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커마에 맛들기 시작할 때
붉은머리 단발 머리 시절 (리마스터 전)
스샷이 바탕화면용으로 남겨둔 요거 하나 빼고는 다 지웠지만 오히려 이 때가 제일 수수한 느낌이 잘 느껴지던 시기에요
(2017년 5월 정도)
2기 과도기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지금은 이해가 안가는 심즈 스타일 (리마스터 전)
사람이 아니라 심의 느낌이 강하게 남 ㅋㅋㅋㅋ
리마스터 전에도 이런 역광으로 인물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신체 비율이나 옷, 염색등의 기본적인 느낌은 이 때 다 정립된 것 같음
(2017년 12월 정도)
2.5기 탈색시절
메르브 끝나고 썡 예그리나에 맞춰 탈색도 한번 하다가
3기 리마스터 이후 완전체 (리마스터 후 / 21:9라서 작은화면으로 보면 엄청 못생기게 나오는 듯 하네요)
어느 표정 어떤 제스쳐에도 자연스러운 얼굴이 나오는 동양적이기도 하고 중성적인 스타일
각도에 따라 청순 / 귀욤 / 남자(?) 연출 가능
그래도 금수랑 특유의 빵빵한 얼굴형이 어디 가진 않는 것 같아요
남즈아~!
무협 소설에 나올 것 같은 대공의 느낌이 저 각도에서는 유독 자주 나옵니다.
각도나 행동에 따라 여러 느낌이 나오니까 룩덕할 맛이 남
밤에 찍은 스샷을 마지막으로 제가 최종컨텐츠로 즐기는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건의하고 싶은 걸 말하자면
1. 얼굴 이외의 인물 텍스쳐 매우 안좋음
특히 손이나 발 등 사지쪽으로 갈 수록 그래픽이 얼굴이랑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최상옵에서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스샷 찍을때 손이 들어오면 엄청 신경쓰여요!
그나마 팔이나 다리쪽은 괜찮은데 겨드랑이부분 팔도 미친듯이 쭉쭉 늘어나는게 괴이함...
2. 다양한 헤어스타일 부재
작년부터 기본 헤어스타일 추가보다는 펄 상품으로 아예 투구를 사면 헤어스타일이 딸려오는 형식이 많은데, 뭐 정책이라면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템 포함, 기본 머리 스타일 커스터마이징 헤어 뒷부분에 있는 머리 스타일들은 형태를 X,Y,Z 축으로 변형시킬 수가 없습니다.
즉 어설픈 파마 조금 넣는거와 2~3개의 포인트로 이뤄진 길이만 조절가능한 헤어스타일이 많아서 독특하지만 정상적인 헤어스타일을 만들기가 매우 힘듭니다.
3. 커스터마이징 부위 다채화
옷 하나 입으면 전신을 덮고 그 위에 장화나 장갑등을 얻는 검은사막의 장비창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편의성으로나 형평성으로나 맞는 건 사실입니다만,
반지 등 자그마한 악세사리마저 모조리 가슴방어구에 다 때려 넣은 펄 상품들은 조금 구매하기에 꺼려지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잘 어울리는 악세가 있는 반면, 딴 건 다 괜찮은데 악세가 자꾸 눈에 거슬려서 못 입는 옷도 있어요.)
저는 금수랑밖에 안해봐서 다른 직업들은 모르겠습니다만, 팔부분(장갑 위쪽)에 도대체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혹은 아예 안 낄 수 있는지 이것때문에 흑무새 옷을 평소에 잘 못 입는 지경입니다.
지금도 검은사막 커스터마이징에 있어서는 정말 좋은 게임이지만 조금만 더 디테일한 부분을 유저들이 직접 꾸밀 수 있게 해주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고추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