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11월 13일(수) pc방 점유율입니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는 9위에 머물러 있네요.
모바일 게임과 짧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캐쥬얼 게임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PC MMORPG 게임이 1년 동안 10위권 안팎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로스트아크가 추구한 게임 본연의 재미와 말도 안되는 과금에서 벗어나려는 나름의 노력들이
요즘 같이 과금 유도가 선을 넘는 한국 게임 시장에서 정말정말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가 나름 준수한 pc방 점유율을 보여주는 반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아직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유저와의 소통 부재가 근본적인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쌍방향 소통이 어려운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 되는데 아직도 일방적 통보 형식의 공지 사항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현재 죽어버린 항해, pvp, 생활, 던전 컨텐츠들은
로아 쇼케이스 당시 밝혔던 게임의 방향과는 180도 어긋납니다.
그리고 급조한 티가 나는 욘 대륙의 던전, 카던, 해양던전, 안타레스는
로아가 p2w 으로 게임의 기조를 바꿨다고 얘기를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행보였습니다.
이에 관해 기획, 개발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개발자 코멘트 같은
좀더 깊은 소통의 창구가 있다면 유저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고
로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면서 롱런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