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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3세대 전설의 포켓몬 소개(2)

아이콘 파피푸
댓글: 24 개
조회: 26867
추천: 50
2017-12-11 23:55:05

 

※ 소개할 포켓몬들의 CP 및 능력치는 인게임에 적용되기 전 변경될 여지가 있습니다.
   └ (ex: 정식 출현하면서 능력치가 너프 된 뮤츠, 칠색조)

※ 최신 패치 파일에서 3세대 전설, 환상의 포켓몬들의 기술배치 데이터가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2편에서부턴 이 기술들도 고려하여 각 포켓몬들을 평가하고자 하는데요. 단, 본문에서 소개한 것과는 다른 기술을 배우고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차 수정>

레이드에서의 그란돈 관련 내용을 보강함.

<2차 수정>

수동 계산 검토 결과, 레쿠쟈의 내구력 부분에 대한 설명을 틀리게 하여 수정함.
 
 
 
 
안녕하세요. 파피푸입니다.
 
주말간 드디어 50여마리의 3세대 포켓몬들 및 날씨 요소가 추가됐네요. 생각보다 훨씬 디테일하게 구현된 게임 내에서의 날씨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어제 날씨가 따뜻해선지 눈비가 내렸는데, 인게임에서도 이 게 그대로 적용되어 눈과 비가 함께 내리더군요. 단순히 '눈' 상태라 해서 눈만 내리는 게 아니라 현실 날씨의 애매한 경계를 게임 화면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나이앤틱이 제 생각보다 날씨를 훨씬 디테일하게 구현했어요.
 
다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인지 이번에 구현된 3세대 포켓몬들은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네요. 데이터 마이닝으로 확인된 기술배치들을 봐보니 생각 없이 내놓은 듯한 게 많아 실망이 큽니다. 앞으로 나올 3세대 포켓몬들은 어떨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사설이 길었네요. 이만 본론으로 들어가 1편에 이어서 나머지 3세대 전설, 환상의 포켓몬들을 마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부 글을 작성한 이후, 3세대 전설, 환상의 포켓몬들의 기술배치 관련 데이터가 새롭게 발견되었는데요. 3세대 전설, 환상의 포켓몬들은 아직 정식으로 출현하지 않은 상태니 실제로는 이 데이터와 다르게 나올 여지가 있긴 하나, 그대로 나올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때문에 1부 때와는 다르게 본 글에선 타입 상성, 능력치와 더불어 현재 데이터 상의 기술배치도 감안하여 각 포켓몬들을 평가할 생각입니다. 
 
1부에서 소개한 전설의 포켓몬들의 경우 각 타입별 1티어 격수들과 기술배치가 동일할 것을 전제한 채 평가했었는데, 데이터 상으론 정말 동일한 기술을 가진 걸로 밝혀져서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없네요. '레지락'만 일부 내용을 수정 및 첨언하였으니 비교적 일찍 1부를 보신 분들은 레지락 부분만 다시 봐주시면 될 듯합니다. 
 
 
 
 
 
 
4. 라티아스 


MaxCP : 3377 

공격력 : 228 

방어력 : 268 

체력 : 160

* 방어 시(라티아스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페어리, 고스트, 악, 드래곤, 얼음, 벌레 
반감 (71%) : 격투, 물, 풀, 전기, 에스퍼, 불꽃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무한 포켓몬 
 
* 타입 : 드래곤/에스퍼 
 
* 도감 설정 : 인간의 마음을 민감히 감지해낸다. 빛을 굴절시키는 깃털로 전신을 둘러싸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거나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무리를 지어 행동하면서 분별 없는 사람이나 포켓몬과 접촉하지 않으려 하고, 적의 위협을 느끼면 모습을 없앤다. 
 
* 데이터 상의 기술 배치  
 
통상 기술 : 용의 숨결(드래곤) / 사념의 박치기(에스퍼)
특수 기술 : 사이코키네시스(에스퍼) / 드래곤크루(드래곤) / 번개(전기)
 
 
 
하나같이 무섭게 생긴 3세대 전설의 포켓몬들 중에서 독보적으로 귀엽게 생긴 라티아스입니다. 무려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메타몽처럼 세포 단위로 변신하는 게 아니라 빛을 굴절시켜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만' 하는 거지요. 소위 말하는 '의인화'가 공인된 포켓몬인지라 미디어 등의 매체에선 사람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고, 또 '남매 포켓몬'이라서 반드시 암컷만 존재하는 특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통 1개체만 존재한다는 전설의 포켓몬답지 않게 여러마리가 존재한다는 등... 이러한 설정들에 대해선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드래곤/에스퍼라는 매우 희소성 있는 듀얼 타입을 가지고 있네요. 여타의 드래곤족들과는 달리 얼음 타입에 2중 약점을 찔리지는 않지만 약점 개수는 더 많습니다. 반감과 약점 둘 다 많아서 무작정 좋다고 하기엔 애매한 방어 상성이네요.
 
본가 게임 기준으로 레지락, 레지아이스같은 2티어 전설의 포켓몬들보다 능력치의 총합이 약간 더 높아선지 포켓몬고에서도 종합적인 능력치는 출중한 편입니다. 하지만 같은 드래곤족인 망나뇽과 비교했을 때 내구력은 어금버금하게 앞서면서 공격력은 많이 떨어지지요. 화력 중심의 현 메타에선 다소 아쉬운 부분이네요. 
 
