 제대를 했는데 군생활 복무도중 휴대폰이 풀려 군 생활 중 받았던 스트레스 같은 것에 대한 보상심리로 이게임에 순간순간 충동소비를 하며 즐겼던 것 같습니다.
그랬는데 환불하여 그 돈들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일단 이관 철회 및 환불 신청을 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이관 날이 다가올수록 이 게임말고는 다른 게임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환불 받은 돈으로 생산적인 일에 많이 쓰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받는다면 아마 또 다른 게임(예를 들어 콜옵 구매라던가) 치킨 같은것에 들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휘발성 강한 치킨이라던가 그렇게 애착 가진 않고 피시방이면 즐길수 있지만 한번 캠페인 해보고 싶어서 게임을 구매 하는 것보단 오랫기간동안 애착과 정을 둔 게임을 계속 해나가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하지만 마음은 가지만 머리는 계속 환불할 것을 요구 합니다. 간단한 버그는 고쳐지지 않고 핵쟁이들은 아직도 많고, 유입유저는 없고, 접는 유저들만 점점생기고 있는 어쩌면 황혼의 시간을 넘너 어둠녘을 향해 달려가는 게임에 아직 발을 못빼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에 들며 계속 환불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게임을 처음 시작 했을 때는 지인이 같이 하자 하여 한 단순한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문명을 즐겨 했기에, 문명과 비슷하면서도 캐쥬얼했던 게임이 맘에 들어 맨날 방에 박혀 새벽까지 게임하며, 처음 했을땐 밤새면서 식량,금화 벌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겜하던 사람들을 끌어들어 길드를 만들고 다른 길드와 대결도 하고 재밌게 보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하나둘 접기 시작하고 저만 남았습니다.

환불 공지를 보기 전까진 새벽에 이어폰끼고 파밍하는걸 즐갸 할정도로 아직까진 애착이 가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퍼블리싱 종료 소식과 함께 이 황혼의 게임의 미래는 정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안해졌습니다.

3년간의 친구와 같았던 과거의 시간과 미래가 어두운 어째보면 이젠 정말 포기해야하나 싶은 불안정한 미래 사이에 지금 결심이 안나 인벤분들께 조심스레 여쭤 봅니다.

아직까진 애착가는 게임을 계속 유지 할까요?
아니면 유일한 기회인 지금을 잡아야 할까여?

Lv73 아픈친구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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