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모쏠들은 그냥 일직선이 제일 낫다.

연애든 뭐든 다 마찬가진데 기술을 걸려면 그에 상응하는 경험치와 숙련도가 필요함.

한국에서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연애를 하고 첫 성관계를 가지는 나이가 21세 전후다.

바꿔말하자면 니가 예비군 2년차 이상에 모쏠이다? 그럼 넌 일단 경험치가 평균 이하란 얘기임.

동갑내기 여자들은 물론이고 새내기 제외하면 후배들조차 웬만하면 너보다 경험면에서 앞선다.

철권 1일차가 대쉬초풍으로 압박하겠다고 스틱 휘두르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자기보다 경험이 월등한 상대와 붙는 상황에서?

십중팔구 허공에 뻘기원권이나 뻘통발 날리고 딜캐당해서 한콤보 쳐맞겠지?

연애도 똑같음. 모쏠아다가 같쟎게 기술걸겠다 덤비면 200% 간파당한다.

그리고 한번 그렇게 개수작 읽히면 다음 기회는 없어. 일단 대상 주변 여자들은 공략불가능해진다 보면 됨.

현실적으로 모쏠이 연애를 하고싶다면 '어떤 기술로 여자를 거꾸러트릴까?'를 생각하면 안돼.

'어떻게 하면 기술이 없는 내가 최대한 이쁘게 보일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해답은 간단해.

너무 부적절한 자리(길거리, 강의중, 회식자리 등)만 피하고, 정성을 다해 고백하면 된다.

'우와 이 남자 쿨시크한게 겁나 매력적인데? 선순가봐!'가 아닌,

'딱 봐도 모쏠아다새기지만 그래도 진심이 느껴저서 귀엽네'가 되어야 승산이 있다.

실패하면 어떡하냐고? 어쩌긴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야지.

애초에 남들보다 경험도 기술도 일천한 상황에서 첫술에 배부를 생각을 하면 안돼.

당연히 10번은 차이고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지.

일단 요즘세상에 같은 여자에게 3번 고백했다간 미투당할 가능성이 있으니 2번까지 시도해보고,

안된다 싶으면 다른 타겟을 찾아서 똑같이 정성껏 고백을 해.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너 정도로도 일단 OK해주는 여자가 있다.

롤이나 오버워치는 다딱이 달겠다고 몇달이고 매달리면서 연애는 한번 차이면 구석에 찌그러지는 애들 있는데,

게임이든 연애든 늅늅이새기가 한방에 성공하는건 상대도 똑같은 늅늅이일때밖에 없다.

근성 다지고 멘탈 챙기고 꾸준히 반복하다보면 진짜 심각하게 하자있는 인간 아니라면 언젠간 여친 생김.

믿어도 좋다.