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1번은 생존이지
뒤지지 않고 살아 있어야 어글을 쳐먹든 공대가 전멸하든 템 파밍을 하든 결정될테니까.
근데 1번 생존이란 항목은 탱커만 중요한게 아니잖아.
딜러도 당연히 1번이 생존이고 힐러도 1번.
공대에서 가장 막중한 책임을 진게 매인탱커인 이유가 맨탱이 뒤지면 딜러, 힐러도 다 뒤지고 전멸이니까.
그러니까 1번 생존이란 항목은 '그저 당연한 것', '탱커에겐 말할 필요도 없는 기본'이지.
그러니까 이제 1번은 넘어가고
2번으로 어그로를 봐야 되는데
우리가 레이드에서 왜 템을 쳐먹겠어. 단순히 옷 입히는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rpg게임 특성상 당연히 내 캐릭터가 더 강해지는 것을 보고 남들 보다 앞서가기 위해서 먹어.
옷 입히는 것도 스텟이 후진데 룩만 좋다고 비스템이 아닌 일부러 준비스템을 사는 사람도 적잖아.
이왕이면 룩은 구려도 제일 성능 좋은 비스템을 사입지.
템을 파밍했으면 그 다음엔 뭐라고? 템을 제대로 써먹어야지.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 당연히 탱커의 강력한 어그로가 필수다.
야드 어글이 쎈 이유 = 딜템을 비스템으로 입기 때문에 딜이 세서 어글도 셈.
보기 어글이 쎈 이유 = 구축도 있겠고 평타(물리) 기반이 아닌 주문(신성데미지)기반으로 어그로를 먹는데 암튼 전탱보단 셈.
잘 기억해봐.
카라잔을 갔는데 전탱만 2명이야. 그런데 기사가 없어서 구축도 없어.
어그로미터기랑 카라잔 3시간 동안 눈싸움 하는데 욕나옴.
클래식 낙스 때
전탱도 얼마든지 단단하게 세팅하면 분방이어도 급사 안 일어날 수 있거든.
그런데 공대원들은 탱커가 생존기를 못 써서 뒤지든 말든 요구하는건 하나였어.
어그로 꽉 잡아주는거.
그래서 그 많던 양산형 분방들이 죄다 딜템위주로 껴입고 지 체력 상태는 못보고
어글미터기 수치만 올리다 급사해서 뒤지고 공대원들 외벞 날리고 참 많이들 허탈해했었지.
그 때 딜전들의 단골 멘트 있잖아.
패치워크 1마리라도 외벞 썼으니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