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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소녀전선 The Ghost Commander - 유령 지휘관 [2-3화]

Invaders
조회: 1659
추천: 1
2018-06-27 00:37:38


읽기 전에...

본 작품은 'Ascension'(어센션) 작가님의 칸코레 패러디 소설인...

'[ 칸코레 ] 유령은 오늘도 여명을 밝히기 위해 싸운다.'의 [스핀오프 작]이자 [후속작]입니다.

팬심인 것도 있고, 어센션 작가님이 다시 칸코레 소설을 써주길 바라는 심정으로 씁니다.

어센션 작가님! 제발 다시 써주세여!! ㅠ_ㅠ

더해서 원작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럼 본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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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ike / 레버넌트 "
2062년 02월 17일 금요일
AM 8 : 10
G&K(그리폰 앤 크루거) S9 지부
스트라이크 유닛, 레버넌트 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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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격수는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에 대한 압박감이 얼마나 될까… 다른 몇몇 사람들은 저격수란 쉬운 직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난 이 직책이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 전차에 탑승한 포수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엄청나다고 생각된다. 한발이 빗나가버리면 동료들이 죽는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압박을 받는다.]

철컥... 철컥...

아무 말 없이 탄창에 총알을 넣고 있는 검은 군복의 남자가 있다. 그의 코드명은 '블레이크' 그의 앞 테이블엔 푸른색 해골이 그려져 있는 둥근 헬멧이 놓여 있었다. 푸른 해골은 자신을 향해 있었고 해골의 눈동자는 마치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블레이크는 그 눈동자를 바라보며 피식 웃었다.

" 오늘도 한바탕 하겠군. "

탄창에 총알이 가득 채우고 넣은 총알들이 떨어지지 않는지 테이블에 두드린 후, 빈 탄창을 들어 다시 묵묵히 총알을 넣는 블레이크… 그의 옆엔 똑같이 자신의 총기에 총알을 넣는 소대원들이 있었다.

'블레이크'의 소대는 '스트라이크 유닛'에서 저격을 담당하는 '레버넌트' 소대이다. 저격소총의 기원은 오래전부터 있어 이 소대의 소대원들은 오래된 제식 저격총부터 시작해 현대에 사용하는 소총과 큰 화력을 자랑하는 대물 저격총을 사용하고 있다.

직책이 저격수인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다른 소대원들이 선두를 맡는 적들과 교전을 한다면 후방에서 지원사격이나 포격을 하는 화력이 높은 적들을 함께 상대하기는 버겁다. 그렇기에 그들이 발사하는 한발, 한발이 후방에 있는 위협적인 적들을 처리한다.

중요한 직책인 만큼 그들은 전투 때 많은 부담감을 안고 있다.  

" 지휘관, 내 철갑탄 가져간 거야? "
" 아, 아니거든요, 'WA2000' 누나. 제 전용도 따로 있다고요. "
" 자, 여깄어, WA. "
" 아, 고마워, 스프링필드 언니. 그리고 지휘관, 내 물건 함부로 손대지 마. "
" 아, 안 만졌다니까요. "

까탈스러워 보이는 인형에게 질타를 받아버린 블레이크의 모습은 아까 보여준 진지한 모습과는 거리가 엄청 멀어 보였다. 뭔가 누나에게 혼나는 남동생의 모습이랄까…

어어… 실제로 남이 보면 그럴듯하게 보일 수도 있다. '레버넌트' 소대의 리더인 '블레이크'는 다른 지역 지부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지휘관이다.

저격실력이 뛰어나다는 이유가 있지만, 몇몇은 그와 소대원들의 분위기 때문이었다. 아까 말했듯이 누나'들'과 남동생 같은 분위기 말이다.

블레이크의 동료 지휘관인 램파트와 레퀴엠은 우선 키가 크다. 그렇기에 분위기도 지휘관과 소대원들 같이 보이는데 블레이크는 공교롭게도 키가 작을 뿐만 아니라 얼굴도 귀여우면서도 잘생긴 상이었다. 키보다 덩치가 있고 몸도 키워도 목소리가 아무리 남자다워도 그녀들 앞에선 누나'들'과 남동생의 분위기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한 번은 블레이크가 소대원들에게 누나라고 불러보았었다. 그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오자 소대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Kar98k와 스프링필드는 그를 와락 껴안은 채 머리와 얼굴을 어루어만졌었고, WA2000은 그저 고개만 홱! 돌렸었다. 모두의 반응이 좋았던 탓에 지금까지도 그는 그녀들을 '누나'라고 부르고 있다.

