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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스포츠 팬들을 더 소중히 대해주길 바란다.

아이콘 웬리
댓글: 88 개
조회: 23891
추천: 332
비공감: 3
2017-07-15 12:36:05
2000년도 초반쯤인가...?

프로게이머들이 출발 드림팀 출연했을때,

이창명씨가 "쓰레기나 줍고가라", "이름도 없는것들" 이란 소리 했었고

임요환이 아침마당 나가서 게이머들은 폐인이다 소리 들을 때

붐이 스친소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윤열보고 '피씨방비만 3억원' 이라고 개소리 했을때도




프로게이머들이 공중파에서 개굴욕 당할때, 

서지훈이 스타 골든벨 나가서 듣보잡 취급 당할 때  



그때마다 방송사 게시판 몰려가서 자기 일처럼 화내고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과격팬'소리 들어가면서까지 선수들을 옹호해줬고, 방송사의 사과도 받아냈고, 

팬들은 이스포츠를 향한 사회적 시선들을 조금씩 바꿔나갔다.

게임팬들의 어떻게 보면 과격한 행보가 '게임 폐인', '중독자'라는 사회적 시선을 바꿔왔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뉴스채널 YTN이나 공영방송 뉴스에서 출연할만큼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e스포츠 선봉장...'페이커' 이상혁 성공시대 / YTN (Yes! Top News) : https://www.youtube.com/watch?v=LmOUuRYEh2g



과거 팬비하 발언을 했던 허영무 선수에 대해서 당시 해설가 이승원씨는 이렇게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dy7yYZzbgA

"오직 게임의 승리를 위해서 그런걸 견디라고 '프로'라는 이름을 붙여주는겁니다."

그런데 요즘 해설가는 어떤가?

경기 보고 실망해서 막말했던 팬들을 보고

"미친새끼다, 뇌에 우동사리가 들었다."라는 말을 했다.

아마추어도 아니고, 적어도 돈받고 해설하는 해설가라면 프로게이머 출신이라면 

일부 팬들의 감정적인 반응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스포츠는 아니지만 축구선수 안정환은 선수 시절에 욕하는 팬을 보고 이정도 발언을 하고

축구협회에 벌금을 내고 징계를 당했었다.

그 정도가 심했기에 당시 축구팬들은 그 과격했던 팬을 욕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SG0L0jUOkU



모든 스포츠에서는 '악질' 팬들이 있다. 흔히들 '훌리건'들이라고 말한다.

e스포츠 팬들은 이런 사람들에 비하자면 아주 온순한 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도 하지 않는다.

'리라'에서 성적이 기대만큼 좋지 않았기에 성격 더러운 팬들이 나쁜 소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런 팬들은 팬들 사이에서도 욕먹고 있다.

하지만 해설가나 선수들이 나서서 다수의 팬들을 모욕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나는 클템의 우동사리 발언에 이은 뱅선수의 연봉발언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뱅신들(당신들?) 100명이 모여도 제 연봉 못받으니까, 분발 많이 하세요."

https://clips.twitch.tv/BrainyBoxyChamoisArgieB8

당신만이 잘나서 그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

임요환이, 올드 프로게이머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소리 들었는지, 그것을 얼마나 참고 견뎠는지를

당신 연봉 1/100은 커녕 그것도 떼여가며 게임 했던것을,

그리고 팬들이 주변사람들한테 '뭐 그런거 좋아해?'라는 소리 들어가며 e스포츠를 사랑해 왔다는 것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그런 말은 못했을것이라 생각한다.

Lv65 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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