우선 에스퍼 쪽은 어떨지 한번 봐보겠습니다. 최근 데이터 마이닝에서 밝혀진 라티아스의 에스퍼 기술들은 '사념의 박치기' 및 '사이코키네시스'인데요. 본가 게임에서 '미래예지'를 배우니 당연히 이 스킬을 들고 나올줄 알았는데 웬일인지 '사이코키네시스'만 배우네요. 즉 후딘, 에브이에게 공격력 수치 이상으로 화력이 밀립니다. 저 기술대로 나온다면 라티아스는 '망나뇽'급의 맷집을 지닌 '나시'급의 화력을 발휘하는 에스퍼 격수라 할 수 있겠네요. 절대 안 좋은 건 아니지만 독보적인 1티어라 말하기에는 또 미묘한 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뮤츠를 다수 보유한 유저들이 늘어감에 따라 라티아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전망이지요.
 
드래곤 격수로선 조금 아쉽게도 이번 드래곤 타입의 신규 기술인 '용성군'은 못 배우는데요. 그러나 드래곤테일보다 DPS는 약간 떨어져도 공격 속도가 매우 빠른 '용의 숨결'과, 레이드에서 가장 우월한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는 3차징기면서 최속의 발동시간을 지닌 '드래곤크루'를 사용합니다. 즉 꽤나 답답한 공격 속도를 보여주는 망나뇽과는 달리 라티아스는 속공을 퍼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딜은 떨어져도 나름대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저 기술 그대로 나온다는 전제하에 에스퍼보단 드래곤 격수로서 더 가치가 있어 보이네요. 물론 화력 위주의 메타가 뒤집어지지 않는 한 망나뇽보단 쓰임새가 덜 할 듯합니다. 
 
레이드 보스로 나올 시 좀 부족한 체력은 보스화 버프로 보완되고 상당한 수준의 방어력이 도합돼서 같은 2티어 전설의 포켓몬인 스이쿤보다 더 많은 참여 인원을 요할 보스 포켓몬이 될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본가 게임에선 에스퍼 타입의 전용 기술인 '미스트볼'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와 관련된 데이터가 발견된 게 없네요. 다른 전설의 포켓몬들의 전용기가 데이터 상으로 몇개 존재하기 때문에 차후 전용기 구현 여부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5. 라티오스


MaxCP : 3644
 
공격력 : 268
 
방어력 : 228
 
체력 : 160
 
* 방어 시(라티오스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페어리, 고스트, 악, 드래곤, 얼음, 벌레
반감 (71%) : 격투, 물, 풀, 전기, 에스퍼, 불꽃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무한 포켓몬
 
* 타입 : 드래곤/에스퍼
 
* 도감 설정 : 높을 지능을 가진 포켓몬이다. 팔을 접으면 공기저항이 줄어 제트기보다 빠르게 하늘을 날 수 있고, 본 것이나 생각한 이미지를 상대에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데이터 상의 기술 배치 
 
통상 기술 : 용의 숨결(드래곤) / 사념의 박치기(에스퍼)
특수 기술 : 사이코키네시스(에스퍼) / 드래곤크루(드래곤) / 솔라빔(풀)

 


 
남매 포켓몬인 라티아스의 오빠 쪽에 속하는 3세대 전설의 포켓몬, 라티오스입니다.
 
라티아스와 동일한 타입을 지녔기에 방어 상성에서의 장단점 역시 라티아스 때와 동일하지요. 반감이 많지만 단일 약점도 이에 못지 않게 많습니다.
 
라티아스와는 '공격력'과 '방어력'을 뒤바꾼 능력치를 지녔는데요. 즉 라티아스가 내구형이라면 라티오스는 화력형이라 할 수 있는데, 화력 위주인 포켓몬고의 대전 환경에선 라티오스가 보다 더 적합한 형태지요. 결국 라티아스보단 활약할 여지가 더 있는 편입니다. 
 
드래곤, 에스퍼 타입의 기술들조차 라티아스와 완전히 동일하네요. 라티아스보다 화력은 우월하고 내구력 역시 괜찮은 수준이라서 상기에 설명했던 라티아스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미래예지'를 못 배운다는 게 더더욱 아쉽습니다. 능력치로는 후딘, 에브이를 완벽하게 압살하지만 차지기로 사이코키네시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들보다 딜은 떨어진다는 점이 그렇지요. 그래도 괜찮은 수준의 내구력을 지녔으면서 무시 못할 화력을 발휘하니 후딘, 에브이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하지만 뮤츠와 딱히 차별화된 요소가 없는 하위호환에 불과한 것 또한 사실인지라, 뮤츠를 다수 보유한 유저들의 수가 점점 늘어갈 수록 에스퍼 격수로서의 입지를 잃어갈 전망이지요. 물론 뮤츠는 아직도 다수 보유한 유저 수가 극히 적은 희귀한 포켓몬이라서, 저런 상황이 금방 도래할 것 같진 않습니다.
 
드래곤 격수로선 망나뇽급의 공격력을 기반으로 속공을 퍼부을 수 있기에 상당히 빠르면서도 강할 거라 생각됩니다. 망나뇽 및 보만다가 드래곤테일 및 역린, 용성군으로 무겁게 쾅 쾅 공격한다면, 라티오스는 파팍 파팍 빠르게 공격하는 식으로 차별화를 이뤘지요. 빠른 공격수를 원하는 유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있을 듯하네요. 뮤츠의 존재로 점점 입지를 잃어갈 에스퍼 쪽보단, 드래곤 격수로서가 더 미래가 있는 편입니다.  
 
