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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스워드&건즈25

알렉세이vCo
댓글: 5 개
조회: 619
2018-02-23 01:17:38


카리나는 하루에 한번이상이나 4번이상 인형들을 제조하면 그에 따른 공적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냥 인형을 제조하기보단 지휘관들에게 소소한 공적과 물자를 상품으로 주면서 제조시키게 하

고, 지휘관이 필요없는 인형들은 인력난으로 어려운 민간업체에 맡긴다고 한다. 그때 남긴 부품

이나 총기들은 자원이나 강화를 위한 재료로 활용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자원을 팍팍 사용해서 만들어야 한다구요! 그리고 모자른 자원은 제 상점에서.."


난 가진 자원을 적당히 사용해서 오랜만에 제조를 시작했다. 사실 입사한지 얼마안되어 가족들이

 너무 많아진것 같지만 전투를 생각하자면 더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애들이 소수라도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전은 많이 나간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나갔던 전투들은 분명히 애들장난인 수준이 분

명했다. 그리고 난 정규군의 전력이 어떠한지도 알고 있어서 그들정도는 아니라도 가까운 시일엔

지금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적들이 나타날 것이다. 적어도 숫자를 어느정도 늘려서 크게 다치지 않

을 정도로 치고 빠지면서 싸운다면 임무수행엔 지장이 없을것 같았다.


'지이이이잉~!'


이번에도 금발인 인형이 탄생되었다. 카리나의 설명에 의하면 인형의 초창기 모델이 말그대로 인

형같은 모습인 금발에 파란눈이어서 초기모델을 기반으로 많은 인형모델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이 아이의 경우엔 파란눈이 아니었다. 눈을 뜨자 녹색의 눈이 보였기 때문이었으니,


'보그르르르..'


인형을 생성하는 유리관속의 물이 빠지고 몸통을 가리는듯한 유리관의 차벽이 서서히 걷혀지면서

 알몸상태였던 인형에게 군복스타일의 옷이 입혀졌다. 그때 어느샌가 나강과 스콜피온이 나타났다.


"stg44라니.. stg44라니..!"


stg44는 세계최초의 돌격소총이자 독일육군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한 무기였다. 그런데 스콜피온에

게는 얼마전 철혈과의 전투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전우의 이름을 뜻했다.


"stg44! 우아앙!"


'찰싹!'


stg44는 너무 놀라서인지 오른손등을 세차게 휘둘러 달려오는 스콜피온의 턱을 날려 버렸다..


"초면에 포옹하지 말아주세요! 더러운 눈물,콧물까지 흘리면서!"


그때 카리나가 stg44의 이름과 같은 돌격소총을 건네주었다. 보통 새로 태어나면 새로운 총을 지급

해주지만 저 총은 분명히 누군가 사용한 총이었다. 하지만 굉장히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어서 오히려

 낡았다기보단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이거 받으세요. stg44씨."


stg44는 누가 쓰던것이라며 거절하려고 했지만 막상 총에 손을 대자 곧 진정이 되는 모습으로 바뀌

었다. 그리고 스콜피온에게 손을 건네며 사과했다.


"미안해요. 엉겁결이지만 때리고 말았네요."


"훌쩍.. 훌쩍.."


스콜피온에겐 친구가 살아서 돌아온 느낌일 것이다. 비록 모습과 이름만 같을뿐, 자신과 함께 하던

 친구본인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스콜피온은 기뻐했다.


"반가워. stg44, 이름을 바로 부르긴 힘드니까 사라로 불리는것은 어때?"


내가 손을 내밀자 이번에도 stg44는 야멸차게 내 손을 때렸다.얼마나 세게 쳤는지, 그리고 얼마나

힘이 센지, 새삼 인형은 사람과 다르구나라는것을 깨달았다.


"안녕하세요. 지휘관, 하지만 악, 악수는 사양이예요! 하지만 사라라는 이름은.. 그, 그렇게 불러도

 좋아요!"


stg44는 서둘러 카리나가 건네준-왜 카리나는?!- 하얀 면장갑을 끼었다. 카리나의 설명에 의하면

사라, 즉 stg44는 결벽증이 세서 더러운것을 못 참는다고 했다. 그리고 사라에게 건네준 총은 스콜

피온의 친구인 stg44본인이 사용한 총이 맞다고 한다. 여기서 내 의문하나를 더 풀어주었는데 인형

들이 사용하는 오래된 총들은, 진짜 오래된 골동품이 아니라 시중에 취미나 기타등의 이유로 3D프

린터기술을 활용하여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래서 양산된 인형들이 그 비싼

골동품들을 주렁주렁 갖고 전투에 나가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장(mp40)의 총도 마찬가지였지

만 고급모델의 인형이나 극 초창기(프로토타입)인 인형의 경우 진짜 골동품을 들기도 한다. stg44

도 마찬가지였는데 죽은 stg44는 초창기형 모델이었다고 한다. 그 총이 발견되고 이곳까지 가져온

 이유도 비싸디 비싼 진품이었기 때문에 카리나가 어렵게 회수한것 같았다.


"참고로 내가 사용하는 권총도 진품이라네. 거의 최초모델이지."


나중에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 최후의 수단이 남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다 무인이든 병기를 사

용하는 전사든, 자신의 무기는 분신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에 그러한 생각은 떨쳐냈다.


"어쨌든 가족이 되어 반갑다.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위험한 일은 없을테니까 안심해라."


난 사라든 스콜피온이든 상관없이 바라보며 다짐해줬다. 그리고 스콜피온이 다시한번 사라를 안

자 사라는 콧물이라도 닦으라면서 어디서 났는지 손수건으로 스콜피온의 얼굴을 닦아주었지만

아까처럼 쳐내진 않았다. 이후 나는 3명의 인형들을 더 제작했고 모두 새로운 얼굴들인데다 능력

과 상관없이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그 아이들은


"지휘관! 난 mp446이야! 바이킹이라고 불러줘!"


이라는 하늘색단발머리의 꼬맹이인 mp446이었고 고맙게도 스스로 이름을 지어서 내게 알려주었

다. 그리고


"fnp-9이 가련하게 등장..! 지휘관, 응원 부탁할게."


라면서 연예인같은 분위기의 핑크머리색을 지닌 애가 나왔다. 사라를 제외하면 자원이 적어서인지

 모두 권총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명은..


"어라, 지휘관님. 그리즐리 매그넘, 오늘부터 당신을 따라가겠습니다."


역시 권총인 그리즐리였다. 곰이름을 지녀서인지 갈색머리에다 듬직한 느낌을 지녔다.


"지휘관님! 5성급인 권총인 그리즐리씨예요! 권총인데도 화력이 강하고 여러모로 뛰어나다고 해요!"


또 권총이라서 실망하려다 내 인생최초의 5성이 나왔다.

Lv33 알렉세이v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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