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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카르마 대신 각성 실비아가 떠올랐다! - 8월 마지막 결투장 덱 분석

아이콘 Pekke
댓글: 3 개
조회: 1964
2015-08-31 17:38:28
'공평한 한방'을 보여줬던 발리스타는, 결투장에서 '덱의 획일화'가 가지는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주부터 선택권에서 발리스타를 얻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니, 전보다 더 많은 유저들이 발리스타를 선택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그리고 예정된 미래를 앞둔 상황에서, 이전에 예고한 바 있는 '각성 실비아'가 등장했다. 완전히 약캐로 취급받던 실비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실비아의 각성으로 변화한 결투장 랭커들의 덱은 아래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결투장 1 ~ 50위 유저들이 사용하는 주요 영웅들 (8월 31일 14시 기준)

▲ 1위부터 50위까지의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웅 리스트


■ 강하긴 한데, 앞줄이 탄탄해야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온다? - 각성 실비아의 등장

실비아의 각성은 이전에 진행했던 공식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바 있다. 다만, 에반과 카린, 스니퍼와 아리엘의 뒤를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조금 시간이 지연됐다. 그 사이에 발리스타와 세라가 출시되어 결투장에 큰 변화가 밀려들었으니, 그만큼의 반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 각성 예고를 한 뒤, 한참 뒤에나 등장한 각성 실비아.

각성 이전의 실비아는 '약캐중의 약캐' 취급을 받고 있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킬 간의 시너지는 좋은 편이었으나 취약한 내구도와 팀 단위로 적용되는 패시브가 없다는 점이 저평가의 이유였다. 작년 말 약간의 상향을 거쳤음에도, 대체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았기에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각성 이후에는 '불사를 통한 생존력 향상''디버퍼겸 딜러'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게다가 패시브에 추가된 '적군 전체에 받는 피해 40% 증가'로 시너지를 노릴 수 있고, 불사까지 추가되어 생존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불사에 치명타와 속공이 적용되는 패시브

출시 초기에는 딜러보다는 디버퍼의 역할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디버프 제한이 40%인 '보통 공성전에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었다. 여기에 스킬 효과로 적의 피해량과 방어력까지 감소시키니, 결투장보다는 보통 공성에서 더 효율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곧 각성 스킬의 대미지가 주목받으면서 랭커들을 중심으로 실비아를 덱에 편성하는 유저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린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은 카르마 대신 실비아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정 대미지에 취약하던 카르마 대신, 불사 생존기를 가진 실비아를 선택한 것이다.

▲ 각성 스킬은 관통 대미지 400%짜리 3인 스킬이다.

각성 스킬의 강력한 대미지는 무효화가 아닌 이상은 100%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단일기의 치명타 + 관통 효과도 무시 못할 수준이다. 빼어난 대미지 기댓값을 보여주는 실비아지만, 적의 반격을 통한 때 이른 사망과 턴감 스킬들 또는 이로운 버프를 날려버리는 호접지몽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대미지 무효화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에게는 별다른 저항 없이 막혀버린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실비아를 보호 진형 딜러로 사용하고, 앞줄에 무효화를 벗겨줄 수 있는 캐릭터들이 반드시 필요해진다. 실비아가 각성 스킬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적들의 공격과 군중 제어 효과들도 조심해야 한다.

▲ 각성 스킬의 대미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다만, 사용하기까지 조건이 조금 필요한 편.

정리하자면, 각성 실비아는 나름대로 균형 잡힌 각성 캐릭터라고 평가받는 추세다. '쓸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카운터가 확실한 캐릭터'라는 인식이 잡혔다. 발리스타가 모두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던 것에 비하면, '밸런스를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보상을 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결투장 1 ~ 50위 유저들의 덱 구성 (8월 31일 14시 기준)

▲ 8월 마지막, 50위권 유저들의 덱 구성

린 공덱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카르마 대신, '각성 실비아'를 편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별다른 카운터가 등장하지 못한 '발리스타'의 고정 대미지를 활용하면서, '린'의 능력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다. 여기서 실비아는 팀의 디버퍼이자 서브 딜러로 활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여전한 건 발리스타, 스파이크, 에이스 뿐. 이 구성이 현재 린 주력덱의 보편적 구성이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각성 실비아는 '적당한 강력함을 보여주는 스킬 구성'에 '확실한 카운터와 100% 활용하기 위한 선결 조건' 등을 갖춘 캐릭터다. 모험가 태생 영웅이 구사황인 카르마를 대체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쉬우나, 일정 덱에서만 제대로 된 효율을 보여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

밸런스 논란을 크게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많은 재화와 시간이 필요한 '각성' 이라는 콘텐츠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개발사에서 "이후에 등장할 각성 캐릭터들의 능력 기준은 이 정도다."라고 외치며 선보인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발리스타의 출시 이후, 랭커들의 덱이 고착화된 점은 당분간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등장할 영웅들의 방향성을 '각성 실비아'로 설정함으로써 다양한 덱 구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사장된 캐릭터들의 재조명과 덱 구성의 다양화를 모두 챙기는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Lv78 Pek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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