레이드 보스로 나오면 역시 라티아스처럼 부족한 체력은 보스화 버프로 보완되고, 스이쿤급인 상당한 수준의 방어력이 도합되어 맷집은 단단한 편입니다. 더군다나 라티아스보다 우월한 공격력을 보유했으니 공략이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본가 게임에선 '라스트버지'란 명칭의 에스퍼 타입 전용 기술을 사용하지만 포켓몬고에선 아직 이와 관련된 데이터가 발견된 바 없습니다. 라티아스와 더불어 차후 전용기 구현 여부가 궁금한 포켓몬입니다. 
 
 
 
 
6. 가이오가


MaxCP : 4874
 
공격력 : 297
 
방어력 : 276
 
체력 : 200
 
* 방어 시(가이오가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풀, 전기
반감 (71%) : 강철, 물, 얼음, 불꽃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해저 포켓몬
 
* 타입 : 
 
* 도감 설정 : 하늘 전체를 덮는 비구름을 만들어 큰 비를 내리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바다의 화신이라 전해지는 포켓몬.
 
* 데이터 상의 기술 배치 
 
통상 기술 : 폭포오르기(물) / 드래곤테일(드래곤)
특수 기술 : 하이드로펌프(물) / 번개(전기) / 눈보라(얼음)
 
 
 
1세대의 뮤츠, 2세대의 루기아, 칠색조와 동격인 3세대 메인 전설의 포켓몬, 가이오가입니다. 무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비를 내리게하는 능력이 있어서 지구의 바다는 이 가이오가에 의해 형성됐다는 전설도 있지요. 본가 3세대 게임은 가이오가와 후술할 '그란돈'에 의해 지구 멸망급의 기상지변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 메인 스토리입니다. 나이앤틱이 3세대를 내면서 날씨 요소를 같이 포함한 건, '3세대'와 '날씨'는 저런식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설정들에 대해서도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깊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단일 물 타입은 방어 상성이 우월하기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그 명성에 걸맞게 고작 두개의 약점이 있으면서 반감은 4개나 됩니다. 방어 상성은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네요.
 
현재 물 타입의 1티어 격수는 1세대부터 쭉 탑이었던 '샤미드'와 더불어, 이번에 폭포오르기를 배움으로써 물 타입 강자로 급부상한 '갸라도스'가 있지요. 둘 다 상당한 수준의 강함을 보유한 경쟁자들입니다. 
 
하지만 가이오가 앞에선 이들도 무력한데요. 가이오가의 공격력이 이들과 비교도 되지 않게 높으면서 물 타입 통상기 중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는 '폭포오르기'와, 역시 물 타입 특수기 중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는 '하이드로펌프'를 다 배웁니다. 그나마 통상기로 물대포를 가짐으로써 빠른 공격 속도를 지닌 샤미드와는 달리, 갸라도스는 통상기, 특수기가 모두 가이오가와 겹치는 하위호환 신세네요. 물론 샤미드 역시 그뿐이지 하위호환이 아니라 할 정도는 아닙니다. 즉 현재 데이터 상의 기술들을 그대로 배운 채 출현한다면 화력, 내구력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최강의 물 타입 포켓몬으로 군림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가이오가의 무서운 점은 '전용 기술'을 배울 여지가 있어서 이 무시무시한 스펙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요. 본가 게임에서 오로지 가이오가만이 사용하는 전용 기술 '근원의 파동'은, 포켓몬고 내의 기술 데이터로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추가될 가능성 자체는 벌써 열려있다 할 수 있지요. 나이앤틱이 본가의 기술들을 원형 그대로 구현해주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강한 기술들의 경우 그에 걸맞은 위력으로 내주는 편인데요. (ex: 솔라빔, 파괴광선, 오버히트 등) 근원의 파동은 본가 게임에서 하이드로펌프와 위력은 동일해도 다른 요소들이 우월해서 상위호환으로 취급되기에, 포켓몬고에서도 하이드로펌프 이상의 기술로 나올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앞서 소개한 다른 전설의 포켓몬들의 경우, 각 타입별 1티어 격수들과 비슷하거나 달리는 부분이 있어서 이리저리 비교해볼 게 많아 평가하기 까다로웠는데 가이오가는 너무 압도적이라 정말 쓰기 편하네요.  
 
그렇지만 저 능력치 그대로 구현될 가능성은 적은 편입니다. 이제껏 나온 1티어 전설의 포켓몬인 뮤츠, 루기아, 칠색조 중 내구형인 루기아를 제외하면 모두 본래의 능력치보다 9%의 너프를 받은 상태로 나왔지요. 그런데 가이오가 역시 뮤츠, 칠색조처럼 화력형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서 이들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갈 가능성이 크네요.
 
가이오가의 능력치가 9% 하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격력 : 297 → 270
 
방어력 : 276 → 251
 
체력 : 200 → 182
 
너프돼도 1티어 전설의 포켓몬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네요. 정말 강합니다. 
 
