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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각성 리 보급의 파급효과는? - 9월 2주차 결투장 덱 분석

아이콘 Rokah
조회: 1879
2015-09-15 14:04:18
'리'의 각성 업데이트가 있은 지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궁극 강화의 재료로 주로 사용되던 리는 그야말로 필수 요소가 되었다. 각성 리는 상태이상 반사 패시브와 분신 생성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각성 리를 완성해 결투장에 투입했다. 그 결과 불과 한 주 만에 파란이 일어났다.


■ 결투장 1 ~ 50위 유저들이 사용하는 주요 영웅들 (9월 14일 14시 기준)

▲ 1위부터 50위까지의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웅 리스트



■ "발리스타, 리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각성 리의 보급이 불러온 파급 효과

얼마 전까지 '지피지기면 궁강재료'라는 놀림을 받던 리는 이제 '각성이면 백전백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성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스킬 구성을 하고 있으며, 각성 스킬을 비롯해 패시브, 액티브 스킬 어느 하나 버릴 것 없기 때문이다. 특히 상태이상을 반사하는 패시브는 '린'을 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으며, 발리스타에 이은 또 하나의 'MUST HAVE'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발리스타'와 '리'가 픽률 1위를 다투는 현상이 나타났다. 상위 50명 모두가 발리스타 또는 리를 덱에 넣었고, 그중 46명은 발리스타와 리를 함께 편성했다. 발리스타의 패시브가 '3번째 공격마다 2000의 고정 피해'를 주는데, 여기에 리의 패시브인 '반격률 50% 상승'이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의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발리스타가 없어도 리를 편성하는 유저도 볼 수 있다.

▲ 발리스타 없이도 기용되는 각성 리

지난주에는 리의 상태이상 반사 패시브를 이용해 상태이상 면역 요원인 '스파이크'를 덱에서 빼고, 빠른 속공으로 승부를 거는 양상이 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 리가 많이 보급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상대방의 각성 리가 반사하는 상태이상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다시 스파이크를 기용하며, 지난주 급격히 떨어졌던 스파이크의 픽률도 다시 오름세를 보인다.

스파이크와 함께 ''의 픽률도 상승했다. 지난주, 상태이상 반사 패시브를 가진 리가 등장하자 린의 픽률이 떨어졌다. 린의 패시브 효과는 '기본 공격시 높은 확률로 실명 부여'인데, 리의 패시브 때문에 리를 공격한 린이 실명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스파이크의 상태이상 면역으로 방지하였다. 그리고 린은 발리스타의 대미지 무효화를 벗기는 카드로 다시 돌아왔다.

리의 피해면역 3턴을 무력화하기 위해 4명의 버프 지속 시간을 3턴 단축하는 '여포'가 많이 기용되었다. 하지만 리의 보급은 막지 못했고, 오히려 태오의 픽률이 떨어졌다. 태오는 불사 패시브로 발리스타의 고정 대미지를 버텨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지난주 70%까지 픽률이 올랐지만, 불사 패시브와 리의 피해면역 모두 단번에 벗겨내는 여포가 각광받으며 태오의 설 자리가 줄어들었다.

지난주 70%의 픽률을 보인 '실비아'의 비중도 크게 줄었다. 실비아 역시 불사 패시브의 생존력을 바탕으로 에이스를 대신해 피해량 증가 버프 요원으로 많이 기용되었다. 하지만 여포의 픽률이 높아지자 생존력이 크게 낮아졌고 픽률도 줄었다.

실비아의 픽률이 줄었지만, 에이스의 픽률은 오르지 않았다. 면역과 대미지 무효화를 벗겨내고 고정 피해를 주는 메타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정 피해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 버프 요원이 설 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주 최상위권의 60% 이상이 실비아와 에이스가 없는 덱을 구성했다.

▲ 각성 리의 보급은 영웅 기용 판도에 큰 영향을 줬다.



■ 결투장 1 ~ 50위 유저들의 덱 구성 (9월 14일 14시 기준)


각성 리가 보급되며 특정 덱이 최상위권을 과점하는 현상이 보였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10명을 포함, 총 19명의 유저가 '발리스타 + 여포 + 스파이크 + 린 + 리'으로 덱을 꾸렸다. 발리스타, 여포, 스파이크, 린, 리 중 넷 이상으로 덱을 꾸린 유저도 27명이나 된다. 1주일 전에는 단 1명의 유저만 사용했던 '발리스타 + 여포 + 스파이크 + 린 + 리' 조합이 지금은 대세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스파이크로 상태이상 면역을 갖추고, 리의 반격 패시브로 발리스타의 패시브 발동을 가속화시킨다. 여포와 린으로 턴제 버프와 대미지 무효화를 벗겨낸 다음 발리스타의 패시브 고정 피해를 주는 전략으로 보인다. 속공을 기반으로 발리스타의 패시브를 빠르게 발동하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지만, 턴제 면역과 불사 패시브, 대미지 무효화를 벗겨내 고정 피해를 확정적으로 넣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 지금의 대세는 발리스타 + 여포 + 스파이크 + 린 + 리


녹스, 챈슬러, 룩과 함께 궁강재료 취급을 받던 리는 각성 업데이트로 결투장의 대세가 되었다. 각성을 통해 버려진 영웅들이 사용되도록 하겠다던 개발자의 공약은 지켜졌다. 하지만 실비아와 에반이 결투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지면서, 최신 각성 영웅이 불과 얼마 전에 출시된 각성 영웅마저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동안 결투장을 장악했던 극방덱은 각성 에반을 시작으로 한 카운터 영웅들이 출시되며 자취를 감췄다. 지금의 결투장은 발리스타를 중심으로 한 고정 피해 메타가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발리스타와 좋은 시너지를 보이는 리는 결투장 덱 구성의 획일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극방덱이 그러했듯이, 신규 영웅이나 각성 영웅이 추가되면 지금의 메타도 끝날 수 있다. 다음에 출시될 신규 영웅과 각성 영웅이 판을 깨고 결투장의 다양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Lv79 Rok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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