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제발 이것만은 알고 넘어가자...

1.리니지는 대작이다

20년동안 수많은 게임을 봐왔지만, 솔직히 리니지만큼 재미있는 RPG 게임은 보지 못했다.

수십, 수백, 혹은 몇천명의 인원이 대규모 전투를 진행하며, 여타 게임들과 달리

'혈맹'이라는 독보적이고 참신한 이름의 연맹시스템을 통해 게임속 사회를 만든 게 리니지다.

피니지나 린M 대규모 전투를 보면, 소설책에서 유랑시인이 읊는 한편의 전쟁이 그려진다.

리니지는 정말 잘 만든 게임이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2.아직도 오를 곳이 많이 남아있는 아이템

너무 쉽게 찍어버리는 만렙과 상향평준화된 캐릭들, 풀강 혹은 더 좋은 최상위 아이템을 양산하는 게임들...

한국 대표 고전 RPG 바람의 나라같은 게임만 해도 10강 용무기가 업데이트되면 다음날 누군가 10강 용무기를 만든다.

허나 리니지는 14강이라는 상한선을 두고 있으면서도 10강이상의 상급 무기/방어구들은 별따기 수준이다. (12커검 제외)

시간대비 결과가 굉장히 허망할수도 있으나, 여전히 도전해서 오를 발판이 남아있다는 것은 만족스럽다.

3.이제 리니지M과 PC리니지는 전혀 다른 게임이다.

이번 총사 발표에 대해 아쉬운 소리만 내뱉는 인벤 틀딱들 반응이 너무 창피하고 안타깝다.

원작소설과 피니지를 기반으로 시작한 린M이지만 이번 업뎃을 통해 단순 '피니지 카피게임'이 아닌,

리니지M 자체만의 독보적인 개발을 확정한거나 다름없다. 물론 중복되는 부분이 나올 수는 있으나,

다른 방식의 재미를 줄 것이라 예측되고, 유저들은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니 단순 총사 업데이트 하나만 읽고 핵무기니 따발총이니 하는 저질 드립은 그만하자.

4.명심해, 리니지는 게임이지 도박이 아니다.

나 또한 피니지를 즐거운 추억으로만 기억하다가 린M을 시작하곤 욕을 했다. 

바로 아인시스템, 솔직히 7배라는 파격적 경험치혜택은 지금도 좀 아쉽다.

허나, "ㅅㅂ 천만원을 질러도 하나가 안나오네..."라는 소리를 하며 꾸역꾸역 다이아 충전을 하고,

새로나온 컨텐츠에 불평불만만 내뱉는 BJ 혹은 미련한 과금러들을 보며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불도그? 씹 양아치마냥 보여주기식 1인시위 하면서 회수비용 외치는 꼬라지 보고;;ㅋㅋㅋ 어이가 없더라.

리니지는 어디까지나 게임이야, 극악의 확률로 대박이 터질수도 있고, 돈을 투자해서 남들보다 앞서갈 수는 있지만

그 돈을 꼭, 반드시 써서 할 필요는 없지. 확률이 창렬이라고? 다들 생각이란걸 다시해봐.

예를들어 드슬이 지금처럼 확률일때와 타 게임처럼 일정금액 내면 무조건 얻는 변신이라고 생각해봐.

어떤게 더 토나올것같아? 누가봐도 후자가 더 토나와... 아이템도 마찬가지야...

"얼마를 내면 드슬과 전설무기를 드립니다!"라는데, 돈좀 있다는 아재들 그거하나 못내겠어? 

개나소나 다내서 했을껄? (물론 나는 개나 소도 못됐겠지만 ㅠ)

그렇게 다 드슬뽑고 날라다니면 다른 게임처럼 용뽑고 주작뽑고 신화뽑고...더 높고 강한것들만 잔뜩 나오겠지...

근데 확률이잖아. 그것도 엄청 극악의 확률. 애초에 그걸 노리고 돈투자하면서 왜 안나오냐고 지랄하는 놈들은

로또 존나 샀는데 왜 당첨 안되냐, 카지도가서 도박 존나했는데 왜 돈 못따냐 라는 말이랑 같은거야.

로또랑 카지노 그냥 재미로 얼마씩 정해서 해보는거지, 거기 인생거는 새끼들 있냐?

