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3일 밤 10시경, 닉네임 Xyyo라는 사람이 저에게 KT소속 코치라면서 접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데프트
선수가 이적 문제 때문에 제 닉네임이 필요하다면서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단에서 직접 닉네임을 위해서 나설
정도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솔직히 저도 2년동안 닉네임을 쓴건데 그냥 주기에는 아깝고... 사람이란게 그 상황속에
닥치니 과연 이 닉네임이 얼마정도 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100만원이라는 금액을 불렀
고 이 후 팀에서 논의하고 연락을 준다 했습니다. 결국 100만원에 닉네임을 양도하기로 결정을 짓고 저에게 폰번호와 계좌
번호를 불러달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렇게 닉네임을 거래하는건 처음이고 어떻게 하는줄 몰라서 제가 그사람
에게 물었더니 저희 측에서 먼저 선입금을 하기에는 예전에 나그네선수 닉네임사건을 꺼내면서 곤란하다고 얘기를 하셨
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전화만으로는 그쪽이 코치인지 제가 어떻게 믿느냐고 이런식으로 되묻자, 그러면 근처에 사
시면 만나서 거래하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아이디떄문에 만나서 하기에는 조금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혁규(데프트)
가 자꾸 지금 옆에 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시길래 그러면 그 선수랑 통화를 해서 확인이 가능한지 물으니 가능하다고 해
서 직접 통화를 한 후, 먼가 이상하긴 했으나 목소리가 데프트선수와 비슷? 한거 같았고 본인도 데프트선수라고 하셔서
그냥 이런 상황이 신기해서 바보처럼 믿었던 거 같습니다. 이후에 닉네임을 먼저 양도를 했고 그 사람하고는 현재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최근 글을 보니 현재 아이템매니아에서 닉네임을 팔고 있었습니다... 사칭범이었던거죠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저도 요새 일을 하고 있어서 예전만큼 롤을 자주는 못하지만 롤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제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의 아이디를 비슷하게 만들어서 예전부터 쓰고 있었습니다. 2년전에 그냥 생각없이 만든 KT Deft란
닉네임이 최근에 데프트 선수가 정말 KT로 이적을 하게 되면서 주변사람한테서도 연락이 왔었고 저도 이 상황이 신기하
기도 해서 그 당시 데프트 선수가 올린 페북글에 그냥 인증글을 올리면서 얼마에 사세요? 이런 글을 올렸던거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파장이 클줄은 몰랐던거죠... 암튼 제 실수로 닉네임이 이상한 사람에게 넘어가버려서 조금 얼떨떨합니다.
일단 저도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 사칭범에게 카톡으로 통화내용과,채팅내용 자료들 보유하고 있으니 최대한 대응할거
라고 말을 보낸 상태였고, 사이버수사대에 접수를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후 라이엇에도 문의를 할 생각입니다.
다시 아이디를 찾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할수 있는데까지는 해 볼 생각입니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줄은 몰랐네요ㅜㅜ 죄송합니다... 그리고 페북에 올린 글은 현재 지운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들을 그냥 조용히 해결을 하고 싶었으나, 사칭범이 갑자기 급해졌는지 오늘 새벽에 매니아에 글을 판다고 올리는 바
람에..... 제 입장만 현재 난처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해명하기 위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아이디에
대해서는 계속 문의를 넣을 생각이라서 혹여나 KT관계자분이 닉네임을 사실 생각이시면 그분에게 사셔도 상관은 없습니
다... 근대 이러한 사건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데프트선수에게도 정말 죄송합니다. 페북 메세
지를 남기고 싶었는데 페북친구가 아니면 메세지가 안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지인이 페북 친구라서 데프트 선수에
게도 이러한 사건의 내용을 알리니 데프트 선수도 몇십만원의 돈을 주면서까지 남의 아이디를 사고 싶지는 않다네요~!
아무튼 저도 처음부터 그냥 넘겨줬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안커졌을텐대...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