" 지휘관, 오늘 임무 마치면 뭘 할 생각이세요? "
" 그건 왜요, 'Kar98k' 누나? "
" 글쎄요, 그냥 제 방에서 '얘기'나 할까 해서요. "
" 얘, 얘기만요? "
" 아마도? 후훗. "

그 때문이었을까. 레버넌트 소대원들은 이 'Kar98k'처럼 블레이크에게 장난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WA2000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스프링필드'같은 경우엔 뒤에 껴안는다든가 무릎에 앉힌다든가… 그녀들은 전술인형이었기에 힘이 좋아서 블레이크가 도망치려고 한다면 그를 가볍게 들어 올려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

그래도 그를 지휘관처럼 대해주는 인형들도 나름 존재했다.

" 지휘관, 출격하시기 전에 결재 부탁 드립니다. "
" 아아, 탄약 보급 결재네요? 고마워요, 리엔필드 누나. "
" 네. "
" 저, 저기… 머리는 쓰다듬지 말아 주시겠습니까? "

…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휘관처럼 대해준다는 점은 틀린 말은 아니다. 모두가 그렇게 대해주고 있지만, 입 아니면 행동 어떨 땐 둘 다 문제인 인형들이 있다. 대표로 지금 이렇게 블레이크의 머리를 쓰다듬는 리엔필드가 행동이 문제인 인형이고, 둘 다 문제인 인형이 'Kar98k', 입이 문제인 인형이 'WA2000'이다.

반대로 블레이크가 스스로 이건 진짜 누나라고 '인정'한 인형들이 있다.

" 지휘관 님, 리본 겨우 찾았어요. 십년감수 했네. "
" 잘 됐네요, 'IWS 2000' 누나, 준비 다하고 찾으려고 했는데. "
" 괜찮습니다. 아, 지휘관 님, 죄송하지만 묶어주시겠어요? "
" 당연하죠. 뒤로 돌아보세요. "

첫번째는 하얀 장발과 장군복과 비슷하게 생긴 옷을 입은 'IWS 2000'이다. 블레이크가 그녀를 진정한 누나로 인정한 이유는 자신보다 큰 키와 다정한 성격 때문이다. 또 하나를 뽑자면 그녀의 '덜렁이' 속성도 있다. 방금 그녀가 리본을 찾았다고 했는데 그 리본은 블레이크가 그녀에게 선물한 리본이었다. IWS는 정말 소중한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자주 잃어버렸다. 그럴 때마다 애타게 찾는 경우가 많았다.

더해서 출근할 때 준비해야 할 서류를 가끔 잊어먹는다든가 뭔가를 실수로 떨어뜨리는 등 블레이크는 이런 그녀의 모습에 완벽하지만 뭔가 빠진 듯한 귀여운 누나를 떠올렸다.

IWS의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는 중, 한 전술인형이 그의 뒤로 다가왔다.

" 지휘관, 방해해서 미안한데 오늘 저녁은 직접 만들어서 먹지 않겠나? "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리자 눈에 들어오는 기다란 총열 그리고 차분한 목소리 블레이크는 뒤로 완전히 돌아보지 않아도 이 두 가지만으로 한 전술인형의 이름을 말했다.

" 'NTW-20'누나는 어떡하실래요? "
" 난 상관없다. "
" 그럼 직접 만들어서 먹어요. "
" 좋지. "

그녀의 이름은 'NTW-20'이었다. IWS 2000와 같이 자신의 키보다 기다란 대물 저격소총을 사용하는 소대원 중 한 명인 그녀는 블레이크가 진정한 누나 같다고 인정한 인형 중 두 번째 인형이다. 이유는 아까 IWS와 마찬가지인 '성격'때문이다. IWS가 다정한 성격이라면 NTW는 저격수에게 딱 맞는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을 지녔으며 전장에서 그녀의 늠름한 모습에 블레이크는 차가운(?) 누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물론 이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소대원들이 누나처럼 보이지 않는 건 아니다. WA2000은 '츤데레 누나', 스프링필드는 '청순한 누나', 리엔필드는 어여쁜 외모에 비해 '보이시한 누나', Kar98k는 '여왕님(?) 누나'로 생각했다.

" 지휘관! "
" 음? "

또 누군가가 블레이크를 불렀다. 이번엔 다른 소대원들과 같이 누나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정반대인 여동생 같은 분위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가 들려온 곳에는 연갈색 단발머리와 작은 체형의 여자아이가 블레이크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아, 그래, 'M99' 왜 그래? "
" 오늘은 제가 지휘관이랑 한 침대를 쓰는 날이죠? "

저 말이 귀에 들어오는 순간 블레이크는 순간적으로 여러 명의 살기를 느꼈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 살기가 진심이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표정으로 드러나는 대원들은 한눈에 느낄 수 있었고, 입가가 올라가 있는 대원들은 입만 웃고 있지. 눈가는 그림자로 덮여있을 뿐만 아니라 오로라가 보일 정도의 엄청난 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블레이크는 그 살기들과 레이져가 나갈 법한 눈길들을 무시하며 M99에게 애써 미소를 보였다. 그러나 조금씩 떨리는 몸과 얼굴에 흘러내리는 땀은 어쩔 수가 없다.

