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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쉽게 배워보는 진화 - 생명의 시작

아이콘 내마눌은로리
댓글: 8 개
조회: 737
2017-09-09 11:21:45
태초에 분자가 하나 있었어요......

이 분자는 여느 분자와 똑같았지만 딱 하나, 유별난 점이 있었답니다.

바로, 주변에 충분한 원소들이 있다면, 그걸 모아다가 자기랑 똑같은 녀석을... 짜잔~ 하고 만들어내는 거였어요.

뭐, 비록, 10번에 2번정도밖에 똑같이 만들지 못했지만, 그게 어디에요... 똑같은 분자로 복제된 녀석들도 다시 자신을

복제하면서, 세상은 온통 얘네들로 가득찼어요...

아, 편의상 얘네들을 분자 A라고 말할께요...

분자 A가 세상을 가득 채워가는 동안 실패한 분자들도 엄청 많았죠...

그중에는 백억분의 1 확률로, A처럼 자신을 복제할 수 있는 분자들이 나오기도 했어요... 당연하죠.. 실패해도 근본이

자기 스스로를 복제하는 녀석이니, 조금 변형이 있더라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녀석들이 나올 수 있었던거죠...

그중에 천억분의 1 확률로 나타난 B는, 원본인 A보다 더 효율이 좋았어요. 얘는 10번 복제하면 무려 3번은 성공하는

애였어요. 물론, 태어나기는 무척 힘들었지만, 실패한 분자들은 천억개가 훨씬 훨씬 넘었으니 결국 태어나 버리고 말았어요.

효율좋은 B는 이내 A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어요... 당연하죠, 0.2배로 증가하는 것과, 0.3배로 증가하는 것, 처음에는

밀렸지만, 시간은 B의 편이었어요.. 시간이 갈 수록 B가 더 많아졌죠..

그다음 나타난 C는 더 효율이 좋았죠... 이렇게 점점 개선해 나가며, 종래는 천번 복제하면 한번 정도 틀리는 수준이 되었어요. 바로 지금 생물들이 사용하는 DNA 이중나선 구조가 완성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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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돌연변이가 나쁜 방향으로만 진행되기에 돌연변이에 의한 진화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원본이 기능적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때의 얘기죠, 원본이 완벽하지 않다면 돌연변이는 오히려 발전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진화 메커니즘에서 돌연변이보다는 유전자의 교차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위의 설명에서 아직 해명되지 못한 부분은 두가지 입니다. 태초의 자기복제자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것이 자연 발생할 만큼 단순한 구조인가?

물론, 분자의 화석이 남아있을 리 없으니 이것을 밝혀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자신의 결정구조를

똑같이 복제하며 성장하는 암석이라던가 보석은 의외로 흔하기에,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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