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우울증 걸리지마라

정말 무서운병이다

한번 걸리면  내 정신을 땅거미처럼 좀먹고 땅거미가 전부 드리워지면

패닉상태가되고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

헤어나오기 정말 힘들다

얼마나 힘드냐면  혈기왕성한 20대가 여자없이 금딸 3년하는거보다 힘들다고 생각한다

근데 대부분 옆에서 잡아줄 사람이있으면 내정신을 전부 땅거미가 먹어버리는 상황까진 잘안감

내가 제일 싫어하는것중 하나가 굶는건데

내가 학교다닐때 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못먹고 살아서 먹는거에 심각하게 집착하는 경우가 있음

배가 터질꺼같이 불러도 일다 돈내고 시킨음식은 토나올꺼 같아도 다먹는 습관이있음

옆에서 친구들이 배부르면 그만먹으라고 해도 토나와도 눈물찔끔흘리면서까지 집요하게 쳐먹었었어

그리고 군대있을때 나때는 선임이 많이 먹여서 갈구는 사역같은거 시켰는데

원래 먹다보면 못먹겠어서 몰래 화장실 가서 토하고 오고 그러는데

난 토하지도 않고 주는대로 다쳐먹어서 미친놈소리좀 들었음

그런데 우울증 걸린후로 이습관이 한순간에 무너질정도로 정신적 충격이왔어

정말 살기 싫다고 생각하니까 이틀에 반끼 먹고 빵하나 정도 먹고 한 1년 정도 살았던거같다

물도 거의 안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