레이드 보스로 나온다면 체력은 5단계로 고정되고 방어력이 매우 좋아서 꽤 단단한 내구력을 보여줄 거라 예상되네요. 게다가 현재 데이터 상으로 '눈보라'를 배우기 때문에 가이오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풀 포켓몬'과 더불어 애매할 때 유용하게 활동되는 '망나뇽'을 대놓고 엿먹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녹록지 않은 난이도일 거라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루기아, 칠색조가 일반 레이드로 나옴으로써 1티어 전설의 포켓몬들이 무조건 EX레이드로만 나오는 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가이오가는 일반 레이드로 무분별하게 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출중한 스펙인데 과연 나이앤틱이 이 괴물을 EX레이드, 일반 레이드 중 어떤 걸로 낼지 차후 출현 방식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7. 그란돈


MaxCP : 4874
 
공격력 : 297
 
방어력 : 276
 
체력 : 200
 
* 방어 시(그란돈이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풀, 얼음, 물
반감 (71%) : 바위, 독
무효 상성(51%) : 전기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대륙 포켓몬
 
* 타입 : 땅 
 
* 도감 설정 : 비바람을 날려버리는 빛과 열로 수준을 증발시키는 힘을 가진 포켓몬. 고열로 물을 증발시켜 대지를 넓혔다고 전해진다. 대지의 화산이라 불리며 가이오가와의 긴 사투 끝에 지하 마그마 속에 잠들어 있었다. 
 
* 데이터 상의 기술 배치 
 
통상 기술 : 머드숏(땅) / 드래곤테일(드래곤)
특수 기술 : 지진(땅) / 솔라빔(풀) / 불대문자(불꽃)
 


가이오가에 대응되는 3세대 메인 전설의 포켓몬, 그란돈입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강한 햇살을 내리쫴서 바다를 증발시키고 대지를 넓혔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지요. 비를 뿌려 바다를 만든다는 가이오가와 숙적 관계라서 이 둘이 싸움을 벌이면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는 기상대재앙이 도래한다고 합니다. 설정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과연 그란돈은 어느정도의 강함을 가졌을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단일 약점과 반감의 수가 1:1로 대응되는 평범한 방어 상성을 지니고 있네요. 하지만 대개 듀얼 타입만이 가지는 2중 반감(전기)이 하나 있어서 중간보단 좀 더 나은 상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설정상 가이오가와 대등한 존재라선지 체력, 공격력, 방어력이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가이오가와 동일하네요. 즉 가이오가를 평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1티어 전설의 포켓몬에 걸맞은 상당한 수준의 능력치를 지녔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뮤츠, 칠색조와 동일하게 9%의 능력치 너프가 이루어질 것 같네요.
 
현재 땅 타입의 1티어 격수로는 '코뿌리, '딱구리'와 더불어 신흥강자로 떠오르리라 생각되는 '대짱이'정도를 거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란돈은 이들과 격을 달리하는 공격력을 지녔으면서 내구력도 출중한 완전체지요. 뭐 하나 떨어지는 것이 없네요. 특히 코뿌리는 명실상부한 땅 타입 1티어급의 능력치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진흙뿌리기' 특유의 느려터진 공격 속도 때문에 꺼려하는 유저들이 많지요. 이 때문에 차선책으로 빠른 공속의 '머드숏'을 쓰는 '고지'가 활용되기도 하는데, 데이터 상으로 그란돈이 '머드숏' 및 '지진'을 배우니 상기의 이유로 코뿌리를 배제하던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리라 생각됩니다. 기술이 똑같았어도 코뿌리가 기를 펼 수 없었을텐데 아예 압살해버리는 수준이네요. 

그리고 라이벌인 가이오가처럼 '전용 기술'의 구현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본가 기준으로 그 '지진'보다도 더 강한 위력을 지닌 '단애의 칼'을 배우지요. 아직은 기술 명칭 정도만 추가돼있는 상태지만, 현시점에서 아예 아무런 데이터가 없는 뮤츠의 '사이코브레이크', 칠색조의 '성스러운 불꽃', 루기아의 '에어로블라스트'에 비하면 구현될 여지 자체는 더 높다할 수 있습니다. 단애의 칼은 포켓몬고에서도 지진을 넘어서는 땅 타입 1티어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그란돈 역시 가이오가처럼 상기의 설명보다 더한 강함을 지닐 여지가 있네요.  
 
또 설정 상 강한 햇살을 내리쬐고 본가 게임에선 이를 구현한 특성 '가뭄(쾌청한 날씨를 만듦)'을 가졌기 때문인지 포켓몬고에서도 '맑음' 날씨에서 최고의 힘을 발휘합니다. 차지기로 땅 타입인 '지진', 풀타입의 '솔라빔', 불꽃 타입의 '불대문자'를 가지고 있으니 '맑음' 상태에선 모든 차지기가 날씨 보정을 받지요. 즉 본래의 설정, 본가에서의 특성, 포켓몬고에서의 특징이 모두 일치하는 몇 안 되는 포켓몬 중 하나네요. 
 
레이드로 나온다면 가이오가와 동일하게 출중한 맷집을 지니게 됩니다. 또한 그란돈은 자신의 약점을 찌르는 풀, 얼음, 물 타입 포켓몬들을 모조리 역상성으로 공격할 수가 있지요. 풀, 얼음 타입 포켓몬은 불대문자에, 물 타입 포켓몬은 솔라빔에 나가떨어지니 그란돈은 이제까지의 그 어떤 전설의 포켓몬보다 자속성 받는 공격(포켓몬 타입과 기술의 타입이 일치할 때 주어지는 보너스 데미지)으로 약점 상성을 공략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란돈이 레이드에서 출현하면 다른 분들이 카운터 포켓몬들을 잘 정리해주시겠지만, 본문에서 간략히라도 언급하자면 대 그란돈전에서 활약할 격수들은 '갸라도스''망나뇽', '보만다', '나시' 등이 될 듯합니다. 