과금 존나하는놈 있으면 배아파하지 말고 그만 내비둬. 본인 역량에 맞춰 노는놈이 있기도 한거고,

그거 못하면 혼자 과금때려박다가 흐지부지될놈들이니까.

'상자 까서 과금질 하라는거네'

'티셔츠 사서 또 지르라는거네 NC발'

이딴소리는 왜하는거야? 확률도 극악이고 본인이 느낄때 비싸다 싶으면 안하면 돼. 아무도 하라고 시키지 않아.

왜 본인 욕심은 반성하고 되돌아볼 생각은 안하고 NC잘못으로만 치부하면서 찡찡거리는지 진짜 이해할수가 없다.

돈벌 생각, 남들보다 앞서고싶다는 본인 욕심때문에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비판해.

5.결제 시스템 = 정당한 비용

리니지가 오래된 게임이고 즐기는 연령대가 여타 게임보다 높아서 그런지 이부분이 차이가 제일 크다.

나 어린시절만해도 MP3음악 100원 200원 결제하는게 아깝고 뭔가 손해보는 것 같아서 불법다운로드 많이들 했다.

근데 지금 엄청 반성해, 요즘 세대는 4차산업 시대고 컴퓨터 사양 좋게 맞추는 하드웨어만 가치가 있는게아니라

그 기계 속 소프트웨어에도 엄청난 가치를 매겨.

그래서 3300원, 몇만원씩 월결제해서 음악듣는 젊은 층들이 생겨났고, 유료게임도 가격이 적당하다며 구매를하지.

음원파일 하나도 500원인데, 이 게임 개발이 얼마나 어려웠을것 같아? 개발자들 노력과 가치를 생각해보긴 했어?

리니지는 한국 게임의 1세대 게임이며, 이 게임을 정액제로만 운영하던 시절과는 달리 NC는 어마어마하게 성장했어.

린M을 무료로 즐길수 있도록 출시한 만큼, 게임 내에서 몇가지 컨텐츠로 돈을 벌어야 회사가 운영되겠지?

그럼 여기서 문제, NC는 정말 미련한 과금을 원할까?

정답은 땡이야. NC는 어떤 결제과 이뤄지든 회사가 운영되고 남을 일정수준의 이윤을 원해.

누가 얼마를 쓰던 신경안쓴다고 ㅎㅎ 그냥 총 수익이 흑자냐 적자냐 이게 중요하지.

자, 공성때만 보더라도 우리섭 유저들 천명이 넘게 참여해.

이사람들이 한달에 드상패키기 (약 3만 3천원) 하나씩만 사주면 얼마야? 웬만한 핵 과금러 저리가라야 ㅎㅎ

근데 다 살까? 두 부류로 나눠지지.

-미친놈마냥 몇백 몇천만씩 사먹는 사람들

-공짜인데 왜 투자해 ㅎㅎ 노가다해서 다이아 천천히 벌어서 사야지.

"개발자들 고생하는데, 드상 하나정도는 기분좋게 사주자" 라는 생각하는사람 거~~~의 없을거야.

양심들좀 가져... 이렇게 완성도 있고 재미있는 게임을 '공짜'로 즐기면서, 

대다수가 왜 더 만족스러운 컨텐츠 진행 안하냐고 따지는 꼴이지.

즐기는 만큼 그 값을 '적당해' 지불하면, 게임은 성장하고 개발자들은 만족을 하지. 또 유저와 회사가 둘다 행복해져.

즐기는걸 떠나서 앞서나가고 싶은 이기심과 공짜에 눈돌아가는 냄비근성이 게임을 망치고 즐거움을 방해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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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 초창기부터 어마어마한 진입장벽을 선보였던 리니지는 돈벌이용

게임으로 묘사됐고, 몇몇 극적인 게임중독자 사례가 매스컴을 타며 '폐인'게임으로 이미지가 전락했다.

그런 리니지지만, 이 게임은 아직도 발전하고 있고 또 개발되고 있어.

근데... 린저씨들 인벤에 글 싸지르는거 보면 이사람들은 나이먹고 돈은 벌었는데 발전이 없나 싶어.

게임은 이미 충분히 재미있고 잘 만들었어, 단지 당신네들이 즐기지 못하고 돈벌이에만 혈안이돼서

명작 게임을 망쳐가고 있는거야. 지금부터라도 다시 생각해보고 명작 게임을 즐겼으면 해.

다소 긴 개인적인 생각이었지만, 차근차근 읽어주신 유저분들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