" 그, 그래. "

이런 그의 기분과 그녀들의 살기가 느껴지는 하는 걸까. 오늘 밤 블레이크와 같이 잔다는 생각에 들뜬 M99는 단지 볼을 붉히며 수줍게 웃기만 하였다. 누가 말해주지 않는 한 절대로 이 무서운 살기들을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 히힛, 저 기대하고 있을게요! "
" 그 발언은 좀 위험하다. "

M99는 의문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표정은 한 치의 거짓이 담겨 있지 않은 궁금점을 담아낸 표정이다. M99가 기대하는 건 오빠 같은 사람의 편안한 품속이었다. 하지만 블레이크와 뒤에서 더 진한 살기를 뿜어내는 그녀들의 생각은 아마…

" M99,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 - WA2000
" M99, 이제 숙녀니까 지휘관 앞에서 가볍게 말해선 안 돼요. " - 스프링필드

…약간 지나쳤을 게 분명하다. 다른 사람들은 뭐라 하지 않았지만, 표정으로는 WA2000, 스프링필드의 말과 비슷한 말을 하려 했을 것이다.

약간의 소동이 지나가고, 탄창에 총알을 모두 넣은 블레이크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총을 분해하여 재점검했다. 그 모습에 옆에 있던 다른 대원들도 자신들의 총기를 점검하였다. WA2000이 블레이크의 바로 옆에서 점검하고 있었는데 하던 중, 그녀가 말했다.

" 지휘관, 오늘 임무 마치면 몇 시 정도로 예상돼? "
" 그건 왜요? "
" 질문에 답만 해. 어느 정도야."
" 임무 브리핑을 들어야 알겠죠? 그래서 그건 왜요? "
" 램파트 지휘관한테 외출증 받아놨어. 일찍 끝나면 나가서 놀자고. "

블레이크와 다른 대원들이 WA2000을 보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생전 외출증을 받아오지 않고 부대 내에서 훈련만을 외치던 WA2000이 외박증을 가져오다니… 블레이크가 어쩐 일이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입꼬리를 살짝 올린 채 화기를 점검했다.

" 언제 돌아오시게요? "

NTW-20과 저녁을 만들어서 먹자고 정했으니 되도록 일찍 돌아오는 것이 맞다. WA2000은 천장을 보며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생각은 오래가고 있었다.

" 밤새려고 했어요? "
" 아니거든? "

정곡을 찌른 모양이다. 대답은 똑바로 해도 얼굴에서 흘러나오는 당황함은 숨길 수가 없었다. 블레이크는 웃었고 WA2000은 자신을 놀리는 것 같아 그의 볼을 꼬집었다.

" 아아아! 아하여! (아파요!) "
" 잘못했어? 안 했어? "

점점 꼬집은 손이 올라가고 동시에 블레이크의 볼살과 고통도 함께 올라간다. 더해서 볼살을 흔들어대니 이거보다 더 아플 수는 없다.

" 자, 자모해혀요! (잘못했어요!) "
" 좋아, 봐주겠어. "

WA2000의 손이 블레이크의 볼살에서 떨어지자 그는 재빨리 자신의 볼을 문질렀다. 그녀가 힘 조절을 세게 해서 눈물이 고일 정도로 아파왔다. 그 모습이 통쾌했는지 WA2000은 입꼬리를 올리며 즐거워했다. 다른 대원들도 그 모습에 웃긴 웃었다. 다만, 그 미소는 블레이크의 모습이 귀여워였다.

몇 분 후, 점검을 끝낸 블레이크와 소대원들이 각자의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문 앞으로서 이어폰을 착용한 후 이상이 없음을 차례대로 알렸다.

블레이크는 이어폰 대신 자신의 헬멧을 착용했다. 여느 헬멧처럼 안면 부분은 유리로 되어 있었지만 잠시 후, 쓰기 전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모습처럼 푸른 해골이 안면 유리를 덮었다.


 

출격할 때마다 줄곧 봐온 모습이어도 소대원들에겐 이 전투복을 착용한 블레이크의 모습은 목소리가 똑같은 다른 사람처럼 낯설기만 했다. 