'갸라도스'의 경우 그란돈의 땅 타입 기술들을 모조리 2중 반감으로 받아내면서 불대문자도 반감, 솔라빔에는 보통의 데미지를 입는 등 대 그란돈전에서의 방어상성이 매우 우월하지요. 그러면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폭포오르기' 및 '하이드로펌프'로 현존하는 물 포켓몬 중 가장 강력한 화력을 퍼부어대니 능히 1티어 격수로 활약할만합니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은 하는 '망나뇽' 및 곧 나올 거라 생각되는 '보만다'도 쓸만할 듯하네요. 갸라도스와는 달리 상성 데미지를 공략하진 못해서 딜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겠지만, 솔라빔 공격을 2중 반감으로 받아내 더 잘 버티는 게 장점입니다. 비록 상성 데미지는 못 줘도 기본 화력 자체가 강해서 이들 역시 그란돈에게 많은 데미지를 줄 수가 있지요. 

마지막으로 '나시'의 경우 '솔라빔 그란돈'에 한정해선 괜찮지요. 솔라빔 공격을 반감으로 받아내면서 망나뇽과는 달리 상성 데미지를 추가로 준다는 점이 좋습니다. 

즉 보통은 '갸라도스'를 주축으로 활용하시되 갸라도스가 부족하면 망나뇽을 엔트리에 채우시면 될 듯하네요. 또 솔라빔 그란돈일 때 나시를 활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말 까다로운 레이드 보스포켓몬이 될 거라 생각되는데 얼마나 강할지 기대가 큽니다.

최근에 공개된 트레일러 동영상에서 3세대 전설의 포켓몬들 중 유일하게 출현했기 때문에 빠르면 이번달 안에 볼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상기의 설명 그대로 나온다면 EX레이드로나 풀려야 될 위용인데 과연 일반 레이드, EX 레이드 중 뭘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8. 레쿠쟈


MaxCP : 4354
 
공격력 : 312
 
방어력 : 187 
 
체력 : 210
 
* 방어 시(레쿠쟈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2중 약점(196%) : 얼음
단일 약점(140%) : 페어리, 드래곤, 바위
반감 (71%) : 격투, 물, 벌레, 불꽃
2중 반감(51%) : 풀
무효 상성(51%) : 땅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천공 포켓몬
 
* 타입 : 드래곤/비행 
 
* 도감 설정 : 몇억년동안 오존층 속을 날아다니고 있는 포켓몬. 지상에는 절대로 내려오지 않고 오존층에 서식하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그 모습을 본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공기 중의 먼지와 물 또는 운석을 먹이로 삼는다고 전해진다. 
 
* 데이터 상의 기술 배치 
 
통상 기술 : 드래곤테일(드래곤) / 에어슬래시(비행)
특수 기술 : 역린(드래곤) / 제비반환(비행) / 원시의힘(바위)
 


가이오가와 그란돈이 2세대에서의 루기아, 칠색조에 해당되는 메인 전설의 포켓몬이라면, 레쿠쟈는 이전 세대에선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제 3의 전설의 포켓몬입니다. 레쿠쟈를 기점으로 최신작인 7세대까지 각 세대별로 1티어 전설의 포켓몬들은 총 세마리씩 나오게 되지요. 메인 전설의 포켓몬 두마리가 서로 상반된 점을 지니면서 대응된다면, 제 3의 전설의 포켓몬은 이들의 중간 또는 상위에 위치한 포지션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번째 1티어 전설의 포켓몬의 시조인 레쿠쟈를 드디어 포켓몬고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네요. 
 
예전에 포켓몬고를 망나뇽고라 불리게 할 정도로 최상위 티어로 군림했던 '망나뇽'과 동일한 드래곤/비행 타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감과 2중 상성이 꽤나 많으면서 얼음 타입에게 2중 약점을 찔리는 가장 전형적인 드래곤의 상성을 보유했는데요. 2중 약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작정 좋다고 할 정돈 아니지만 반감과 2중 반감도 꽤 있어서 일장일단이 있지요. 
 
능력치를 평가하기 전, 레쿠쟈 역시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가진 화력형 1티어 전설의 포켓몬인지라 뮤츠, 칠색조랑 동일하게 9% 하향되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먼저 상기의 능력치가 9% 하향되면 어느정도의 수치를 지닐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공격력 : 312 → 284
 
방어력 : 187 → 170
 
체력 : 210 → 191
 
하향돼도 1티어 전설의 포켓몬답게 여전히 준수한 수준의 능력치네요.
  
드래곤 격수로서는 '망나뇽'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데이터 마이닝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망나뇽과 동일하게 통상 기술은 드래곤테일, 특수 기술로 역린을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똑같은 기술을 사용하면서 레쿠쟈의 내구력은 망나뇽보다 평타 1방가량의 차이로 미묘하게 떨어지고, 화력은 평타 1~2방 정도로 조금 더 강합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내구력은 망나뇽, 화력은 레쿠쟈라 할 수 있지요. 현재 포켓몬고가 화력 중심의 메타인 것을 생각하면 레쿠쟈가 좀 더 우위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드래곤족 메이저 포켓몬인 3세대 '보만다'와 비교했을 때는 내구력은 어금버금하면서 화력은 보만다가 조금 달리는 양상입니다. 즉 능력치만 놓고 보면 보만다는 레쿠쟈와의 차별화에 실패한 하위호환이라 할만하나, 다행히도 보만다는 '역린'이 아닌 '용성군'을 쓰기 때문에 무작정 하위호환이라 하기는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기술의 딜적인 측면은 둘째 치고 '역린'과 '용성군'은 1차징, 2차징임과 더불어 발동속도도 다른 완전히 별개의 기술이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종합적으로 보면 레쿠쟈는 망나뇽, 보만다보다 조금 더 우위에 있는 드래곤 격수 1티어라고 할만합니다.

비행 격수로서도 단숨에 1티어 자리를 차지할 예정입니다. 현재 통상기, 특수기 둘다 비행 기술을 가진 포켓몬이 몇 없기도 하고, 이에 해당되는 포켓몬들(ex: 스라크, 크로뱃)은 실전성이 미묘해 비행타입의 통상기도 없는 '폭풍 망나뇽'이 비행 1티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특수기로 제비반환을 배우는 게 좀 아쉽긴해도 어쨌든 스라크, 크로뱃과는 격을 달리 하는 능력치를 지녔으니 이들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요. 또 망나뇽과는 달리 통상기로 비행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망나뇽보다 위에 위치할만한 스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망나뇽은 처량하게도 레쿠쟈한테 이리 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네요. 3세대가 나왔어도 여전히 격투 1티어의 자리를 차지할 거라 예상되는 '괴력몬'의 인기가 쭉 높을 거라 생각되는데, 이 괴력몬 레이드에서 뮤츠와 함께 매우 활약할 듯합니다. 
 
레이드 보스로서는 다른 3세대 1티어 전설의 포켓몬들인 가이오가, 그란돈에 비해선 상대하기 수월하네요. 방어력이 비교적 낮고 2중 상성이 존재해서 매우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파이어를 상대해보신 분들은 딱구리의 공격에 파이어가 그냥 녹는 걸 많이 체감하셨을텐데요. 레쿠쟈는 9% 하향 전에는 파이어와 동급 수준의 맷집을, 하향 후에는 이보다 못한 내구력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딱구리는 파이어의 공격을 반감으로 받아내는 것에 비해, 레쿠쟈의 드래곤, 비행 타입의 공격 기술들을 얼음 타입의 포켓몬들이 반감으로 받아낼 방도가 없고 또 화력 자체가 파이어보다 강해서 당연히 공략 난이도는 이보다 높지요. 그래도 가이오가, 그란돈에 비하면 쉬운 편일 거라 예상됩니다. 
 
여담으로, 본가 게임에선 '화룡정점'이란 비행 타입의 전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포켓몬고의 데이터에선 아직 이 기술이 추가되지 않은 상태네요. 아직 안 낸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이 기술이 레쿠쟈의 메가진화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일부러 배제했을 수도 있지요. 어쨌든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3세대 환상의 포켓몬

1세대의 뮤2세대의 세레비처럼 3세대에서도 환상의 포켓몬은 존재합니다. 본가 게임 기준으로 전 포켓몬 중 가장 희귀한 분류에 속해선지 아직은 어떻게 풀릴지 종잡을 수조차 없네요. 일반적인 레이드로는 절대 나오지 않을 듯하고 최소 EX 레이드 이상의 특이한 형태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2세대까진 각 세대별로 한마리씩만 있었으나, 3세대에선 총 두마리가 있습니다. 
 
 
 
 
1. 지라치


MaxCP : 3090
 
공격력 : 210
 
방어력 : 210 
 
체력 : 200 
 
* 방어 시(지라치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불꽃, 악, 땅, 고스트
반감 (71%) : 드래곤, 얼음, 노말, 풀, 강철, 바위, 비행, 페어리
2중 반감(51%) : 에스퍼
무효 상성(51%) : 독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희망사항 포켓몬
 
* 타입 : 강철/에스퍼
 
* 도감 설정 : 1000년 중 7일 동안만 깨어나 활동하는 포켓몬. 깨어났을 때 머리에 있는 종이에 적힌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하며 위험을 느끼면 잠든 채로 싸운다. 
 
* 데이터 상의 기술 배치 
 
통상 기술 : 염동력(에스퍼) / 차지빔(전기)
특수 기술 : 파멸의 소원(강철) / 사이코키네시스(에스퍼) / 매지컬샤인(페어리)
 
 
 
뮤, 세레비와 동격인 3세대 환상의 포켓몬, 지라치입니다. 1000년 중 딱 7일동안만 활동하면서 소원을 이뤄준다는 그야말로 환상이란 이름에 걸맞은 생태를 보이는 포켓몬이지요. 또한 지라치의 배에는 '진실의 눈'이란 제 3의 눈 기관이 있고 강한 힘을 발휘할 때만 이 눈을 뜬다고 하는데요. 본가 게임에선 지라치의 전용 기술인 '파멸의 소원'을 사용할 때만 이 눈이 떠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설정에서 환상의 포켓몬이라 할만한 위용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지라치가 포켓몬고에선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우선 방어 상성은 매우 우월합니다. 단일 약점이 4개인데 반감 및 2중 반감은 무려 10개나 되지요. 두개 타입의 결합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한 케이스네요. 
 
체력, 공격력, 방어력 모두 엇비슷한 수준이고 수치가 200이나 되는지라 내구력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공격력은 1티어 격수로 활약하기엔 좀 부족한 수준이고, 기술 배치 역시 전용 기술인 '파멸의 소원'을 빼면 그다지 적절한 조합은 아니네요. 파멸의 소원 자체는 현존하는 모든 강철 차지기들 중 탑에 해당될만한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만(2차징기, 위력 80, 발동 시간 1700), 통상 기술로 강철기가 없으면서 미래예지의 하위 호환인 '사이코키네시스'를 배우니 이대로 나온다면 에스퍼, 강철 어느 타입에서도 딱히 두각을 나타낼 수 없을 거 같네요.
 
물론 환상의 포켓몬은 대전에서의 성능보단 입수 그 자체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실상과는 관계 없이 나오기만 하면 수많은 유저들이 지라치를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켜겠지요.  
 