 

" 언제나 봐도 신기한 전투복이네요. " - 스프링필드
"  그래도 위장은 잘 된단 말이지. " - NTW-20

블레이크도 공감하는 점인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슈트를 개발했던 블레이크는 처음 이 푸른 해골을 보았을 때 자신이 실수했다고 생각했다. 저격수는 넓은 시야와 엄폐에 용이한 저격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그 위치가 쉽게 발각이 되어서도 안 되는데 이 헬멧의 해골은 색이 진한 푸른색을 띠고 있어 적에게 쉽게 발각당할 거라고 블레이크는 예상했다.

그러나 실전에서 그 예상은 달라졌다. 의외로 적들의 눈에 띄지 않았고 적이 찾아내도 오히려 푸른 해골에 두려움을 떨었다.

이유가 있는데 사실 블레이크가 안면 부분에 푸른 해골로 가려주는 프로그램을 얻을 당시 '카모플라쥬' 프로그램도 같이 얻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저 헬멧을 개조할 때, 실수로 '엔터'키를 누른 것 말고는 딱히 이상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

블레이크가 '실수'로 입력한 이 '카모플라쥬' 프로그램은 평소엔 전투복을 검은색으로 헬멧의 안면 해골을 푸른색으로 띄워 주지만 주변의 환경이 바뀌면 환경에 맞는 색깔로 전투복과 해골의 색깔을 바꾸어주는 '전투 위장' 프로그램이다. 즉, 적들이 찾지 못한 이유도 이 프로그램 덕분이다.

지금은 전투 상황이 아니기에 전투복과 안면 해골이 평소의 검은색과 푸른색을 유지할 뿐이지 전투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색깔이 맞춰질 것이다. 

시간은 이제 8시 20분이 다 되어간다. 집합까지 10분이 남았고 창문을 통해 본 연병장에는 '레퀴엠'이 지휘하는 돌격소총과 기관단총을 소지한 소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블레이크는 그런 그들을 보고 자신의 오른손에 장착된 '고스트 비전'으로 시간을 확인하고는 준비실의 문을 바라보았다. 

" 아직 안 끝나셨나? "

그가 기다리고 있는 건 저격대원들의 능력을 증폭시켜줄 '식각증폭 프로토콜'을 지닌 대원들이었다. 램파트 '아머드' 소대가 기관총의 화력과 명중률을 높여준다면 이 소대는 저격수의 시야와 정밀도 및 사격속도를 높인다.

" 지휘관, 우리 왔어~ "
" 늦어서 미안하군. "
" 기계가 말썽이어서 이제 끝났어. "

소대 준비실에 권총을 지닌 세 명의 여성이 들어왔다. 긴 은발 포니테일에 검은색 리본을 단 '파이브세븐'과 어깨에 장군 견장을 단 코트를 걸친 '웰로드 MK II', 초록색 트윈테일이라는 상당히 튀는 헤어스타일의 'M950A' 통칭 켈리코였다. 블레이크는 푸른 해골을 잠시 없애 본인의 얼굴을 보였고, 웰로드, 켈리코, 파이브세븐은 그의 눈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 오셨어요? 세 분 오시면 출발하려고 했는데 잘 됐네요. "
" 뭐, 내가 타이밍을 잘 맞추긴 하지. "
" 그냥 우연이라고 말하면 안 돼? "
" 그만하고 지휘관, 이제 나가도록 하지. "

이제 모두 모였고 준비도 다 되었다. 블레이크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내 푸른 해골이 다시 안면을 뒤덮었다. 

" 레버넌트 소대 전원 준비완료. 연병장으로 집합하겠다. "

[ 레퀴엠, 수신완료. ]
[ 램파트, 현재 아머드 소대 준비 중. 먼저 기다리도록 해. ]
[ 거참, 그럼 난 먼저 나온 이유가 없잖아. 이럴 바에야 잠 좀 자다가 나올걸. ]

무전기에서 레퀴엠이 불만을 뱉어냈다. 돌아온 건 블레이크와 램파트의 웃음뿐. 레퀴엠의 저 불만도 친한 지휘관들에겐 장난으로 들렸다.

" 하하, 빨리 나갈 테니까 기다려봐. "

무전이 끝나고 블레이크는 고개를 돌려 대원들을 한 명씩 바라본 후, 고개를 끄덕였다.

" 레버넌트 소대, 이동합니다. "

그리고 소대 준비실의 출구를 열어 소대원들과 함께 밖으로 나간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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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돌아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ㅠㅠ; 한국에 막 돌아온 참이라 이렇게 올립니다.

다음 화는 연병장에 일찍 나온 '레퀴엠'의 소대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긴 주제에 필력이 부족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에서 뵙겠습니다.

본 작품은 조아라와 소녀전선 네이버 공식 카페에서도 연재 중입니다!

Lv1 Inv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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