과연 레이드로 나올지 의구심이 들어서 보스로서의 강함은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 테오키스


MaxCP : 2749
 
공격력 : 345
 
방어력 : 115
 
체력 : 100
 
* 방어 시(테오키스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벌레, 악, 고스트
반감 (71%) : 격투, 에스퍼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DNA 포켓몬
 
* 타입 : 에스퍼
 
* 도감 설정 : 운석에 붙어 있던 우주 바이러스의 DNA가 변이하여 생겨난 포켓몬이다. 지능이 높고 초능력을 쓸 수 있으며 가슴의 수정체가 뇌인데 여기서 레이저를 쏜다. 
 
* 데이터 상의 기술 배치  

통상 기술 : 카운터(격투) / 사념의 박치기(에스퍼)
특수 기술 : 사이코부스트(에스퍼) / 전자포(전기) / 스피드스타(노말)
 
 
 
지라치와 같은 3세대 환상의 포켓몬, 테오키스입니다. 설정을 보면 포켓몬이라기보단 외계인에 가깝고 이 때문인지 매우 외계스런 외형이지요.
 
세개의 단일 약점이 있으면서 두개를 반감하는, 단일 타입답게 지극히 평범한 방어 상성입니다. 좋다 나쁘다 그 어느쪽도 아닌 듯 하네요. 말 그대로 그냥 평범합니다. 
 
같은 환상의 포켓몬인 지라치에 비해서 매우 극단적인 능력치를 지녔는데, 뮤츠 이상의 공격력이면서 내구력은 그 '팬텀'보다도 훨씬 떨어지네요. 팬텀은 매우 높은 공격력을 지닌 고스트 타입 1티어(?) 격수이면서도 너무나도 낮은 내구력이 문제가 돼서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편인데, 테오키스는 이보다 더하니 팬텀과 같은 이유로 활용하기 힘들 듯합니다. 레이드에서 격수로 활용하는 건 어렵겠고 체육관 격파용으로 활용해 봄직하네요.
 
그리고 데이터 상으로 지라치처럼 에스퍼 타입의 전용 기술인 '사이코부스트'를 가지고 있으나, 전용기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이 기술은 매우 낮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2차징기에 위력은 70으로 다른 에스퍼 차징기에 비해 좀 떨어지는 '환상빔'과 동급인데요. 이 것만해도 별론데 여기에 발동시간이 무려 4000이나 됩니다. 이는 160의 위력을 자랑하는 불꽃 타입의 최강 기술, '오버히트'와 동급이지요. 즉 전용기면서 그 환상빔보다 낮은 효율을 보이니 차후 조정되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정말 이대로 나온다면 테오키스는 공격력 만큼의 딜을 뽑기 힘들 것 같네요.
 
 
 
 
★ 번외편
 
3세대 2티어 전설의 포켓몬인 라티아스와 라티오스, 1티어 전설의 포켓몬 가이오가그란돈레쿠쟈, 환상의 포켓몬 테오키스는 모두 다른 형태가 존재합니다. 포켓몬고에서 이 모습들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기약은 없지만, 포켓몬고 유저 분들 중에선 3세대 포켓몬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 한번 봐보시란 의미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냥 위에서 소개했던 포켓몬들이 이런 형태로 변화하고 포켓몬고에 나온다면 어느정도의 CP를 가질지 등 재미 위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메가라티아스 

 
MaxCP : 4555 
 
공격력 : 289
 
방어력 : 314
 
체력 : 160 
 
* 방어 시(메가라티아스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페어리, 고스트, 악, 드래곤, 얼음, 벌레
반감 (71%) : 격투, 물, 풀, 전기, 에스퍼, 불꽃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무한 포켓몬
 
* 타입 : 드래곤/에스퍼
 
* 도감 설정 : 라티아스가 메가진화한 포켓몬. 메가라티오스보다 몸이 작고 선회 성능이 뛰어나 좁은 데서도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원래도 단단했던 방어력이 더 올라가고, 다소 아쉬웠던 공격력은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해서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습니다. 
 
 
 
 
★. 메가라티오스

 
MaxCP : 4716
 
공격력 : 335
 
방어력 : 251
 
체력 : 160
 
* 방어 시(메가라티오스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페어리, 고스트, 악, 드래곤, 얼음, 벌레
반감 (71%) : 격투, 물, 풀, 전기, 에스퍼, 불꽃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무한 포켓몬
 
* 타입 : 드래곤/에스퍼 
 
* 도감 설정 : 라티오스가 메가진화한 포켓몬. 메가라티아스보다 몸이 크며 고속비행이 뛰어나다.


눈 색을 제외하면 메가라티아스와 완전히 동일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높았던 공격력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층 더 화끈한 화력을 발휘하게 되었지요.
 
 
 
 
★. 원시가이오가


MaxCP : 6276
 
공격력 : 364
 
방어력 : 312
 
체력 : 200
 
* 방어 시(원시가이오가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풀, 전기
반감 (71%) : 강철, 물, 얼음, 불꽃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해저 포켓몬
 
* 타입 : 물
 
* 도감 설정 : 가이오가가 원시회귀 한 포켓몬. 온몸에 넘쳐나는 에너지가 해수로 변하여 흘러넘친다. 육체는 해수에 가까운 상태이고 파란 피부는 사파이어와 같은 질감으로 반짝인다. 몸이 반투명하여 체내에서 노랗게 빛을 발한다.
 
 
여타의 '메가진화'와 격을 달리하는 진화 형태인 '원시회귀'를 한 가이오가의 모습입니다. 정확히는 진화라기보단 고대에 본래 가지고 있던 압도적인 힘을 되찾은 모습으로, 전 포켓몬 중 가이오가와 그란돈만이 가능한 형태지요. 원래도 강력했던 공격력과 내구력은 한층 더 강화되어 CP는 무려 6천대를 돌파했습니다.  
 
 
 
 
★. 원시그란돈

MaxCP : 6276
 
공격력 : 364
 
방어력 : 312
 
체력 : 200
 
* 방어 시(원시그란돈이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2중 약점(196%) : 물
단일 약점(140%) : 땅
반감 (71%) : 강철, 독, 벌레, 불꽃, 페어리
무효 상성(51%) : 전기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대륙 포켓몬 
 
* 타입 : 땅/불꽃 

* 도감 설정 : 그란돈이 원시회귀한 포켓몬. 온몸에 넘쳐나는 에너지가 마그마로 변하여 흘러넘치고, 초고온으로 열을 내보내므로 항상 신체 주위에는 불꽃이 일렁이고 있다. 마그마 상태의 육체가 항상 흘러 움직여 붉은 피부는 루비와 같은 질감으로 반짝인다. 
 

원시회귀로 본연의 힘을 되찾은 원시그란돈입니다. 기존의 타입을 그대로 유지하던 원시가이오가와는 달리, 원시그란돈은 '불꽃' 타입이 추가되지요. 때문에 반감은 늘었어도 이전에는 없던 2중 약점이 새롭게 생겨 방어 상성이 더 안 좋아진 축에 속합니다.
 
본가 게임에선 이를 '끝의 대지'라는 특성으로 해결(ex: 강한 햇살로 물 공격을 증발시켜버림. 즉 물 타입 공격 무효화)했지만, 포켓몬고에선 그 '게을킹'이 특성 없이 구현됨에 따라 나이앤틱이 앞으로도 특성을 구현하지 않겠다는 걸 시사했기 때문에 원시그란돈은 물 타입에게 더할나위 없이 취약해질 전망입니다. 
 
 
 
  
★. 메가레쿠쟈

MaxCP : 5752
 
공격력 : 389
 
방어력 : 216 
 
체력 : 210
 
* 방어 시(메가레쿠쟈가 공격받을 때)의 타입 상성
 
2중 약점(196%) : 얼음
단일 약점(140%) : 페어리, 드래곤, 바위
반감 (71%) : 격투, 물, 벌레, 불꽃
2중 반감(51%) : 풀
무효 상성(51%) : 땅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천공 포켓몬
 
* 타입 : 드래곤/비행
 
* 도감 설정 : 레쿠쟈가 메가진화한 포켓몬. 돌출된 턱에서 뻗은 긴 수염은 입자를 방출하는데, 이를 통해 기체의 농도나 습도를 조절해서 날씨를 조종할 수 있다. 
 
 
본가 게임 기준으로 전 포켓몬들 중 가장 높은 능력치 총합을 지닌 메가레쿠쟈입니다. 태고에 원시그란돈과 원시가이오가의 영역다툼을 중재했으며, 초월적으로 강한 두 포켓몬들의 싸움을 무력화시킬 정도로 매우 강한 힘을 내재하고 있지요. 미디어 매체에선 이러한 설정을 반영하여 원시그란돈과 원시가이오가 두마리를 혼자 격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포켓몬고 특유의 CP 산출 방식 때문에 원시그란돈, 원시가이오가보다 낮은 CP를 보유했네요. 물론 그럼에도 강함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테오키스(폼 체인지)




<테오키스는 상황에 맞춰 몸을 최적의 형태로 변화시키는 포켓몬이다.>   

 
테오키스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노말폼' 이외에도 '어택폼', '디펜스폼', '스피드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투 상황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모습을 변화시켜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게 테오키스의 주전법이지요. 타입은 모두 에스퍼지만 각 폼에 따라 특화된 능력치는 다 다르며, 이미 소개했던 '노말폼'을 제외한 나머지 세가지 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테오키스(어택폼)


MaxCP : 2244
 
공격력 : 414
 
방어력 : 46
 
체력 : 100
 
 
뒤를 보지 않고 공격에 모든 걸 쏟아붓는 컨셉의 어택폼입니다. 무려 400을 넘어가는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능력치가 공격으로 쏠림에 따라 방어력은 뿔충이보다 낮은 수준이 됐지요.
 
 
 
 
★-2. 테오키스(디펜스폼)

 

MaxCP : 1978
 
공격력 : 144
 
방어력 : 330
 
체력 : 100
 
 
어택폼에 비하면 다소 임팩트가 약하네요. 딱 파르셀 급의 내구력을 가졌습니다.
 
 
 
 
★-3. 테오키스(스피드폼)


MaxCP : 2504
 
공격력 : 230
 
방어력 : 218
 
체력 : 100
 
 
포켓몬고에선 스피드 개념이 없어선지 다른 폼들에 비해서 능력치가 가시적으로 확 와닿는 부분은 없네요. 포켓몬고 특유의 능력치 산정 방식으로 인해 모순적이게도 노말폼보다 더욱 평범한 능력치를 지녔습니다. 
 
 
 
 
 
 
 
 
추위가 절정에 다다른 때입니다. 혹한에 빙판길도 많아서 야외 활동을 오래 하면 다칠 가능성이 크지요. 신규 포켓몬이 나왔다해서 무리하진 마시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시면서 포고 라이프를 즐기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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